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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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우리 나무 이야기 142

우리 나무 이야기 133 : 침엽수 겉씨식물들의 과별 분류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해 꽃 피던 춘삼월에 시작해서 매주 2~3종씩 소개해 드렸던 넓은잎을 가진 활엽수들 소개를 끝내고서, 뾰족한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 소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침엽수 공부는요. 꽃대장이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나무공부를 막 시작 할 때, 수학의 [집합] 단원처럼 대부분의 도감이나 관련 서적 맨 앞쪽에 등장.^^ 다른 나무들 보다도 여러번 접할 수 밖에 없었던 겉씨식물들이 대부분인지라, 애정 백퍼 해피한데요.♡♡ 왜 그랬을까요?? 그건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400여종의 비슷비슷한 활엽수들과 달리, 침엽수는 달랑 30여종. 가족수가 조촐하면서 나름 개성도 강하다 보니 그저 만만 할 따름인데요.^^ 님들도 오늘부터 딱 한 두 달 정도만 요령 피우지 마시고..

우리 나무 이야기 132 : 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동백나무'처럼 추운 겨울을 더욱 좋아라 하는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난 겨울이 되면, 유독 눈에 잘 띄는 ‘겨우살이’는요. 영어이름 Korean mistletoe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데요. 겨우살이라는 재미난 이름은요. 다른 나무에 빌붙어서 겨우겨우 살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살아간다고 ‘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는데요.낙엽성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한겨울에도 높은 나무 위에 까치집처럼 달려 있는 푸른빛의 겨우살이를 만난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겨우살이의 한자이름이 왜 동청(冬靑)인지? 이해하실듯 하고요. 때문에 이름유래 역시..

우리 나무 이야기 131 : 노각나무 후피향나무 비쭈기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차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마지막 순서로 차나무과 집안의 '노각나무' '후피향나무' '비쭈기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슴의 뿔을 닮은 아름다운 나무껍질 수피(樹皮)를 가지고 있어서, 사슴뿔나무란 뜻의 '녹각(鹿角)나무'란 이름을 얻은 '노각나무'는요. 수피가 마치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비단나무' 또는 한자로는 금수목(錦繡木)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동백꽃을 닮은 꽃이 여름에 피기 때문에 하동백(夏冬柏)이라 불리기도 하지만요.노각나무 꽃을 보신 분들이라면, 크기는 동백을, 색이나 모양은 차나무 꽃을 닮았다 생각하실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노각나무와 동백나무는 모두 차나무과에 속해 있는 한집안의 가까운 나무들이고요.^^ 추위를 많이 타서 중부지방에서 만나기 힘든 ..

우리 나무 이야기 130 : 차나무 동백나무 겹동백 애기동백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차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차나무과를 대표하는 '차나무'와 '동백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우리가 카멜리아(Common camellia)로 알고 있는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와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같은 가족인 차나무(Camellia sinensis)는요. 중국이 고향인 늘푸른 떨기나무로 우리가 즐겨 마시는 차(茶)의 원료인 어린잎을 얻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심어 기르던 나무이며, 영어이름 또한 Tea camellia 차동백?인데요.^^우리가 명절 때 '차례(茶禮)를 지낸다.’ 하는 것은 조상님들께 곡차(酒)가 아닌 차(茶)를 올리는 의식에서 유래 된 것이고요.^^ 차(茶)라는 한자는 사람(人)에게 이로운 풀(草..

우리 나무 이야기 129 :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자작나무과 집안의 '사스래나무'와 이름만 비슷한 차나무과의 '사스레피나무'와 '우묵사스레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스레피나무'라는 이름은요. 제주도 방언 '가스레기낭'에서 유래, '가스레기나무'를 거쳐 '사스레피나무'가 되었다 하고요. '우묵사스레피'는 이름 그대로 잎이 뒤로 말려 있으면서 가운데 주맥 부분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는 사스레피나무라는 뜻인데요. 쥐똥나무 비슷한 까만 열매가 달리며, 잎 모양도 쥐똥나무와 닮았고요. 바닷가에서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갯쥐똥나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이 두 나무 모두 이름은 좀 생소하다 싶지만요. 예전에 졸업식 꽃다발이나 조화, 화환 등의 꽃 주변을 채우는 푸른 조연로 자주 등장 했던 나무들인지라, 잎을 ..

우리 나무 이야기 128 : 개암나무 물개암나무 참개암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마지막 순서로 '개암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자작무과 집안 중에서 드물게 키가 1~2m로 작은 떨기나무이며, 도깨비가 무서워 한다는 열매 개암이 열리는 나무 개암나무는요.^^ https://mjmhpark.tistory.com/m/881 개암나무 동화 꽃말 - 도깨비 방망이요즘 아이들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깨금)을 먹어 봤을까요? 아니, 개암이 어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냥 [도깨비 방망이]라는 동화를 통해서, 깨물면 딱! 하고 소리를 내며 깨mjmhpark.tistory.com 우리나리 산 중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밤맛이 나는 도토리 같은 열매가 밤보다 작고 맛도 덜해서 '개밤'으로 불리다가 ‘개암’이 되었다 하지..

우리 나무 이야기 127 : 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사방오리나무 덤불오리나무(두메오리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네 번째 순서로 '오리나무'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리나무’의 꽃은 이른 봄에 암수한그루로 피며, 가지 끝 쪽에 서있는 긴 달걀형의 작은 암꽃차례들 아래로 꼬리처럼 늘어져 피는 수꽃차례들이 귀엽고요. 가을에 맺는 작은 솔방울 모양의 구과 열매가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도 달려 있어서,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나무인데요. 때문에 나무타령에 등장하는 ‘십리 절반 오리나무’라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잘 보이고 오래가는 이정표를 세우기 힘들었던 옛날에는 이 나무를 오리(五里) 2km마다 심어서 거리를 표시하였다 함에, ‘오리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요. 혹자는 습지나 개울가에 흔하게 자생하고 있는 이 나무의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우리 나무 이야기 126 : 까치박달 가침박달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세 번째 순서로 '까치박달'을 포함하여 잎의 측맥들이 가지런한 특징이 있는 '서어나무'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잎이 깻잎 닮은 '까치깨'나 고들빼기 닮은 꽃이 피는 '까치고들빼기' 그리고 수염 모양으로 꽃들이 모여 피는 '까치수염'처럼 '까치박달'은요. 목재가 단단해서 박달나무를 닮았지만, 서어나무 가족이라 붙여진 이름인데요. 혹자는 까치가 사는 낮은 산에 자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요. 우리나라 식물명 앞에 붙는 '까치'라는 이름은요. 설 전날 '까치설날'처럼 보통 본래의 것과 비슷하거나 작거나 못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암튼 까치박달의 잎은 누구나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자를 ..

우리 나무 이야기 125 :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개박달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자작나무(Betula pendula)와 같은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 가족인 박달나무(Betula schmidtii)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박달나무’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전라남북도 제외)의 산 중에 자생, 키 30m까지 곧게 자라는 낙엽성 큰키나무인데요. 박달나무는 나무 재질이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치밀하고 단단해서, 다듬이 방망이나 홍두깨, 절구공, 떡살, 다식판 등은 물론이고요. 수레바퀴나 쟁기 등도 박달나무로 만들어 썼음에 고마운 나무라 아니 할 수 없겠고요.^^ 밝고 높은 곳을 뜻한다는 '박달'이라는 이름답게 박달나무는요. 하늘 신의 아들인 환웅(桓雄)이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웅녀(熊女)와의 사이에서 단군왕검을 낳았다..

우리 나무 이야기 124 : 자작나무 사스래나무 거제수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참죽나무'와 '가죽나무' 만큼이나 재미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자작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자작나무'라는 이름은 나무가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도 탄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럼 왜? 자작나무는 불에 잘 타는 걸까요?^^ 답은 시베리아나 핀란드와 같은 추운지역의 혹독한 추위에도 나무속 수액이 어는 것을 방지키 위해 기름성분이 많은 얇은 옷을 여려 겹 껴입고 있기 때문으로, 아시죠? 두꺼운 옷 한 벌 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이 더 따뜻한 거요.^^ 또한 추운 겨울에 보다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검은빛 수피(나무껍질)가 훨씬 더 유리 할 텐데도, 어찌 자작나무는 빛을 반사하는 흰옷을 입고 있는 걸까요? 답은 낮에 너무 많은 빛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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