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나무 이야기방/우리 나무 이야기

우리 나무 이야기 132 : 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꽃대장 하늘땅 2024. 2. 19. 07:15
반응형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동백나무'처럼 추운 겨울을 더욱 좋아라 하는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난 겨울이 되면, 유독 눈에 잘 띄는 ‘겨우살이’는요. 영어이름 Korean mistletoe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데요.

겨우살이라는 재미난 이름은요. 다른 나무에 빌붙어서 겨우겨우 살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살아간다고 ‘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낙엽성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한겨울에도 높은 나무 위에 까치집처럼 달려 있는 푸른빛의 겨우살이를 만난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겨우살이의 한자이름이 왜 동청(冬靑)인지? 이해하실듯 하고요.

때문에 이름유래 역시도 후자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는 보입니다.^^

겨우살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기생식물들과는 달리, 숙주 나무에 뿌리를 내려 물이나 양분 일부를 취하기는 하지만요.

스스로 푸른 잎을 가지고 광합성도 하기 때문에 반기생식물(半寄生植物)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숙주 나무로는 주로 참나무 종류가 대부분이지만요. 물오리나무, 팽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에도 빌붙어 살아가고 있고요.^^

번식은 열매를 먹은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서만 발아하는 것으로 알려저 있음에, 이식이 매우 어렵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겨우살이가 기관지 및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요.

겨우살이(Viscum album var. coloratum)의 한약재명은 곡기생(槲寄生)이며,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등의 가지에 기생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Korthalsella japonica)는 백기생(柏寄生)이고요.

최근에 고가의 한약재로 판매되고 있는 송라(Usnea diffrata)는 나무가 아닌 매화나무지의과 송라속의 지의류(곰팡이와 조류의 공생체)로, 지리산과 오대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의 안개가 많이 끼는 절벽이나 분비나무 등 침엽수에 착생하여 실가닥 모양으로 자라고 있어서, 흔히 '소나무겨우살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요. 송라는 이름과 달리 겨우살이 집안은 아니랍니다.^^


'겨우살이'의 꽃말은 한겨울 높은 가지에 매달려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 때문일까? '강한 인내심'이라고 합니다.


겨우살이(Viscum album var. coloratum)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원산의 겨우살이과 겨우살이속 지름 1m까지 둥글게 자라는 상록성 반기생 떨기나무로 수피는 황녹색이며, 가지끝에 마주나는 길이 3~6cm 피침형의 진녹색 두꺼운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 없이 밋밋하고, 4월경에 암수딴그루로 가지끝에 노란색 술잔모양의 꽃이 피며, 8~10월에 성숙하는 지름 6mm 둥근 반투명 장과 열매는 연노랑색으로 익고, 점성이 강하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