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連理)는 가깝게 자라던 두 나무, 정확히는 각각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합쳐져서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나무의 몸통인 줄기가 서로 합쳐져 있으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하며,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이어져 있으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그런데 연리(連理) 중에서도, 가까이 붙어서 부피 생장을 하며 덩치를 키우던 두 나무의 몸통이 서로 붙는 연리목은 가끔씩 만날 수가 있지만요.가지가 서로 붙는 연리지는 연리목 보다 만나기가 쉽제 않은데요. 가지는 서로 맞닿아 서로 붙어 있다가도 태풍처럼 큰 바람에 다시 떨어져 버리거나, 결국 세력이 약한 나무의 가지가 죽어 버리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연리목과 연리지는 영어로 융합쌍생아(샴쌍둥이) Conjoined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