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반응형

꽃나무 이야기방/우리 나무 이야기 140

우리 나무 이야기 141 : 주목 눈주목 설악눈주목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적북적 대가족인 소나무과 나무들의 소개를 끝내고서, 조촐한 집안 주목과의 '주목'과 '비자나무' 그리고 개비자나무과의 '개비자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주목’은 나무껍질 수피와 안쪽 목재 모두가 붉은 빛을 띠고 있어서 ‘붉은 나무’란 뜻의 주목(朱木)이란 이름을 얻었으며, 때문에 옛부터 나쁜 귀신들을 쫓는 벽사(辟邪)와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신통력이 있는 나무로도 주목을 받아 왔는데요.^^최근에는 주목에서 추출한 탁솔(taxol)이라는 성분이 항암효과가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주목'이 주목받기 시작했고요.^^‘주목’은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년도 넘게 사는 장수목임에, 문화재청이 공식 인정한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인 강원도 정..

우리 나무 이야기 140 : 가문비나무 독일가문비 은청가문비 종비나무 솔송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소나무과 집안의 나무들 소개 마지막 순서로, 구과(毬果) 솔방울 열매가 위로 서서 달리는 전나무속의 나무들과 달리, 열매가 아래로 늘어지듯 달리는 가문비나무속과 솔송나무속 나무들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문비나무'라는 이름은요. 전에 소개해 드렸던 분피(粉皮) 분비나무와 반대로, 나무껍질 수피가 회갈색으로 어두운 검은 빛을 띠고 있어서, 한자로는 흑피목(黑皮木) 검은피나무로 불리다가 거문피나무를 거쳐 가문비나무가 되었다 하는데요. 가문비나무는 우리나라에선 지리산과 덕유산, 계방산 이북의 고산지대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음에 자주 볼 수는 없겠고요.대신에 공원이나 아파트 조경수로 시랑받고 있는 가문비나무(Picea jezoensis)의 유럽 친구인 독일가문비(Picea abies)..

우리 나무 이야기 139 : 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간단 요약 복습으로 시작 합니다.^^ 소나무과의 나무들은 잎이 나는 특징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모둠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 모둠은 지금까지 살펴 본, 잎이 가지에 몇 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잎갈나무속, 개잎갈나무속 나무들이고요. 두 번째 모둠은 지금부터 살펴 볼, 잎이 가지에 하나씩 나는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 나무들입니다. 오늘은 순서에 따라 구과의 솔방울 열매가 가지에 곧추 서서 달리고, 가을에 성숙한 열매의 씨앗비늘이 떨어져 나가는 전나무속의 전나무,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로 전나무속 대표선수로 산이나 공원 등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전나무'는요. 상처 난 부분이나 열매 등에서 젖같은(발음에 주의!^^) 흰색의..

우리 나무 이야기 138 : 잎갈나무 일본잎갈나무 개잎갈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길이가 길다싶은 바늘잎들이 2~5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과의 소나무 가족들과 달리, 길이 3cm 이하의 짧은 바늘잎들이 짧은 가지 끝에 20~30개씩 둥글게 모여 나는 소나무과 잎갈나무 가족인 '잎갈나무'와 '일본잎갈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잎갈나무'라는 이름은 침엽수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을에 잎을 떨구고 매년 봄 새롭게 '잎을 간다'하여 잎갈, 보통은 낙엽이 지는 소나무란 의미로 낙엽송(落葉松)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예전에 시꺼먼 나무전봇대를 만들던 나무였음에 '전봇대나무'로도 기억하고 계실듯 하고요.^^한반도 자생의 잎갈나무(Larix olgensis var. koreana)는 학명에도 koreana가 들어간 우리나무이지만요. 아쉽게도 백두대간을..

우리 나무 이야기 137 :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오엽송 스트로브잣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가족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우리가 잣나무라 부르고 있는 소나무 가족, 잎이 5개씩 모여나는 소나무들(잣나무/눈잣나무/섬잣나무/오엽송/스트로브잣나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잣나무'와 '눈잣나무'는요. 소나무속의 다른 소나무들과 달리 씨앗에 날개가 없으며, 씨앗비늘도 벌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잣나무'라는 이름은 잣이 달리는 나무란 뜻이며, '잣'은 열매나 씨를 뜻하는 한자 자(子)에서 온 것으로 씨를 맛나게 먹을 수 있어 '자나무'라 부르다가 '잣나무'가 된 것이고요. '눈잣나무'는 누워서 자라는 잣나무이고, '섬잣나무'는 섬에 사는 잣나무이니 고고 참 이름들도 쉽게 잘 지었습니다.^^ 그런데 소나무의 영어이름이 무엇인지 기..

우리 나무 이야기 136 : 백송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 소나무속 가족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잎이 3개씩 모여 나는 외국 고향 소나무인 '백송'과 '리기다소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백송(白松)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무껍질 수피(樹皮)가 흰빛을 띠고 있음에 백피송(白皮松)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 불리기도 하며, 북한에서는 심플하게 '흰소나무'라 부르고 있는데요.^^ 백송의 영어이름은 White Pine이 아닌, 성장과정에서의 밀리터리 국방색 얼룩무늬 때문일까? 얼룩수피소나무 Lacebark Pine, 아마도 서양에서는 어마무시하게 큰 흰색의 백송들을 거의 만날 수가 없었기 때문인듯 하고요.백송의 고향은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의 관상용 조경수로 심어왔기 때..

우리 나무 이야기 135 : 소나무 반송 황금소나무 곰솔 해송 금강소나무 금강송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사실상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 소개 첫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 침엽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의 분류 및 소나무과 소나무속 대표선수인 '소나무'와 '곰솔' 등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소나무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무과(科) 나무들은 잎이 나는 특징을 고려하여, 다음처럼 크게 두 분류의 속(屬)으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요. 첫 째는 잎이 가지에 몇 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잎갈나무속, 개잎갈나무속이고요. 둘 째는 잎이 가지에 홀로 하나씩 나는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입니다. 그리고 길이가 길다 싶은 바늘잎들이 2~5개씩 모여 나는 '소나무속' 가족들만 모여 나는 잎의 숫자에 따라 다시 한 번 더 분류해 보면요. 1. ..

우리 나무 이야기 134 : 소철 은행나무 나한송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겉씨식물들의 8개과(소철과 은행나무과 소나무과 주목과 개비자나무과 측백나무과 나한송과 금송과) 중에서 1과에 1종만 만날 수 있는 소철, 은행나무, 나한송을 먼저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개비자나무'도 개비자나무과에 달랑 한 나무만 만날 수가 있지만요. 나중에 비자나무를 소개 드릴 때 함께 살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니 오늘은 그냥 통과하겠습니다.^^우선 이름 유래 찾기가 쉽지가 않은 소철(蘇鐵)은요. 철분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바로 회복이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소철의 학명 Cycas revoluta는 그리스어로 '야자 닮은 잎이 돌려남'을 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소철의 고향은 일본 남부와 중국 동남부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우리 나무 이야기 133 : 침엽수 겉씨식물들의 과별 분류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해 꽃 피던 춘삼월에 시작해서 매주 2~3종씩 소개해 드렸던 넓은잎을 가진 활엽수들 소개를 끝내고서, 뾰족한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 소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침엽수 공부는요. 꽃대장이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나무공부를 막 시작 할 때, 수학의 [집합] 단원처럼 대부분의 도감이나 관련 서적 맨 앞쪽에 등장.^^ 다른 나무들 보다도 여러번 접할 수 밖에 없었던 겉씨식물들이 대부분인지라, 애정 백퍼 해피한데요.♡♡ 왜 그랬을까요?? 그건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400여종의 비슷비슷한 활엽수들과 달리, 침엽수는 달랑 30여종. 가족수가 조촐하면서 나름 개성도 강하다 보니 그저 만만 할 따름인데요.^^ 님들도 오늘부터 딱 한 두 달 정도만 요령 피우지 마시고..

우리 나무 이야기 132 : 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동백나무'처럼 추운 겨울을 더욱 좋아라 하는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난 겨울이 되면, 유독 눈에 잘 띄는 ‘겨우살이’는요. 영어이름 Korean mistletoe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데요. 겨우살이라는 재미난 이름은요. 다른 나무에 빌붙어서 겨우겨우 살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살아간다고 ‘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는데요.낙엽성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한겨울에도 높은 나무 위에 까치집처럼 달려 있는 푸른빛의 겨우살이를 만난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겨우살이의 한자이름이 왜 동청(冬靑)인지? 이해하실듯 하고요. 때문에 이름유래 역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