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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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41 : 주목 눈주목 설악눈주목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적북적 대가족인 소나무과 나무들의 소개를 끝내고서, 조촐한 집안 주목과의 '주목'과 '비자나무' 그리고 개비자나무과의 '개비자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주목’은 나무껍질 수피와 안쪽 목재 모두가 붉은 빛을 띠고 있어서 ‘붉은 나무’란 뜻의 주목(朱木)이란 이름을 얻었으며, 때문에 옛부터 나쁜 귀신들을 쫓는 벽사(辟邪)와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신통력이 있는 나무로도 주목을 받아 왔는데요.^^최근에는 주목에서 추출한 탁솔(taxol)이라는 성분이 항암효과가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주목'이 주목받기 시작했고요.^^‘주목’은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년도 넘게 사는 장수목임에, 문화재청이 공식 인정한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인 강원도 정..

별꽃이라 불리는 원예종 꽃들 : 펜타스 오니소갈룸 향기별꽃 페어리스타 호야 이소토마 선애기별꽃 별수국 금관화

우리 자생 야생화인 석죽과 집안의 별꽃(Stellaria media)이나 개별꽃(Pseudostellaria heterophylla)처럼 꽃잎이 5장이거나 5개로 갈라져 있어서 별처럼 반짝반짝.^^ '별'이나 '별꽃'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원예종 꽃들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첫 번째는 이집트 별꽃(Egyptian Star Flower)이라 불리기도 하는 꼭두서니과 집안의 펜타스(Pentas)인데요.이름도 5를 뜻하는 penta에서 유래하였으며, 꽃대장도 이 꽃을 처음 봤을 때, '와~ 별꽃뭉치, 별꽃다발 같다'라고 느꼈던 꽃이었고요.아마 님들도 펜타스를 만나신다면 별꽃이란 이름이 머리에 팍! 떠오르실 듯 합니다.^^'펜타스'의 꽃말은 밤하늘에 떠 있는 아름다운 별들을 다발로 선물 받았을 때의 기분이랄..

국립공원 깃대종 소개 및 국립공원별 깃대종(식물) 학명 영어이름 사진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깃대종은 영어로 Flagship species라 하며,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생물다양성 국가 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그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22개 국립공원이 2007년부터 식물 22종을 포함한 총 41종의 생물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하여 보호하고 있답니다. 다음은 꽃대장이 담아 놓아던 사진들을 뒤져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깃대종(식물) 사진들을 학명 영어이름과 함께 정리해 본 것으로, 몇몇 종은 아직도 만난 적이 없거나 담아 놓은 사진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만요. 앞으로 국립공원을 방문 하실 때..

우리 나무 이야기 140 : 가문비나무 독일가문비 은청가문비 종비나무 솔송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소나무과 집안의 나무들 소개 마지막 순서로, 구과(毬果) 솔방울 열매가 위로 서서 달리는 전나무속의 나무들과 달리, 열매가 아래로 늘어지듯 달리는 가문비나무속과 솔송나무속 나무들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문비나무'라는 이름은요. 전에 소개해 드렸던 분피(粉皮) 분비나무와 반대로, 나무껍질 수피가 회갈색으로 어두운 검은 빛을 띠고 있어서, 한자로는 흑피목(黑皮木) 검은피나무로 불리다가 거문피나무를 거쳐 가문비나무가 되었다 하는데요. 가문비나무는 우리나라에선 지리산과 덕유산, 계방산 이북의 고산지대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음에 자주 볼 수는 없겠고요.대신에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로 시랑받고 있는 가문비나무(Picea jezoensis)의 유럽 친구인 독일가문비(Picea abies)..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산꽃 술래길 보물 인증샷 이벤트 걷기]

살짝 벚꽃놀이를 놓친듯한 주말, 금산으로 이쁜 봄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행사가 열리는 자전리마을은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로 약 1,000만㎡의 넓은 산자락을 화려한 산벚꽃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산딸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을 피워 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입니다. 또한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어 자진뱅이에서 "보이네요 정자"까지 가는 오솔길은 꽃들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우기 좋은 산책길입니다. 행사문의 : 금산축제관광재단 041)750-2307 축제 현장인 산벚꽃마을 오토캠핑장은 축제의 시작하는 첫 날, 북적북적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은 축제기간 주말에만 진행하는 [보곡산골 보물 인증샷..

우리 나무 이야기 139 : 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간단 요약 복습으로 시작 합니다.^^ 소나무과의 나무들은 잎이 나는 특징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모둠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 모둠은 지금까지 살펴 본, 잎이 가지에 몇 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잎갈나무속, 개잎갈나무속 나무들이고요. 두 번째 모둠은 지금부터 살펴 볼, 잎이 가지에 하나씩 나는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 나무들입니다. 오늘은 순서에 따라 구과의 솔방울 열매가 가지에 곧추 서서 달리고, 가을에 성숙한 열매의 씨앗비늘이 떨어져 나가는 전나무속의 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로 전나무속 대표선수로 산이나 공원 등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전나무'는요. 상처 난 부분이나 열매 등에서 젖같은(발음에 주의!^^) 흰색의..

우리 나무 이야기 138 : 잎갈나무 일본잎갈나무 개잎갈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길이가 길다싶은 바늘잎들이 2~5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과의 소나무 가족들과 달리, 길이 3cm 이하의 짧은 바늘잎들이 짧은 가지 끝에 20~30개씩 둥글게 모여 나는 소나무과 잎갈나무 가족인 '잎갈나무'와 '일본잎갈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잎갈나무'라는 이름은 침엽수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을에 잎을 떨구고 매년 봄 새롭게 '잎을 간다'하여 잎갈, 보통은 낙엽이 지는 소나무란 의미로 낙엽송(落葉松)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예전에 시꺼먼 나무전봇대를 만들던 나무였음에 '전봇대나무'로도 기억하고 계실듯 하고요.^^한반도 자생의 잎갈나무(Larix olgensis var. koreana)는 학명에도 koreana가 들어간 우리나무이지만요. 아쉽게도 백두대간을..

우리 나무 이야기 137 :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오엽송 스트로브잣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가족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우리가 잣나무라 부르고 있는 소나무 가족, 잎이 5개씩 모여나는 소나무들(잣나무/눈잣나무/섬잣나무/오엽송/스트로브잣나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잣나무'와 '눈잣나무'는요. 소나무속의 다른 소나무들과 달리 씨앗에 날개가 없으며, 씨앗비늘도 벌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잣나무'라는 이름은 잣이 달리는 나무란 뜻이며, '잣'은 열매나 씨를 뜻하는 한자 자(子)에서 온 것으로 씨를 맛나게 먹을 수 있어 '자나무'라 부르다가 '잣나무'가 된 것이고요. '눈잣나무'는 누워서 자라는 잣나무이고, '섬잣나무'는 섬에 사는 잣나무이니 고고 참 이름들도 쉽게 잘 지었습니다.^^ 그런데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무엇인지 기..

수원 영흥수목원 꽃나들이

2023년5월에 일월수목원과 함께 오픈, 수원시민들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영흥수목원]엘 다녀왔습니다. https://www.suwon.go.kr/web/yharbor/index.do 영흥수목원 영흥수목원 www.suwon.go.kr 수목원 주차료는 3시간이내 1천원, 6시간이내 2천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요. 주차장이 크지 않으니, 산책삼아 전철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철은 청명역이 제일로 가깝지만요. 꽃대장은 영통역에서 하차, 영통중앙공원(독침산)을 넘어서 수목원으로 향합니다. 계단이 많다싶은 영통역 7번출구로 나가서요.^^ 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영통중앙공원 입구가 나타납니다. 안내도 확인, 왼쪽으로 돌아 오르는 길과 오른쪽 산으로 바로 오르는 계단길이 있는데..

우리 나무 이야기 136 : 백송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가족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잎이 3개씩 모여 나는 외국 고향 소나무인 '백송'과 '리기다소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백송(白松)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무껍질 수피(樹皮)가 흰빛을 띠고 있음에 백피송(白皮松)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 불리기도 하며, 북한에서는 심플하게 '흰소나무'라 부르고 있는데요.^^ 백송의 영어이름은 White Pine이 아닌, 성장과정에서의 밀리터리 국방색 얼룩무늬 때문일까? 얼룩수피소나무 Lacebark Pine, 아마도 서양에서는 어마무시하게 큰 흰색의 백송들을 거의 만날 수가 없었기 때문인듯 하고요.백송의 고향은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의 관상용 조경수로 심어왔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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