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스물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군자는 말은 어눌하지만 행동은 민첩하게 하느니라.” - 이 글은 '군자는 말은 더디게 하려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한다'는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음에,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해야 한다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의 교훈도 하나 더 기억해 두시면 좋을듯 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빨리 자라는 속성수임에도 목질이 좋아서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나무로, 살짝 뜬금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백합나무'였답니다. - 튤립 닮은 노란색 꽃과 튤립꽃 모양의 특이한 잎 때문에 '튤립나무'라 불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