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어 속 명언(名言) 모음 - 세 번째 순서로 예(禮)와 효(孝)에 관한 좋은 말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예禮 효孝 : 옳고 바르게 살아가는 삶에 관한 말씀]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여섯 번째 문장
孟武伯이 問孝하니 子曰 “父母唯其疾之憂하느니라”(맹무백 문효 자왈 부모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이 병들까를 근심 하느니라.”
- 이 글은 노나라 맹손씨 가문의 맹무백(孟武伯)이 공자님께 효(孝)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자식이 병들거나 몸을 상하여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이 가장 큰 불효임에 '효도의 기본이자 시작은 자식 본인의 건강'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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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일곱 번째 문장
子游가 問孝하니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나 至於犬馬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아”(자유 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능히 봉양하는 것만을 말하지만, 개나 말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하는 것이니 공경함이 없다면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이 글은 제자 자유(子游)의 효(孝)에 대한 물음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효도는 부모에 대한 물질적 봉양과 함께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함께 가져야 한다는 말씀인데요. 공자님이 사셨던 시대에도 돈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대신하려는 자식들이 많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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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3편 팔일(八佾)의 네 번째 문장
子曰 “禮는 與其奢也 寧儉이오 喪은 與其易也 寧戚이니라”(예 여기사야 영검 상 여기이야 영척): “예(禮)는 사치하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장례(喪)는 형식을 잘 갖추기 보다는 오히려 슬퍼하는 것이 낫느니라.”
“祭如在하시고 祭神如神在하시었다”(제여재 제신여신재): 공자님은 “조상께 제사 지낼 때에는 앞에 계신듯 하시고, 신에게 제사 지낼 때에는 신이 와 계신듯 하시었다.”
- 앞글은 공자님이 '예의 근본'에 대한 물음에 주신 답으로, '예는 사치보다는 검소하게, 상은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겠고요. 뒷글은 공자님이 허례허식(虛禮虛飾) 보다는 정성을 다하는 예(禮)를 중시하고 실천 하셨음을 알 수 있는 문장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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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아홉 번째 문장
子曰 “父母가 在이면 不遠遊하고 遊必有方하라”(부모 재 불원유 유필유방): “부모가 살아 계시거든 멀리 떠나지 말고, 떠나게 되면 반드시 갈 곳을 알려야 하느니라.”
- 이 글에서처럼 노심초사(勞心焦思) 언제나 자식 걱정뿐인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행동하는 자식이야말로, 진정한 효자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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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1편 선진(先進)의 열한 번째 문장
子曰 “未能事人이면서 焉能事鬼리오. ~ 未知生이면서 言知死리오.”(미능사인 언능사귀 미지생 언지사): 귀신 섬기는 일에 대한 계로의 질문에 공자님은 “살아 있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질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으리오” 하시었고, 죽음에 대한 질문에는 “삶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찌 죽음을 알 수 있으리오” 하시었다.
- 이 글은 조금 과하다 싶은 제자 계로에 대한 따끔한 질책임과 동시에, 괴이한 일과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 등에 관해서는 말씀을 피하셨던 공자님의 딱히 얻을 것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나 토론은 피하고, 지금의 현실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도 담고 있는데요. 요즘도 종교나 사후세계 등에 관해서는 서로 논하거나 강요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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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2편 안연(顔淵)의 첫 번째 문장
顔淵問仁하자 子曰 “克己復禮 爲仁이니라.”(안연문인 자왈 극기복례 위인): 안연이 인(仁)에 대하여 묻자, 공자님은 “자기를 이겨내고서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니라.” 하시었다.
- 이 글은 공자님이 가장 아끼셨던 애제자 안연의 인(仁)에 대한 질문에 '자기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인간의 도리라 할 예(禮)를 따르는 것이 인(仁)을 실천하는 기본'이라고 가르침을 주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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