오늘은 논어 속 명언(名言) 모음 - 네 번째 순서로 지(知)와 도(道)에 관한 좋은 말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지知 도道 : 배움과 깨달음에 관한 말씀]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번째 문장 첫 구절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이 글은 '공자님의 인생삼락(人生三樂)'이라고도 이야기 하는 논어(論語) 첫 문장 중 첫 구절로, 공자님은 인간이 태어나 걸음마를 익히고 말과 글을 깨우치면서 가족과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의 학습에 대한 기쁨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깨달음의 기쁨까지 이야기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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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두 번째 문장 중 일부
有子曰 “君子務本이니 本立而道生이니라”(군자무본 본립이도생):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道)가 생겨나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을 닮았다는 제자 유자(有子)의 말씀으로, ‘인(仁)의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하겠는데요. 모든 일은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해석 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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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네 번째 문장
子曰 “吾는 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하였느니라”(오 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세계관을 확립 하였고, 마흔에는 미혹(迷惑)됨이 없었고, 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고, 예순에는 어떤 말이든 그 이치를 알 수 있었고, 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 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느니라.”
- 이 문장은 공자님이 일흔을 넘기신 말년에, 살아오신 삶을 회고 하시면서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전해 준 것이라 하겠는데요. 역시나 공자님은 공자님이시구나 싶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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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한 번째 문장
子曰 “溫故而知新이면 可以爲師矣니라”(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능히 스승이라 할 수 있느니라.”
- 이 글은 제1편 學而時習(학이시습) 하는 배움의 기쁨에 더하여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하는 깨달음의 기쁨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논어(論語)에서 손에 꼽을 금언(金言) 중 하나로, 대학(大學)에 나오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자기개발을 통해 날마다 새롭게 발전해 가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 한다 할 수가 있겠는데요.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나가는 지혜도 중요하겠지만요. 옛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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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다섯 번째 문장
子曰 “學而不思則罔이요 思而不學則殆니라”(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 되느니라.”
- 이 글은 열다섯 살에 志于學(지우학) 하시고 평생을 學而詩習(학이시습)의 기쁨으로 공부 하셨던 공부벌레 공자님이 전해 주는 학습의 노하우로, 배움과 생각은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하는 학습'을 주장하신 거라 하겠는데요.^^
하지만 제15편의 吾嘗終日不食하고 終夜不寢하고 以思이나 無益이고 不如學也니라(오상종일불식 종야불침 이사 무익 불려학야) "내가 일찍이 종일토록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생각만 해 보았으나, 아무런 유익함이 없었고, 역시나 공부하는 것만 못 하였느니라"는 공자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역시나 공자님은 생각 보다는 공부를 더 중시하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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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일곱 번째 문장
子曰 “知之爲知之하고 不知爲不知가 是知也니라”(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니라.”
- 이 글은 제5편의 不恥下問(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공자님의 말씀과도 일맥상통, 배움의 기본자세는 모름을 인정하는 솔직함이라고 해석 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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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여덟 번째 문장
子曰 “朝聞道면 夕死可矣니라”(조문도 석사가의):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으니라.”
- 이 글은 '도(道)를 깨달아 인자(仁者)로 살아간다면 언제 죽더라도 여한이 없다'라고 해석 할 수가 있겠는데요. 역시나 도(道)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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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일곱 번째 문장
子曰 “見賢思齊焉하고 見不賢而內自省也라”(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스스로 그렇지 않은지를 반성하여라.”
- 이 글은 '나보다 잘난 이를 만나면 그를 본받으려 노력하고, 나보다 못난 이를 만나면 그와 같은 잘못은 없는지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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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열네 번째 문장
子曰 “不恥下問”(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 이 글은 '배움의 기본자세는 모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솔직함에 있다'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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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7편 술이(述而)의 여덟 번째 문장
子曰 “不憤不啓하고 不悱不發하며, 擧一隅에 不以三隅反하면 則不復也니라”(불분불계 불비불발 거일우 불이삼우반 즉불복야): “배우려는 열의가 없으면 이끌어 주지 않고 표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일깨워 주지 않으며, 한 모퉁이를 들어 보였을 때 다른 세 모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반복해서 가르치지 않았느니라.”
- 이 글은 스승으로서의 공자님 교육철학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말씀이기도 하지만요.
다른 한 편으로는 제자로서의 배움에 대한 자세를 일깨워주는 말씀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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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7편 술이(述而)의 스물한 번째 문장
子曰 “三人行이면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하고 其不善者而改之니라”(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 될 만한 사람이 있으니, 그들의 좋은 점을 가리어 본받고 나쁜 점은 살펴서 자신을 바로잡으면 되느니라.”
- 이 글은 많은 분들이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로 기억하고 계실 만큼 유명한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함은 물론이요. 나쁜 점 까지도 반면교사(反面敎師)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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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8편 태백(泰伯)의 열일곱 번째 문장
子曰 “學如不及하고 猶恐失之니라”(학여불급 유공실지): “배울 때는 도달 할 수 없는 것 같이 하고, 배운 것은 잃어버릴까 두려워해야 하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이 알려주시는 '올바른 배움의 자세와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학습방법'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정말 공부를 좋아 하시고, 잘 하신 공부벌레 공자님다운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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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여덟 번째 문장
子曰 “愛之, 能勿勞乎아? 忠焉, 能勿誨乎아?”(애지 능물로호 충언 능물회호): “사랑하는데 어찌 그를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생각하는데 어찌 그를 깨우쳐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부모의 자식사랑을 이야기 할 때 인용되기도 하는 이 글은 진심으로 자식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수고와 고생쯤은 기꺼이 감내토록 하여야 하며, 그의 바른 가치관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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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물여덟 번째 문장
子曰 “人能弘道요 非道弘人이니라.”(인능홍도 비도홍인): “사람이 도(道)를 넓히는 것이지 도(道)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니라.”
- 이 글은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나 도(道)가 있더라도 스스로 노력하고 깨우치려 하지 않는다면 다 소용 없는 것이다.'라고 해석 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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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물아홉 번째 문장
子曰 “過而不改면 是謂過矣니라.”(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잘못이니라.”
- 이 글은 제1편의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요. 잘못을 했다면 바로 ‘내 탓이오’ 인정하는 용기와 함께, 바르게 고쳐나갈 수 있는 현명함까지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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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아홉 번째 문장
孔子曰 “生而知之者는 上也요, 學而知之者는 次也요, 困而學之는 又其次也이나, 困而不學이면 民斯爲下矣니라.”(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요, 막힘이 있으면서도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지만,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下等)이니라.”
- 이 글에서 공자님이 말씀하신 삼지(三知) 중 生而知之 생지(生知)는 못되더라도 學而知之 학지(學知)나 困而知之 곤지(困知) 정도의 공부는 하고 살아야 할 것 같고요. 대책 없는 困而不學 하우(下愚)로는 살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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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두 번째 문장
子曰 “性相近也이나 習相遠也니라.”(성상근야 습상원야):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되느니라.”
- 이 글은 타고난 천성보다는 후천적인 교육과 수양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이처럼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말에는 ‘습관을 바꾸면 그 사람의 인생도 바꿀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습관은 나무껍질에 새겨진 글자와 같아서 그 나무가 자람에 따라 점점 더 커지게 된다.’는 새뮤얼 스마일즈의 말도 유명한데요.
부디 국내외의 유명 관광지나 나무 몸통 등에 그 잘난 이름 석 자 좀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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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세 번째 문장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유상지여하우 불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느니라.”
- 이 글은 천재와 바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상지(上知)와 하우(下愚)는 분명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둘 다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같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지혜로운 사람이 변하지 않음은 본받을 만한 일이지만, 고집불통 어리석은 사람이 변하지 못함은 정말 아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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