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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28 : 개암나무 물개암나무 참개암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4. 2. 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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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마지막 순서로 '개암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개암나무 암꽃과 수꽃이삭


자작무과 집안 중에서 드물게 키가 1~2m로 작은 떨기나무이며, 도깨비가 무서워 한다는 열매 개암이 열리는 나무 개암나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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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동화 꽃말 - 도깨비 방망이

요즘 아이들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깨금)을 먹어 봤을까요? 아니, 개암이 어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냥 [도깨비 방망이]라는 동화를 통해서, 깨물면 딱! 하고 소리를 내며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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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리 산 중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밤맛이 나는 도토리 같은 열매가 밤보다 작고 맛도 덜해서 '개밤'으로 불리다가 ‘개암’이 되었다 하지만요.

어릴적 산에 올라 깨 먹었던 '깨금'의 고소한 맛은 최고였다 아니 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고요.^^

개암나무 열매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의 속명인 Corylus는 그리스어로 투구를 뜻하는 corys에서 유래, 개암을 둘러싸고 있는 총포가 투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개암나무의 영어이름은 Asian hazel로, 헤일즐넛(hazelnut)을 얻기 위해 튀르키예(터키)를 중심으로 하는 서아시아 및 유럽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럽개암나무(Corylus avellana)와 같은 가족인데요.

재배 품종 개암나무 열매


호두, 아몬드, 캐슈넛과 함께 세계 4대 견과류로 손꼽히는 헤일즐넛(hazelnut)은 오래전부터 음식 재료나 기름 등으로 사랑 받아 왔으며, 우리가 특유의 향을 가진 커피로 알고 있는 향커피 헤이즐넛 커피는요.

아라비카 커피보다 쓴 맛이 강한 로부스타 원두나 적정 보관 기간을 지나 고유의 향을 잃어버린 아라비카 원두나 분쇄된 원두에 헤이즐넛 향을 입혀 추출한 커피이고요. 요즘은 간편히 헤이즐넛향 시럽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개암나무는 이른 봄 3월에 잎이 나기도 전에 꽃부터 피우는 부지런한 나무로도 유명한데요.


가지 끝에 늘어져 있는 노란색 수꽃이삭들도 귀엽지만, 가지 위로 올라와 있는 말미잘 닮은 암꽃이 더 귀엽고요.


개암나무 어린 잎은 보통 잎 중간에 얼룩 무늬가 있어서, 이름 불러주기기 어렵지는 않답니다.



 
끝으로 개암나무 가족들을 잎과 열매 특징으로 구분해 보면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 잎 아래쪽은 얕은 심장모양의 아심장저이며 측맥은 6~7쌍, 난티나무 잎처럼 잎 끝이 자린듯한 절두이며 들쭉날쭉 결각상 톱니가 있고요.

열매는 총포 2개가 짧아서 열매가 보이며 총포조각에는 톱니가 있답니다

 

물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 var. mandshurica) 잎 아래쪽은 아심장저이며 측맥은 7~9쌍, 잎 끝이 뾰족하며 불규칙 결각상의 겹톱니가 있고요.

열매는 총포 2개가 길어서 열매를 감싸며 총포가 둥근 열매부분부터 서서히 좁아져서 예전 체육대회 때 썼던 나무곤봉처럼 뚱뚱해 보입니다.

 

남부 해안 및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참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는요. 잎 아래쪽이 둥근 원저이며 잎 끝이 급하게 뾰족하고 얕은 결각상의 겹톱니가 있고요.

열매를 감싸고 있는 총포가 길며 총포가 둥근 열매부분에서 급격히 좁아져서 리듬체조용 날씬한 곤봉처럼 보이는데요. 열매의 털은 손으로 만지면 잘 찔리고 가시가 잘 빠지지 않아 조심해야 한답니다.


'개암나무'의 꽃말은 ‘환희’ 또는 '화해'라고 합니다.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 키 1~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나무껍질은 윤이나는 회갈색이고, 어긋나는 길이 5~12cm 난상 원형 또는 거꿀달걀형 잎은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잎 끝은 절두로 난티나무잎 같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은 결각과 잔톱니가 있고 측맥은 6~7쌍이며, 3월에 꽃은 암수한그루로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에 2~5개씩 밑으로 처지는 수꽃차례는 길이가 4~5cm로 황색이며 암꽃은 겨울눈 안에 있고 10여개의 붉은 색 암술대가 겉으로 나오고, 9~10월에 갈색으로 성숙하는 둥근 견과 열매는 지름 1.5~3cm로 총포는 종모양으로서 열매를 둘러싸고 있답니다.

 

물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 var. mandshurica)는 한반도 전역 산지에 분포하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 키 2~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어긋나는 길이 5~15cm 잎은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윗부분에 결각이 있고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밑부분은 심장저이고 7~9쌍의 측맥과 겹톱니가 있으며, 10월에 성숙하는 견과 열매는 2~4개가 모여 달리며 지름 1.5cm 정도로 2개의 포가 잎처럼 발달, 뿔모양이며 길이는 4~5cm이고 열매가 들어 있는 윗부분에서 급격히 좁아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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