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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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공부방/닮은꼴 나무들 44

국립중앙박물관의 관엽(화분)식물들

겨울철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로 걷기를 게을리 하신는 분들께 꽃대장이 강추하는 실내 걷기(몰 워킹) 추천 장소는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인데요. 우리 자랑스런 조상님의 유물들을 둘러보며 머리까지 건강해지는 듯한 박물관 투어라 하겠고요. 바로 앞의 국립한글박물관을 포함하여, 봄에는 용산가족공원의 야외 산책코스도 함께 걸어 보시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꽃대장답게 국립중앙박물관 실내에서 만날 수 있는 관엽(꽃 보다는 잎을 보기 위한 실내 화분)식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는데요. 살짝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시더라도, 유물 + 식물 1타2피로 박물관을 둘러 보시면 좋겠고요. 친절하게 이름표도 화분마다 달아 놓았으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 박물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 주는 소형 화단(홍콩야자, 포인세티아,..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만날 수 있는 야자나무(야자수) 종류

날이 추워지면서 초미세먼지도 함께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의 원형 대온실(직경 100m)을 찾으신다면, 날씨 걱정도 미세먼지 걱정도 없이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만나 보실 수가 있습니다. * 전철은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나, 5호선 마곡역 3번출구 이용 * 입장료는 5,000원(65세 이상 무료)으로 조금 비싸다 싶습니다.^^ 서울식물원 온실 안에서 만나게 되는 나무들은 열대 또는 아열대성 사철 푸른 잎의 나무들이 대부분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키가 크다 싶은 나무들은 야자나무 종류가 많음에, 친절한 꽃대장이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만날 수 있는 야자나무(야자수) 종류를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온실 입장 후 처음으로 들어서는 열대관에서는요. 코코넛이 싹을 ..

메타세콰이아 낙우송 낙엽송(일본잎갈나무) 삼나무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금송 비교

지금은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집안으로 통합이 되었지만, 한때는 낙우송과(Taxodiaceae)로 분류되었던 키꺽다리 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서양적 분위기를 풍기지만 '메타세콰이아'는 중국이 고향인 나무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화석으로 발견 되는 동양 친구이고요. 가을 분위기가 나는 동양적 이름의 '낙우송'은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공원 조경수나 호숫가의 풍치목으로 드물게 심어 기르는 서양 친구인데요. 낙우송(落羽松)이란 멋진 한자이름은 낙엽송(落葉松)이라 불리우는 '일본잎갈나무'처럼 가을에 잎이 지는 소나무라는 의미와 함께, 떨어지는 낙엽이 새의 깃털 모양임을 뜻하는 이름이고요. 소나무과 집안의 낙엽송(잎갈나무)은 가을이 되면 노랗게 단풍든 선형잎..

가래나무 호두나무 굴피나무 중국굴피나무 비교

가래나무과 집안의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우선, 산에서 만나게 되는 가래나무와 마을이나 농가에서 심어기르는 호두나무를 비교해 보면요. 같은 가래나무과 집안이라 서로 비슷해는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쉽게 그 차이를 발견 할 수가 있는데요. 친절한 꽃대장이 알려 주는 [가래나무와 호두나무 구분법]은요.^^ - 가래나무 잎은 깃꼴겹잎의 작은잎이 보통 9개 이상으로 많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지만, 호두나무 잎은 깃꼴겹잎의 작은잎이 보통 7개 이하로 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이 밋밋합니다. - 가래나무 열매는 끝이 뾰족한 달걀형으로 3~4개 이상 많은 수가 달리며 익어도 외과피가 벌어지지 않지만, 호두는 탁구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보통 1~3개씩만 달리고 익으면 밤처럼 외과피가 벌어져 씨(호두)..

담쟁이덩굴 미국담쟁이덩굴 헨리아나담쟁이 맥시코담쟁이 거지덩굴 송악 아이비 독일아이비

벽 타는 기술이 탁월한 포도과의 담쟁이덩굴 집안 아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담쟁이덩굴 Parthencissus tricuspidata]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자생하며, 길이는 10m 정도이고, 어긋나는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3개로 갈라지는 홑잎이거나, 작은잎이 3개인 삼출엽입니다. 수직 담장을 잘도 타고 오르는 덩굴 '담쟁이덩굴'은요. 칡이나 다래덩굴처럼 다른 나무들을 감고 오르는 단순한 방법과는 달리 덩굴손 끝에 흡착뿌리(흡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밋밋한 바위나 벽도 거뜬히 오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즐겨 먹는 포도와 같은 집안인 포도과 덩굴나무라 머루 같은 모양의 열매가 달리지만 식용하지는 않으며, 한방에서는 소나무를 타고 오르며 자라는 담쟁이덩굴을 '송담'이라 하여 뿌리와 줄..

산초나무 초피나무 개산초 왕초피나무 비교

[운향과의 산초나무 집안의 아이들 모둠] [산초나무 Zanthoxylum schinifolium] 주로 중부지방의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으며, 키 3m정도, 깃꼴겹잎의 작은잎은 13~21개로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지만 없는 듯 보이고, 줄기에는 2~5mm의 작은 가시가 하나씩 어긋 납니다. 8~9월에 암수딴그루로 가지 끝 편평꽃차례에 연녹색 작은 꽃들이 모여 핍니다. 열매는 푸른빛 녹갈색으로 성숙합니다. [초피나무 Zanthoxylum piperitum] 주로 충청이남이나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키 3m정도, 깃꼴겹잎의 작은잎은 9~13개로 달걀형 또는 긴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 톱니가 있고, 줄기의 잎자루 아래에는 10mm의 턱잎이 변한 가시가 마주 납니..

칠엽수(일본칠엽수) 가시칠엽수(서양칠엽수, 마로니에) 미국칠엽수(붉은칠엽수) 비교

우리가 공원이나 가로수로 자주 만날 수 있는 칠엽수(七葉樹)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작은 잎이 7개인 손바닥모양의 겹잎을 가진 아이로, 일본이 고향이기 때문에 '일본칠엽수'라 부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만날 수 있는 유럽 지중해연안 원산의 진짜 마로니에(Marronnier)는 칠엽수와 같은 집안이지만, 열매 표면이 매끈한 칠엽수와는 달리 열매에 가시가 있어서 '가시칠엽수' 또는 '서양칠엽수'라 부르고 있는데요. 서양칠엽수의 영어이름은 큼지막한 밤이 열리는 나무라 '말밤'이란 뜻의 Horse Chestnut, 칠엽수는 '일본말밤' Japanese Horse Chestnut으로, 가을날에 칠엽수 아래 떨어진 밤 닮은 열매를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하~ 하실듯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버드나무 종류 비교 - 버드나무 선버들 능수버들 수양버들 용버들 왕버들 호랑버들 갯버들 키버들 쪽버들 무늬개키버들(삼색버들)

비스므리 아리까리~ 정말 그 놈이 그놈 같은 버드나무 집안의 아이들을 모아서 비교해 보았는데요. 역시나 만만찮은 집안입니다.^^ [버드나무 Salix pierotii] 키 20m정도, 좁은 피침형 잎 길이 5~12cm, 꽃은 4월경 핍니다. '버드나무' 암꽃 '버드나무' 수꽃은 수술이 2개씩 모여 납니다. [선버들 Salix triandra subsp. nipponica] 키 5~7m, 좁고 긴 타원형 또은 피침형 잎 길이 6~14cm, 꽃은 4~5월에 핍니다. '선버들' 암꽃 '선버들' 수꽃은 수술이 3개씩 모여 납니다. [능수버들 Salix pseudolasiogyne] 키 20m정도 가지가 길게 아래로 처지며, 피침형 또는 좁은 피침형 잎 길이 7~12cm, 꽃은 4월경에 핍니다. '능수버들' 암꽃..

소나무 종류 비교(소나무 금강소나무 반송 곰솔 백송 리기다소나무 테다소나무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금송)

침엽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식구를 거느리고 있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집안 나무들의 구분법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소나무속 아이들의 특징은 길이가 길다싶은 바늘잎들이 2~5개씩 모여 나는 늘푸른 상록성 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한데요. 소나무속 아이들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지에 모여 나는 잎의 갯수를 살피는 것이 먼저이며, 다음으로는 수피와 잎의 길이, 솔방울 모양 등을 살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1. 잎이 2개씩 모여난다면 소나무/금강소나무/반송/곰솔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우리 소나무 중 하나입니다. 1-1. 수피가 붉은색이며 겨울눈이 적갈색이면 소나무(적송). 1-2. 원줄기가 하늘로 곧게 자라면 금강소나무. 1-3. 원줄기가 밑에서 여러 가지로 갈라져 반구형으..

풍나무 미국풍나무 대만풍나무 고로쇠나무 음나무 산겨릅나무 중국단풍 잎 비교

[나무에서 향기가 나서 '풍향수'라 불리기도 하는 풍나무들 모둠]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의 잎 모양을 닮은 미국풍나무와 중국단풍의 잎 모양을 닮은 대만풍나무는요. 단풍나무과가 아닌 조록나무과로, 잎들이 마주나는(대생) 단풍나무과의 나무들과 달리 잎이 어긋나고(호생)요. 가지 끝쪽에 잎이 모여나는 듯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전반적으로 잎이 큼지막 합니다.^^ [미국풍나무 Liquidambar styraciflua] 잎이 5~7개로 갈라져 있으며, 화투 10월의 풍 잎을 닮았습니다.^^ [대만풍나무 Liquidambar formosana] 미국풍나무와 달리 잎이 3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미국풍나무와 잎이 살짝 비슷해 보이는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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