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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1 - 제17편 양화(陽貨) 03 - 편백

꽃대장 하늘땅 2022. 2.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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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유상지여하우 불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느니라.”

- 이 글은 천재와 바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상지(上知)와 하우(下愚)는 분명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둘 다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같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지혜로운 사람이 변하지 않음은 본받을 만한 일이지만, 고집불통 어리석은 사람이 변하지 못함은 정말 아쉬운 일이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올곧은 나무 ‘편백나무’였지만요. 부모님의 사랑을 빼고서, 정말 변치 않는 사랑이 있기는 한 걸까요? -

편백나무 열매

 


우리가 흔히 '편백나무'라고 부르고 있는 나무의 국생종 정식명칭은 그냥 편백(扁柏)이며, 일본에서 시집 온 아이답게 고향에서 불리던 히노끼(ヒノキ)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편백은 잎과 나무에서 축출한 기름을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목재는 가구 제작 및 건축용 내장제로 인기가 높은 나무이고요.

피톤치드 발생량이 다른 나무들보다도 높기 때문에 숲치유 효과가 탁월 하지만, 꽃가루가 날리는 4월경에는 편백숲 삼림욕(森林浴)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편백나무 숲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라는 뜻의 파이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사이드(cide)가 합쳐진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이란 의미인데요.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만(Waksman)이 처음 만든 말로, 왁스만은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해 결핵을 퇴치한 공로로 1952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유명한 과학자이고요.

그는 숲 속에서 느끼는 상쾌함은 피톤치드 때문이며 이것은 수목 주위의 나쁜 미생물을 죽이는 휘발성물질이라고 결론을 내리고서, 사람에게도 유익하다는 숲치유의 효과를 주장 하였답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요약하면 피톤치드는 식물이 미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테르펜 주성분의 휘발성물질로, 사람이 흡입하면 항균이나 항염작용은 물론 쾌적함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편백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뒷면에 Y자 모양의 흰색 기공선이 있는 ‘편백’의 잎과 축구공을 닮은 귀여운 열매 사진이며, 오른쪽 컷은 전라남도 장성의 편백나무 치유의 숲 사진입니다.



편백(Chamaecyparis obtusa)은 일본 원산의 측백나무과 편백속 키 40m까지 자라는 상록성 비늘잎 큰키나무로, 납작한 초록색 비늘잎은 뒷면에 Y자 모양의 흰색 기공선이 있으며, 4월경 암수한그루로 암수꽃차례가 각각 다른 가지에 달리며, 9~10월에 성숙하는 둥근 구과의 열매는 1cm 정도이며 갈색으로 익고 방패모양의 씨앗비늘은 8개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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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나무 향나무 편백 화백 실화백 측백나무 눈측백 서양측백나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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