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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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5 - 제6편 옹야(雍也) 17 - 전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人之生也 直이니 罔之生也는 幸而免이니라”(인지생야 직 망지생야 행이면): “인간의 삶은 정직해야 하는 것이니, 정직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은 요행히 화나 면하고 있는 것이니라.” - 이 글은 삶을 정직하게 살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듯이 그에 따른 값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살짝 겁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꽃대장도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 봤지만, 정직하게 사는 것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이며 보편적 덕목이라 생각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반듯하게 크는 올곧은 나무이며, 꽃말도 '정직'인 정(正)나무 '전나무'였답니다.^^ - '전..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4 - 제6편 옹야(雍也) 16 - 노각나무, 차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質勝文則野요 文勝質則史니 文質彬彬 然後에야 君子니라”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 군자):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촌스럽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형식적이게 되니,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운 것이니라.” - 이 글은 질승문(質勝文)도 아니고 문승질(文勝質)도 아닌, 겉모양의 아름다움과 속내가 서로 잘 어울여야 한다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을 강조하신 말씀인데요. 쉽지는 않겠지만 밖과 안을 서로 조화롭게 가꿔 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처음 떠올린 나무는 나무 재질도 좋고 수피 또한 아름다운 나무인 '배롱..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3 - 제6편 옹야(雍也) 10 -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冉求曰 “非不說子之道하나, 力不足也하나이다”하자, 子曰 “力不足者는 中道而廢인데, 今女畵이로다”(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 염구가 말하길 “선생님의 도(道)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하자, 공자께서는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그만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 하시었다. - 이 글은 제자 염구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고 미리 한계를 정해 놓고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서 공자님이 꾸짖은 말씀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청춘들에게도 꼭 전해 주고픈 말씀이라 생각 되는데요. 무엇이든 꿈 꿀 수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2 - 제5편 공야장(公冶長) 26 - 순비기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스물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라”(이의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다 글렀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잘못을 보고서도 마음속으로 반성하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구나.” - 이 글은 '내로남불'이나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말들도 있듯이, 남의 잘못은 잘 보이고 크게도 보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살피고 반성하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남 보다는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듯 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자기반성 "잘못했어요.ㅠㅠ" 하며 바닷가 모래밭으로 쏙 숨어 버린듯한 귀여운 나무 '순비기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1 - 제5편 공야장(公冶長) 25 -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스물다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顔淵曰 “願無伐善하고 無施勞하겠나이다”하니,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나이다” 하자(안연왈 원무벌선 무시로 자로왈 원문자지지): 안연이 “잘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남에게 힘든 일을 요구하지도 않겠습니다.”하니, 자로가 “선생님의 원하시는 바를 듣고 싶습니다.”하자, 子曰 “老子安之하고 朋友信之하며 少者懷之하느니라”(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노인들은 편안하게 해주고, 벗들에게는 신의를 지키며, 젊은이들은 따뜻하게 감싸 주고자 하느니라.” - 이 글은 제자 안연과 자로의 뜻을 들으신 후 말씀하신 공자님의 뜻으로, 인생을 이렇게만 산다면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래 그 사람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0 - 제5편 공야장(公冶長) 22 - 다래, 개다래, 쥐다래, 양다래(키위)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스물두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伯夷叔齊는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백이숙제 불념구악 원시용희): “백이숙제는 남의 지난 잘못을 염두에 두지 않았음으로 이들을 원망하는 사람도 드물었느니라.” - 이 글은 앞서 알아 봤던 제3편의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성사불설 수사불간 기왕불구) ‘이미 이루어진 일은 논하지 말며, 끝난 일은 따지지 말고, 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말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 이미 지난 일이나 남의 잘못은 따지고 탓해 본들 아무런 소용도 없고, 남의 원망만 사게 된다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들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주(周)나라의 곡식은 먹지 않겠다고 수양산으로 들어가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9 - 제5편 공야장(公冶長) 19 - 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흰병꽃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열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季文子는 三思而後에 行하였다. 子聞之하시고 曰 “再斯可矣니라”(계문자 삼사이후행 자문지 왈 재사가의):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동을 하였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두 번이면 되느니라.” - 이 글은 신중하기로 소문난 노나라 계문자 이야기를 듣고 공자님이 하신 말씀으로, 결정을 내릴 때는 신중하되 결단력도 중요하다 하겠는데요.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나온다는 말도 있듯, 과한 신중함은 일을 그르치게도 하고, 고민은 또 다른 고민을 낳아 때를 놓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고요.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는 '느리게 사는 즐거움'이란 책에서..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8 - 제5편 공야장(公冶長) 14 - 먼나무, 이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열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不恥下問”(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 이 글은 '배움의 기본자세는 모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솔직함에 있다'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고요. 앞서 제2편의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살펴 볼 때 ‘이나무’는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먼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앞서 말씀 드렸듯이 우리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 종류는 그리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이름 불러주기가 어려울 땐 고수님들께 과감히 물어 보는 것이 나무 공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7 - 제4편 이인(里仁) 26 - 치자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스물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游曰 “事君數이면 斯辱矣오 朋友數이면 斯疏矣니라”(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 자유가 말하길 “임금을 섬김에 자주 간언을 하면 곧 치욕을 당하게 되고, 벗을 사귐에 자주 충고를 하면 곧 소원해지게 되느니라.” - 이 글은 쉽게 말해서 나무타령에 등장하는 ‘치자나무’처럼 인생을 살아가다가 웃픈 일이나 어이없는 일을 당해도 꼬치꼬치 ‘양꼬치’처럼 따지지 말고, 그냥 "그렇다고 치자" 하며 웃어넘길 줄 아는 아량과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때문에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 머리에 떠오른 나무는 자연스럽게 '치자나무'였답니다. - 치자나무란 이름은 탱자나무, 매자나무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6 - 제4편 이인(里仁) 25 -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스물다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德不孤 必有隣이니라”(덕불고 필유린): “덕(德)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느니라.” - 이 글은 꽃대장이 논어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씀이었는데요. 외롭지 않은 덕자(德子)의 삶을 살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그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요.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려 본 나무는 숲속 친구들과 우리 민초들에게 많은 것들을 나눠주면서 숲속의 덕자(德子)로 살아가고 있는 나무 ‘참나무’였답니다. - 우리 조상님들은 아무 것에나 ‘참’이란 접두어를 붙여 주지는 않았던 바, 참나물, 참취, 참깨, 참새처럼 배고팠던 시절에 먹거리를 제공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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