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53 - 제7편 술이(述而) 21 - 작살나무, 좀작살나무, 흰좀작살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1. 12. 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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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7편 술이(述而)의 스물한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三人行이면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하고 其不善者而改之니라”(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 될 만한 사람이 있으니, 그들의 좋은 점을 가리어 본받고 나쁜 점은 살펴서 자신을 바로잡으면 되느니라.”

- 이 글은 많은 분들이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로 기억하고 계실 만큼 유명한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배워야 함은 물론이요. 나쁜 점 까지도 반면교사(反面敎師)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배워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가지가 셋으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나무 '작살나무'로, 삼인행에 가지 셋, 꽃대장이 너무 막 갖다 붙이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

좀작살나무의 열매

'작살나무'라는 다소 살벌한 느낌의 이름은 나뭇가지의 모양새가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곁가지가 45도 정도의 각으로 마주나기 때문에, 가지 모습이 물고기를 잡는 작살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은 작살이 뭐하는 건지? 알런지는 모르겠고요.^^

작살나무의 꽃

작살나무의 꽃은 작고 볼품이 없지만, 꽃 지고 난 후 가지 가득 달리는 보랏빛 구슬모양의 열매들이 아름다워 영어이름은 Beauty Berry인데요. 작살나무 입장에서는 우리 이름보다 영어이름을 훨 더 맘에 들어 할 것 같습니다.^^

작살나무의 열매

또한 작살나무 집안에는 좀작살나무(Callicarpa dichotoma)도 있는데요.

좀작살나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살나무'보다 키도 꽃도 열매도 작지만, 꽃도 풍성하고 열매도 더 촘촘히 많은 수의 보라구슬이 모여 달리기 때문에 우리가 공원이나 도로-인도 경계목으로 만나는 작살나무는 대부분 '좀작살나무'가 많고요.

좀작살나무의 꽃

드물게는 진주같은 흰색의 열매가 달리는 '흰작살나무'와 '흰좀작살나무'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흰좀작살나무 열매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 구분법]

- 작살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전체적으로 있으며, 꽃자루(열매자루)가 잎겨드랑에서 나옵니다.

- 좀작살나무는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끝쪽으로 반 정도만 있으며, 꽃자루(열매자루)가 잎겨드랑이에서 조금 떨어져서 나옵니다.

좀작살나무 열매

작살나무의 꽃말은 반짝반짝 빛나는 열매 때문일까? '총명'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의 꽃 사진이며, 아래 컷은 ‘좀작살나무’와 ‘흰좀작살나무’의 열매 사진입니다.


작살나무


작살나무(Callicarpa japonic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마편초과 작살나무속 키 2~3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길이 3~12cm 거꿀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7~8월경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연한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피고 꽃부리는 넷으로 갈라지며 수술과 암술은 꽃부리 밖으로 나와 있고, 10월경 성숙하는 지름 4~5mm 구슬모양의 작은 열매들은 보라색으로 윤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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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무 좀작살나무 흰좀작살나무 새비나무 누리장나무

나뭇가지에 좌우로 마주나는 곁가지의 모양새가 작살을 닮은 마편초과의 작살나무는요. 꽃보다 열매가 더욱 이쁜 나무들 중 하나 인데요. 산에서 주로 만나는 작살나무와 조경수로 공원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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