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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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화투 속 꽃나무 이야기 15

고스톱이 주는 인생 10훈 - 사자성어 버전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화투장 속 꽃나무 이야기의 마지막 순서로 인터넷에 떠 돌고 있는 "고스톱이 주는 인생 10훈"이라는 재미진 글을 꽃대장이 사자성어(四字成語)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해서 전해 드릴까 하는데요. 고스톱과 사자성어에 대한 짧은 지식을 가지고 개떡 같이 쓴 글이라도 찰떡 같이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스톱이 주는 인생 10훈] 사자성어(四字成語) 버전 1. 밤일낮장 : 밤과 낮에 으뜸인 것이 따로 있듯이, 인생을 살며서 음양의 조화는 물론이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행(五行)이 상생하는 상생지리(相生之理)의 심오한 이치도 이해하며 살라는 교훈을 준다. 2. 낙장불입 : 앗! 실수.ㅠㅠ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경거망동(輕擧妄動) 뒤에 따르는 자업자득(自業自得)..

화투 꽃나무 이야기 - 총정리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금까지 알아 본 화투장 속 꽃나무 이야기의 총정리 시간으로, 월별로 화투장에 그려져 있는 꽃나무와 꽃말 그리고 운수띠기 의미를 간단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송학(松鶴)이라 불리고 있는 1월 화투장의 꽃나무는 '소나무'로 꽃말은 '장수'이며, 기쁜 소식과 건강을 기원하는 학(두루미)과 함께 새해 희망을 상징하는 붉은 태양도 그려져 있고, 운수띠기 의미는 '소식'이랍니다. 2. 매조(梅鳥)라 불리고 있는 2월 화투장의 꽃나무는 '매화(매실나무)'로 꽃말은 '고결함'이며, 봄소식을 전해 주는 예쁜 동박새(휘파람새)와 함께 하늘엔 조각구름도 그려져 있고, 운수띠기 의미는 '님(사랑)'입니다. 3. '사쿠라'라 불리고 있는 3월 화투장의 꽃나무는 '벚꽃(벚나무)'으로 꽃..

화투 꽃나무 이야기 - 12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비(雨)라고 불리고 있는 12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 화투와 달리 일본 '하나후다'에서는 비(雨)가 12월, 오동(梧桐)의 앞인 11월에 자리하고는 있지만요. 11월이라 해도 음력으론 엄동설한인데 웬? 비(雨)가..^^ 게다가 광(光) 화투장에는 잎이 무성한 물가 버드나무 아래에 개구리까지 그려져 있으니, 누가 봐도 화투(花鬪)스럽지 않게 계절 초월 동화책 속의 삽화 정도로 보이는데요.^^ 그럼 비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에 우산을 받쳐 들고, 청승을 떨고 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우리나라 화투에선 갖신 신고 갓을 쓴 조선의 선비처럼 그려져 있지만요. 일본 하나후다에서는 당연히 나막신 신고 두건을 쓴 일본의 선비가 그려져 있는데요..

화투 꽃나무 이야기 - 11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오동(梧桐) 또는 '똥'이라 불리고 있는 11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화투의 원조 일본 하나후다에서는 오동나무를 뜻하는 동(桐)의 발음이 '끝'을 뜻하는 키리(切り, きり)와 같기 때문에 우리나라 화투와 달리 오동 그림이 1년 중 막달인 12월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혹 알고는 계셨을까나요?^^ 또한 고스톱 판에서 패를 돌릴 때 막번 선수?가 하는 '기리' 또한 끝을 뜻 하는 키리(きり)에서, 노가다(막일)판 일 끝내면 바로 일당 받고 집으로 갈 수 있는 '야리끼리'도 일을 끝낸다는 야리키리(やりきり)에서 온 말임에, 금욜 오후에 직장 일도 야리끼리로 후딱 끝내고서 일찍 퇴근 할 수 있는 그런 회사 어디 없을까나요?^^ 우쭈쭈 또 옆길로 샜군요.^^..

화투 꽃나무 이야기 - 10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풍단(楓丹)이라 불리고 있는 10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10월 화투장에는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화투(花鬪) 그림들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싶게 꽃이 아닌 나뭇잎 단풍나무(楓)의 컬러풀(丹)한 잎들이 가득하며, 열끗짜리 화투장에는 멋진 녹용을 자랑하는 뿔난 꽃사슴도 한 마리 등장 하고 있는데요. 옛날부터 산속에 사슴이 많았던 일본에서는 가을 추수를 끝내고 겨울로 접어드는 음력 10월이 사슴 사냥을 시작하는 시기였다고 함에, 단풍나무 아래에 짝 잃은 홀아비 숫사슴 한 마리가 딱이다 싶은 그림이었겠지만요.^^ 일제강점기의 무분별한 남획과 전쟁 등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슴 보기 힘들어진 한반도에서는 영 아니다 싶은 그림일 수밖엔 없는데요. 우리가 '꽃사슴..

화투 꽃나무 이야기 - 9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국진 또는 국준(菊樽)이라 불리고 있는 9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국준(菊樽)이라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9월 화투장 속에는 누구나 이름 불러주기 어렵지 않은 '국화'가 복스럽게 그려져 있으며, 열끗짜리 화투장에는 무병장수(無病長壽)를 뜻 하는 목숨수(壽)자가 새겨진 술잔도 함께 등장 하고 있어, 국화국(菊)에 술통준(樽) 국준(菊樽)이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구월과 국화는 이름도 참 잘 어울린다 싶은 조합으로 아마도 계절별로 대표향기를 선정 한다면, 가을엔 당근 국화향이 갑이라 할 수 있겠고요. 그런데 뜬금없이 등장한 빨간색 술잔의 정체는 도대체 뭐?^^ 그 답은 양의 기운이 가장 큰 숫자 9가 겹치는 9월9일 중양절(重陽節)에 산에 올라 국화주..

화투 꽃나무 이야기 - 8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공산(空山)이라 불리고 있는 8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8월 화투장의 풀네임은 스무끗 광(光)의 그림을 칭하는 '공산명월'로, 펑퍼짐한 둥근 모습의 공산(空山)은 이름과 달리 더 이상 채워 넣을 수 없을 만큼의 검은빛으로 가득 차 있고요. 그 산 위로 떠오른 휘영청 밝은 보름달 명월(明月)은 가을걷이 후의 풍요로운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함에 으뜸이라 아니 할 수 없겠습니다.^^ 또한 열끗짜리 화투장 속 기러기 떼는 달랑 세 마리를 가지고도 V자를 그리며 무리지어 날아드는 멋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니, 8월 화투장 속의 계절은 누가 봐도 영락없는 가을인데요.^^ 허걱! 아무리 살펴봐도 8월 화투장 어디에도 꽃 그림이 보이지 않으니 이거야 원.ㅠㅠ 그래도 ..

화투 꽃나무 이야기 - 7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홍싸리'라 불리고 있는 7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7월을 대표하는 열끗짜리 화투장 속 그림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튼실한 멧돼지 한 마리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4월 흑싸리와 비슷한 모양의 꽃나무가 그려져 있는데요. 잎도 꽃도 검은색으로 그려져 있어 검정싸리 같아 보였던 4월 등나무와는 달리, 잎은 검정색이지만 꽃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어,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홍싸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딩동댕~~ 7월 화투장 속 꽃나무는 우리가 흔히 '싸리나무'라 부르고 있는 콩과 싸리속의 대표선수인 '싸리'의 잎과 꽃을 같은 모양, 색만 다르게 그려 놓은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싸리가족들은 '싸리' '참싸리' '조록싸리' '..

화투 꽃나무 이야기 - 6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목단(牧丹)이라 불리고 있는 6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 듯, 6월 화투장에 그려진 풍만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꽃은요. 달랑 한 송이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화투장을 꽉 채워 줄 수 있는 얼큰이 꽃 '모란'인데요. 혹자는 장미라 우기기도 하지만, 꽃만 보고 잎을 보지 못 하는 초짜 되시겠고요.^^ 셋으로 갈라져 있는 모양의 잎까지 살피셨다면, 작약도 아닌 모란이 정답 되시겠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2월 매화, 3월 벚꽃, 4월 등나무, 5월 꽃창포 까지는 음력으로 본다면야, 대략 우리나라나 일본의 개화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요. 6월 모란은 영~ 잘못된 느낌인지라, 4월 자리에 모란을 끼워 넣고서 등나무부터 뒤로 한 달씩만 ..

화투 꽃나무 이야기 - 5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난초(蘭草) 또는 '창포'라 불리고 있는 5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5월의 화투장 역시나 4월처럼 이름이 잘못 불리고 있는 화투장 중 하나로, 연못 속 나무다리와 그 옆으로 피어난 예쁜 꽃들을 그려 넣은 5월 열끗짜리 화투장을 놓고 볼 때요. 난초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없음에 땡~ 창포는 그림처럼 화사한 꽃을 피우지 않기에 역시나 땡~ 그럼 5월 화투장 속의 꽃은 도대체 뭔 꽃일까요?^^ 일본 화투 하나후다에는 물가를 좋아라 하는 붓꽃인 '제비붓꽃'을 그려 넣은 것이라 하지만요. 제비붓꽃의 꽃잎(외화피) 안쪽 무늬는 흰색임에 살짝 거시기 하고요.^^ 차라리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5월 화투장 속 꽃잎 안쪽 무늬가 모두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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