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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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공부방/꽃나무 공부방 29

국립공원 깃대종 소개 및 국립공원별 깃대종(식물) 학명 영어이름 사진

깃대종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깃대종은 영어로 Flagship species라 하며,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생물다양성 국가 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그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22개 국립공원이 2007년부터 식물 22종을 포함한 총 41종의 생물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하여 보호하고 있답니다. 다음은 꽃대장이 담아 놓아던 사진들을 뒤져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깃대종(식물) 사진들을 학명 영어이름과 함께 정리해 본 것으로, 몇몇 종은 아직도 만난 적이 없거나 담아 놓은 사진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만요. 앞으로 국립공원을 방문 하실 때..

먹거리 곡식 이름이 들어간 나무들

옛날옛날 어렵게 넘던 보릿고개와 같은, 배고팠던 시절이 길~었던 탓일까?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나무들이 먹거리 곡식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요. 애잔하기도 하지만 정감가고 든든한 나무들이기에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밥만큼 맛나고 먹으면 든든하다는 밥나무 --> 밤나무 이밥(쌀밥) 같은 하얀 꽃이 피는 이밥나무 --> 이팝나무 노란색 조가 섞인 조밥 같은 조밥나무 --> 조팝나무 수수이삭 같은 꽃이 피는 나무 --> 수수꽃다리 잎으로 떡을 싸는 떡쌀나무 --> 떡갈나무 열매 안의 씨가 보리를 닮은 보리나무 --> 보리수나무 잎 뒷면이 밥처럼 하얀 보리밥 --> 보리밥나무 밥풀떼기가 다닥다닥~ 밥튀기나무 --> 박태기나무 가는 줄기가 국수가닥 같은 국수가닥나무 --> 국수나무 팥 같은 빛깔의 꽃이 ..

봄꽃 피는 순서 - 절기(節氣) 기준 꽃나무 개화 순서

매년 봄, 공원이나 아파트단지의 꽃나무들이 우르르~ 앞다투어 한꺼번에 꽃을 피우는 듯 보이지만요. 식물들은 낮의 길이를 피토크롬(Phytochrome)이라는 빛 감지 색소로 감지하면서, 나무들 마다 가장 좋아하는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우리가 달력이나 뉴스를 통해 자주 듣게되는 24절기(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년을 24등분하여 계절을 나눈 것)를 기준으로 하면, 꽃나무들의 꽃 피는 시기와 순서를 예측 할 수가 있겠고요.^^ 따라서 꽃대장이 서울 기준, 매월 두 번씩 찾아 오는 절기(節氣)를 기준으로 [봄 꽃나무들의 꽃 피는 순서]를 정리해 보습니다. (당연히 주위 환경과 기상 변화 등에 따라,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음을 감안해 주시기면 감사허겠습니다.^^) 1. 24절기의 시작..

열매가 붉게 익는 이유와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들

나무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열매를 맺지만요. https://mjmhpark.tistory.com/m/92 열매의 종류(핵과 이과 장과 협과 시과 수과 삭과 영과)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의 열매에 대한 해설 사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열매의 분류] 1. 육질과 : 맛난 육질성 열매로 동물을 유인하며, 단단한 씨껍질은 소화기관을 버틸 수 있은 구조 - 장과(mjmhpark.tistory.com 열매를 맺는 이유는 오직 하나, 자신과 같은 후손들을 가능한 멀리까지 퍼트리기 위함이라 하겠는데요. 물론 새를 포함한 동물들이 없었던 시대에는 바람의 힘을 빌어 열매를 날려 보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었다 하겠지만요. 동물들이 지구상에 나타난 이후에는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동물들을 이용하여..

복수초의 개화과정 타가수분 전략

수분(受粉 Pollination)은 식물의 열매를 맺는 암꽃 또는 암술이 수꽃 또는 수술의 꽃가루(粉)를 받는(受) '가루받이' 과정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는데요. 꽃의 암술머리가 같은 개체 꽃의 꽃가루를 받는 것을 자가수분(自家受粉)이라고 하며, 다른 개체 꽃의 꽃가루를 받는 것을 타가수분(他家受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개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한그루(자웅동주 雌雄同株)나, 암꽃 피는 암그루와 수꽃 피는 수그루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자웅이주 雌雄異株)의 단성화들은 당연히 암꽃이 수꽃의 꽃가루를 받을 수 밖에는 없겠지만요.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가지고 있음에 보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진화한 양성화들은요. 벌과 나비들을 보다 많이 불러들일 수 있다는 화려함만 믿고서, 그냥 멍~..

국화꽃들의 특징과 지혜

오늘은 국화과 꽃들에 대한 특징과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볼까 하는데요.^^ 국화과(菊花科)에 속하는 꽃들은 전 세계에 2만3천여 종으로, 난초과 다음으로 식구가 많은 집안이며, 동양에서 꽃을 보기 위해 심어 기른 가장 오랜 꽃임과 동시에, 난초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귀한 대접을 받아온 꽃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국화(菊花)의 원산지는 중국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한반도에도 원예종 국화의 원종이라고 할 수 있는 '산국'과 '감국' 그리고 '구절초' 등이 폭넓게 자생하고 있고요. 암튼 이제부터 국화과 꽃들에 대한 특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꽃들(장미, 목련, 모란 등)은 꽃이 디따시 커도 꽃받침과 꽃잎 안쪽에 암술과 수술이 있는 꽃 한 송이씩 피지만요. 국화과의 ..

꽃 나무 속 피보나치 수열

토끼는 교미시간도 달랑 3초 정도로 짧고요.^^ 임신기간도 1개월 밖에 되지가 않아, 번식력이 높은 동물(가축)로 유명합니다. 때문일까? 옛날옛날~ 12세기 말의 이탈리아 수학자인 피보나치는 몇 개의 가정을 세우고서, 토끼 수(쌍)의 증가에 대한 규칙적인 수열을 밝혀 냈는데요. 이러한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sequence)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1 : 새로 태어난 암수 한 쌍의 토끼가 있다. 가정2 : 토끼는 첫 달엔 새끼를 낳을 수가 없지만, 2개월이 되면 임신이 가능해져, 매달 암수 한 쌍의 새끼를 낳는다. 문제 : 그럼 10개월 후에는 토끼가 몇 쌍으로 늘어 났을까? (위 가정과 달리 토끼는 대략 6개월부터 6~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답 : 첫 달..

꽃과 열매의 구조와 분류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의 꽃과 열매의 구조에 대한 해설 사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꽃의 구조와 분류] 꽃은 잎이 변형되어 발달한 기관으로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구성되며, 이 모두를 가진 꽃과 못가진 꽃을 갖춘꽃과 안갖춘꽃으로 구분한다. 갖춘꽃과 안갖춘꽃 [갖춘꽃] [안갖춘꽃] 꽃잎이 없는 홀아비꽃대 꽃받침이 없는 튤립 꽃은 꽃잎의 모양으로 통꽃과 갈래꽃으로 구분 하기도 한다. 꽃잎이 한 장인 [통꽃] 꽃잎이 여러 장인 [갈래꽃] 꽃잎이 3장인 닭의장풀, 자주달개비 꽃잎이 4장인 개양귀비(꽃양귀비) 꽃잎이 5장인 배나무 꽃잎이 6장인 물옥잠 꽃잎이 7장인 꽃을 자주 볼 수 있는 큰개별꽃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이 8장인 코스모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다섯 장이지만 꽃잎이 10장인 듯 보이는 시계꽃 ..

단풍이 드는 이유와 붉게 노랗게 단풍 드는 나무들

오~매 단풍 들것네~~ 하루하루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가을가을 합니다.^^ 단풍(丹楓)은 가을에 잎을 떨구는 낙엽성나무들이 여름내내 나무를 위해 열심히 일(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공급했던 잎들을 토사구팽(兎死狗烹)?^^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지만 살겠다고 잎으로 가는 수분 공급을 차단하면서, 잎을 버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가 있겠는데요.^^ 이 시기에 잎의 푸른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새롭게 붉은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는 것을 단풍든다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왜 단풍잎은 에너지를 써 가면서까지 떨러트릴 잎에 안토시아닌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요? 붉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한 잎은 땅바닥에 떨어진 후에 다른 풀나무들의 생장을 막음으로써, 나무를 보호하려는 타감작용(他感作用..

칡덩굴과 등나무의 갈등(葛藤) 이야기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는 '갈등'이란 단어는요. 칡덩굴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을 한자로 적은 것인데요. 칡덩굴은 위쪽에서 봤을 때 반시계방향으로 감고 자라며, 등나무는 시계방향으로 감고 자라기 때문에 갈(葛)과 등(藤)이 서로 뒤엉켜 있으면 풀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하여 갈등(葛藤)이란 말이 생겨난 것이고요. 참고로 덩굴식물들이 물체를 감고 자라는 것은 살짝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초딩 때 배운 '굴광성'과 비슷한 굴촉성('접촉굴성'이라고도 하며, 물체에 닿는 쪽의 생장 호르몬이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닿지 않는 쪽을 더 빨리 자라게 하여 물체를 감을 수 있게 하는 성질) 때문인데요. 칡덩굴처럼 위쪽에서 봤을 때, 반시계방향으로 감고 자라는 오른손잡이 덩굴은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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