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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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5 - 제4편 이인(里仁) 24 - 튤립나무(백합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스물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군자는 말은 어눌하지만 행동은 민첩하게 하느니라.” - 이 글은 '군자는 말은 더디게 하려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한다'는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음에,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해야 한다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의 교훈도 하나 더 기억해 두시면 좋을듯 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빨리 자라는 속성수임에도 목질이 좋아서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나무로, 살짝 뜬금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백합나무'였답니다. - 튤립 닮은 노란색 꽃과 튤립꽃 모양의 특이한 잎 때문에 '튤립나무'라 불리고 있..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4 - 제4편 이인(里仁) 23 - 마가목, 팥배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스물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以約失之者 鮮矣니라”(이약실지자 선의): “단속을 잘해 실수하는 경우는 드무니라.” - 이 글은 글이 간결하기 때문에 해석도 다양 할 수 있지만요. '자신을 잘 다스리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 잘못을 줄일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듯 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꽃말이 '신중'과 '조심'인 나무 '마가목'이였답니다. - '막가파'도 아니고, 살짝 이상타 싶은 느낌의 이름 '마가목'은요. 봄에 돋는 새순들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올라 온다하여 마아목(馬牙木)으로 불리다가 '마가목'으로 변했다 하는데요. 요즘은 만병통치에 가까운 약성을 가지고 있는 듯 좀 과장되게..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3 - 제4편 이인(里仁) 19 - 이팝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父母가 在이면 不遠遊하고 遊必有方하라”(부모 재 불원유 유필유방): “부모가 살아 계시거든 멀리 떠나지 말고, 떠나게 되면 반드시 갈 곳을 알려야 하느니라.” - 제2편의 父母唯其疾之憂(부모유기질지우)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이 병들까를 근심한다.’라는 말씀도 복습, 효(孝)의 시작은 자식의 건강임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며, 노심초사(勞心焦思) 언제나 자식 걱정뿐인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면 능히 효자라 할 수 있겠고요. 효(孝)에 대한 한시외전(韓詩外傳)의 글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리면요.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2 - 제4편 이인(里仁) 17 - 뽕나무, 닥나무, 꾸지뽕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見賢思齊焉하고 見不賢而內自省也라”(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스스로 그렇지 않은지를 반성하여라.” - 이 글은 '나보다 잘난이를 만나면 그를 본받으려 노력하고, 나보다 못난이를 만나면 그와 같은 잘못은 없는지를 되돌아 보아야한다'는 말씀으로, 논어 제7편의 三人行 必有我師焉(삼인행 필유아사언) ‘세 사람이 길을 가더라도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 될 만한 사람이 있다’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 좋은 사람이 있으면 따라 배우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1 - 제4편 이인(里仁) 16 - 밤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喩於義하고 小人은 喩於利하니라”(군자 유어의 소인 유어리):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느니라.” - 이 글은 '군자는 사사로운 이익이나 편견 없이 오로지 정의를 밝히어 이해하고 행동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으로, 앞서 알아보았던 견리사의(見利思義)라는 말씀도 다시 되새겨 보면 좋을듯 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꽃말이 정의(正義)인 '밤나무'였는데요. '밤나무'는 예전에 '대추나무' 소개 때 살짝 알아 봤음에, 복습 느낌으로 시작해 보시자고요.^^ - 새가족을 집안에 들이는 폐백 자리에서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대추를 던져 주는 것은 대추나무의 꽃..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0 - 제4편 이인(里仁) 14 - 담쟁이덩굴, 미국담쟁이덩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니라”(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의 자격을 근심하며,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일을 하고자 노력하여라.” - 이 글은 '높은 자리에 올라 설 수 없음을 걱정하기 전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기 전에 남이 알아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한다'는 공자님 같은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누군가가 벽이라고 생각할 때 담쟁이는 소리 없이 그 담을 넘고 있다'라는 말과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9 - 제4편 이인(里仁) 12 - 능소화, 미국능소화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두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放於利而行이면 多怨이니라”(방어리이행 다원):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면, 원망 받는 일이 많아지느니라.” - 이 글은 예나 지금이나 돈돈돈 돈만 쫓아 이해득실(利害得失)을 너무 따지다 보면, 따~ 당하는 외로운 인생을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잘살기 위해 잘 사는 삶을 저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고요.^^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 머리에 떠오른 나무는 옛날에 꽃이 너무 아름답고 귀티나 보여서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게 하였기에, 민초들의 원망을 샀다는 양반꽃 '능소화'였는데요. 양반꽃이라 불렸던 진짜 이유는 다른 나무들 보다 느릿느릿 싹을 올리고 꽃도 느지막하게 피우는 특성..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8 - 제4편 이인(里仁) 10 - 메타세콰이아, 낙우송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之於天下也에 無適也하고 無莫也하며 義之與比니라”(군자 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군자는 천하에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도 없고,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없으며, 오로지 의로움(義)을 따를 뿐이니라.” - 이 글은 '군자는 오직 한가지만을 옳다고 고집하지도 않고 모든 것을 반대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정의(正義)에 따라 결정하고 처리해야한다'는 말씀으로, 상황에 맞는 의로운 결정 - 중용지도(中庸之道)를 말씀하신 듯 한데요. 좌우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을 생각해 보면서, 꽃대장이 떠올린 나무는 훤칠한 키를 자랑 하면서도 올곧게 자라는 반듯한 나무 '메타세콰이아..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7 - 제4편 이인(里仁) 8 - 백당나무, 불두화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여덟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朝聞道면 夕死可矣니라”(조문도 석사가의):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으니라.” - 이 글은 '도(道)를 깨달아 인자(仁者)로 살아간다면 언제 죽더라도 여한이 없다'라고 해석 할 수가 있는데요.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 머리에는 "도를 아십니까?"라는 말이 떠올랐지만요. 깨달음 하면 당연히 '깨달은 자'를 뜻하는 부처님이 갑.^^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하여 부처님 머리모양 꽃을 피우는 '불두화(佛頭花)'와 불두화의 조상격인 '백당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백당나무’라는 이름은 '불당 앞에 심는 백색꽃나무'라 하지만, 딱히 공감이 가지는 않고요. 5~6월경 중앙에..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6 - 제4편 이인(里仁) 03 - 칡, 등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唯仁者가 能好人하고 能惡人이니라”(유인자 능호인 능오인): “오직 인자(仁者)만이 사람을 좋아 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 할 수도 있느니라.” - 이 글은 인자(仁者)처럼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사심이 없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 대해 좋다 나쁘다 말 할 수 있으며, 옳다 그르다 평가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인데요. 때문에 쉽게 남에 말을 하거나 남을 평가하지 말며, 그래도 남을 평가해야 한다면 최대한 편견 없는 공정성을 가지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고요.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것은 ‘좋아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좋아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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