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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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휴게실/꽃나무 전설 45

개암나무 동화 꽃말 - 도깨비 방망이

요즘 아이들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깨금)을 먹어 봤을까요? 아니, 개암이 어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냥 [도깨비 방망이]라는 동화를 통해서, 깨물면 딱! 하고 소리를 내며 깨지는 견과 종류라고만 알고 있을 듯 하고요. 헤이즐넛 커피를 즐겨 마시는 어른들도 우리나라 산에 자생하고 있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의 영어이름이 Asian hazel로, 헤일즐넛(Hazelnut)을 얻기 위해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재배하고 있는 유럽개암나무(Corylus avellana)와 같은 가족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겠고요.^^ 이참에 헤이즐넛 커피는 적정 보관기간을 지나 고유의 향을 잃어버린 커피 원두나 분쇄된 원두에 헤이즐넛 향을 입혀 추출한 커피라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

금낭화 전설 꽃말

금낭화(錦囊花)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옛 여인들이 차고 다니던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인 금낭(錦囊)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때문에 순 우리말로는 '며느리주머니'란 예쁜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꽃이 흰 밥알을 물고 있는 며느리의 입술처럼 보여서, '며느리밥풀꽃'과 동일한 전설을 가지고도 있지만요. https://mjmhpark.tistory.com/m/200 며느리밥풀꽃 전설 꽃말여름이 오면서 산과 들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며느리밥풀꽃'은요. 밥풀 두 알을 입에 물고 있는듯 보이는 기묘한 모습의 꽃은 물론, 특이하다 싶은 이름에서 왠지 며느리와 관련한 전설을 간mjmhpark.tistory.com 심장에 칼이 꽂혀 있는 듯한 모양 때문에, 생겨난 서양의 전설도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금낭..

백목련 전설 꽃말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왠지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꽤나 많을 것 같아 보이는 연꽃 닮은 꽃 목련.^^ 하얀색 백목련의 전설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백목련 전설] 옛날옛날 하늘나라 왕궁에 아름다은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요. 공주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하늘을 날던 새도 날갯짓을 멈추어 떨어지고, 흘러가던 구름 조차도 멈춰버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하늘나라에 사는 모든 청년들은 공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 봤지만요. 어릴적에 북쪽 바다를 지키는 해신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서 짝사랑에 빠졌던 공주는 어느 누구에게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밤이나 낮이나 북쪽 바다만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몰래 궁궐..

까치무릇 산자고 전설 꽃말

잎 모양이 '무릇'을 닮아 '물굿' 또는 '까치무릇'이라 불리기도 하는, 백합과 집안의 우리 땅 야생화 산자고(Tulipa edulis)는요. 학명 Tulipa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자생의 튤립으로, 종소명 edulis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종기나 부스럼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때문일까? 산자고(山慈姑)에는 자애로운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욕창을 치료해 주었다는 고부지간(姑婦之間)의 사랑이야기 하나가 전해지고 있고요. 이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며느리밥풀꽃'이나 '며느리밑씻개'의 고약한 시어머니 '고부'에 대한 이야기들과는 정반대.^^ 자애로운 시어머니 자고(慈姑)에 대한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00 며느리밥풀꽃 전설 꽃..

비비추 전설 꽃말

여름 내내 꽃대를 올리며 오랜 기간 연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백합과 집안의 ‘비비추’는요. 봄철 돋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 전에, 물에 담가 두었다가 비벼서 거품(독성)을 제거한 후에 먹는 ‘취’이기 때문에, 비벼서 먹는 취 '비비취'라 부르다가 '비비추'가 되었다 하는데요. 꽃은 꽃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차례차례 한쪽 방향으로만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고요. 비비추의 꽃말은 ‘좋은 소식’ 또는 ‘신비로운 사랑’ 이라고 함에,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 비비추의 꽃말과 관련한 전설이 하나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립니다.^^ [비비추 전설]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설녀라는 처녀가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 해, 나라에 전쟁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늙고 쇠약한 아버지까지도 변방에..

미모사 전설 꽃말

손을 대면 바로 잎을 접어 버리기 때문에 신경초(神經草)라 불리기도 하는 움직이는 풀 ‘미모사’는요 예상대로 그와 관련한 이야기 하나가 그리스 신화로 전해지고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미모사 전설] 옛날옛날 어느 왕국에 ‘미모사’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미모사 공주는 아름다운 미모는 물론이고 음악과 노래 실력까지도 뛰어나서, 세상에서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때문에 왕은 겸손과 담을 쌓고 사는 미모사의 그런 태도를 수시로 꾸짖었지만, 공주는 그러한 부왕의 질책을 귀 등으로도 듣지 않았고요. 공주의 자만심은 날이 가면서 오만함으로 변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왕의 꾸짖음에 화가 난 공주는 궁 밖으로 뛰쳐나가 무작정 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리라..

원추리 전설 꽃말

'원추리'라는 이름은 중국의 한자이름 훤초(萱草)가 '원초'를 거쳐 '원추리'로 변화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옛부터 '근심을 잊게 해 주는 풀'이란 뜻의 망우초(忘憂草)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망우초'란 이름과 관련된 '원추리'의 전설이 하나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원추리 전설] 옛날옛날 산골짜기 작은 마을에 효심이 지극하기로 소문난 형제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속이나 하신 듯 부모님이 함께 몸져누우시더니, 형제들의 지극한 병수발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두 분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게 된 형제는 너무나도 큰 슬픔에, 눈물로 세월을 보내면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형은 이제 슬픔을 잊고 다시금 일을 시작해야 하지..

문주란 전설 꽃말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한다고 목청 높여 노래했던 문주란은요.^^ 꽃대장의 애창곡인 '백치 아다다' 등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유명 트로트 가수인데요. 이건 뭔 소리지? 하신다면 신세대, 문주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었지! 하신다면 쉰세대 되시겠고요.^^ 오늘 꽃대장이 소개해 드릴 '문주란'은요. 다들 예상하셨을 우리나라 제주도 자생의 문주란(文朱蘭)으로, '아름다운 구슬을 간직하고 있는 난'이란 뜻인데요. 아마도 꽃이 진 후 맺는 둥근 열매들이 구슬로 표현된 듯 하고요. 문주란은 난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름과 달리 수선화과 집안의 아이랍니다. 암튼 오늘 전해드릴 전설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제주도 동쪽 토끼섬의 문주란 자생지에 얽힌 이야기인데요. 문주란이 ..

옥잠화 전설 꽃말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순백색 아름다운 꽃 백합과의 작은 백합 옥잠화(玉簪花)는요. 꽃 피기 전 흰색의 꽃봉오리가 옥(玉)으로 만든 비녀(簪)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옥비녀꽃'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역시나 아름다운 천사의 옥색 비녀와 관련한 '옥잠화' 전설이 하나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립니다. [옥잠화 전설]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중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피리를 기가 막히게 잘 부는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밤, 유난히도 곱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에 이끌린 청년은 자신도 모르게 집을 나서게 되었고, 언덕 위 정자에 올라 보름달을 바라보며 피리를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보름달 주위가 환하게 밝아지더니, 달에서 어여쁜 선녀 한 명이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분꽃 전설 꽃말

동글동글 귀여운 검정 열매 속에 분 같은 가루가 들어있으며, 오래전부터 이 가루를 얼굴에 바르는 분으로도 사용했다는 '분꽃' 다른 꽃들과 달리, 뜨거운 태양을 피해 오후 4시경에 꽃을 피웠다가 다음날 해가 뜨기 시작하는 아침에 꽃을 닫기 때문에, 분꽃의 영어이름은 4시 정각 Four-o'clock인데요. 예상대로 그와 관련한 이야기 하나가 전해지고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분꽃 전설] 옛날옛날 동유럽 폴란드에 넓은 영토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성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의 대를 이어 줄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그와 그의 아내는 매일 같이 신에게 자식 하나만 낳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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