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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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휴게실/꽃나무 전설 45

무궁화 전설 꽃말

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나라꽃 무궁화는요. 옛날옛날 중국쪽에서 전해진 나무라 그런지, 중국 한나라 때의 전설 하나가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무궁화 전설]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미모도 뛰어난 여인이 살고 있었다 하는데요. 그 여인은 시와 글을 좋아 할 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불렀다고 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천하절색이었는데요.^^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의 남편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장님이었고요. 그런 까닭에 변변한 벌이도 없이 살림살이는 늘 힘들었다고 합니다. 여인이 워낙 절색이었던터라, 주위의 유혹도 많았지만요. 여인은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앞 못보는 남편을 정성껏 보살피며 금슬 좋게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백일홍 전설 꽃말

오늘은 멕시코가 고향이지만, 카타르의 나라꽃으로 지정되어 있는 '백일홍'에 대한 전설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백일홍은 꽃이 오랜동안 시들지 않고 피어 있기 때문에, 꽃이 100일 동안이나 붉게 펴 있다는 뜻의 백일홍(百日紅)이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백일홍의 속명과 영어이름인 Zinnia는 본래 멕시코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던 백일홍을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한 독일 식물학자 진(Zinn)의 이름을 붙인 것이고요. 이후 백일홍은 여러번의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며 세계 여러나라로 퍼져 나갔고, 우리나라에는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심어 길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우리민족과 오랜기간 함께 해온 친근한 꽃이랍니다. [백일홍 전설] 옛날옛날 아주 먼~옛날~ 바닷가의 어떤 마을에 매년 바닷속 이무기에게..

팬지(삼색제비꽃) 전설 꽃말

오늘은 폴란드의 나라꽃인 팬지에 대한 그리스신화 속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팬지라는 귀여운 이름은요. 프랑스어로 생각 또는 명상이라는 뜻의 팡세(Pensées)에서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꽃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명상에 잠긴 사람의 얼굴을 닮아도 보이지만요. 꽃대장 눈에만 그리 보이는 걸까나?^^ 귀여운 광대 얼굴도 떠오르고요.^^ 팬지의 우리 이름은요. 꽃 하나에 세 개의 색을 가지고 있는 제비꽃이란 의미로 '삼색제비꽃'이라 불리고 있답니다. 그리이스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 '큐피트'가 어느날 자기가 좋아하는 님프(요정)의 가슴에 사랑의 화살을 쏘았는데요. 화살이 살짝 삑사리~^^ 엉뚱하게도 겨냥했던 님프에게 맞지 않고, 그 때까지만 해도 하얀 꽃을 피우던 제비꽃에 맞게 되었고요.ㅠㅠ 때..

해바라기 전설 꽃말

오늘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나라꽃인 해바라기에 대한 그리스신화 속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물의 요정 '클리티아'는 태양의 신 '아폴로'를 보고서 한눈에 뿅~~♡ 하루 아침에 아폴로바라기가 되어 버렸고요. 아폴로의 사랑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을 해 보았지만, 아폴로는 그녀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요. 이에 절망한 클리티아는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서 하루 하루를~ 태양의 신 아폴로가 동에서 서로 지나는 것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꼼짝도 않고 아폴로만 바라보던 그녀의 발은 굳어지면서 땅속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얼굴도 꽃으로 바뀌었다 하는데요. 바로 그 아폴로바라기 꽃이 '해바라기'이며, 때문에 해바라기는 꽃이 된 이후에도 태..

마타리 이야기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에 등장하는 꽃 마타리] '마타리'란 이름이 독일의 매혹적인 여성스파이 '마타하리'와 비슷.^^ 외래종 같은 느낌을 주지만요. '마타리'란 이름은 순우리말로, 키가 삐쭉하니 커서 '말다리'라 불리다가 '마타리'가 되었다는 설도 있고요. 한자 이름이 패장(敗醬), 전초(뿌리쪽이 심함)에서 장이 썩는 듯한 안좋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맛에 탈이 났다는 의미의 '맛탈이'가 '마타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이 말다리에서 왔든, 맛탈이에서 왔든, 이름은 좀 거시기 하지만요. 하늘을 향해 우산처럼 펼쳐지며 피는 산방(편평)꽃차례의 노란꽃 뭉치는 더 없이 이쁘고 사랑스럽답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 (중략)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

데이지 전설 꽃말

오늘은 이탈리아의 나라꽃인 데이지꽃의 전설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데이지(daisy)의 어원은 고대어로 daegers eage 태양의 눈(day's eye)이라는 뜻으로, 태양빛을 좋아라 하는 특성과 밤이나 빛이 약한 흐린날에는 꽃잎을 접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요. 세상에는 데이지라 불리는 꽃들이 엄청스리 많아서, 머리가 좀 아프지만요. 보통 데이지라고 하면 잉글리쉬데이지(English Daisy)를 뜻한다 보시면 될 듯 하고요. 데이지의 대표선수인 잉글리쉬데이지의 학명인 Bellis perennis의 속명 Bellis는 아름답다는 라틴어 Bellus에서 유래 되었다고 함에, 다른 데이지 아이들도 모두 얼짱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난 하겠습니다. ^^ https://mjmhpark.tist..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전설 꽃말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에서 시집 온 국화과의 꽃으로, 전체적 느낌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바라기 꽃을 살짝 닮아 '꼬마해바라기'란 이름도 가지고 있지만요. 꽃은 옆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고 피며, 가운데 통꽃(관상화) 부분이 원추(원뿔)형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원추천인국'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요. 한 여름에 뜨거운 햇살 아래 무리지어 피어 있는 루드베키아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정열적인 사랑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듯, 강인한 느낌을 주지만요. 그 이미지와는 달리, 루드베키아에는 인디언 처녀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답니다. [루드베키아의 전설] 때는 아메리카 서부 개척시대, 토착 인디언들을 몰아내며 서부로 서부로 영토를 넓혀 가던 미국~ 작은 인디언 부락을 점령한 부대의 지휘관인 젊은 백인장교는..

찔레꽃 전설 꽃말

무시무시한 가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은은한 향 가득한 연분홍빛 고운 꽃을 피우는 장미과의 찔레는요. 가시에 자꾸만 찔린다고 찔레라는 이름을 얻은 우리나라 들장미인데요. 오늘은 찔레꽃 느낌과 딱이다 싶은 전설 하나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찔레꽃 전설] 이야기는 고려가 원나라의 간섭을 심하게 받던 고려시대로 돌아가서 시작됩니다. 당시 고려에서는 조공과 함께 예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하는 공녀제도가 있었는데요. 당근 누가 오랑캐의 나라에 끌려가길 바라겠습니까? 할 수 없이 조정에서는 관원들을 시켜 원나라에 보낼 처녀들을 강제로 뽑았고요. 그렇게 원나라로 보내지는 처녀들을 공녀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어느 산골 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두 자매가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아버지는 두 딸이 원나..

동자꽃 전설 꽃말

오늘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야생화 전설 하나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설악산 마등령 아래에 자리한 오세암의 다섯살 동자승 전설과 스토리의 전개는 비슷하지만요. '동자꽃'의 전설은 오세암 5살 동자의 성불한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게, 슬픔만 가득한 전설이랍니다.ㅠㅠ [동자꽃 전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 노스님과 노스님이 산아래 동네에서 주워와 손주처럼 기르고 있는 어린 동자승이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가며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초겨울날, 이것저것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노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두고서 마을로 잠시 시주를 나가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때 이른 폭설이 내려서 노스님은 도저히 암자로 돌아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요. 발을 ..

할미꽃 전설 꽃말

오늘은 따뜻한 봄날에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꼬부랑 할머니 '할미꽃'에 대한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여름날에 할미꽃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이동네 저동네를 돌아다니는 노망든 할멈처럼, 정신 없이도 보이지만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피어 있는 보송보송 봄날의 할미꽃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애잔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할미꽃 전설]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시골마을에 (어떤 기구한 사연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손녀 두 명을 키우며 살고 있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째 손녀는 키도 크고 얼굴도 고왔지만 마음씨가 나빴고요. 둘째 손녀는 키가 작고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씨는 너무너무 착했습니다. (십중팔구는 배다른 자매인 듯 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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