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두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不器니라”(군자불기): “군자는 그릇이 아니니라.” - 살짝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말씀은 '군자는 쓰임새가 정해져 있는 그릇이 아니며, 여러 방면의 일들을 익히고 해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단순하게 그릇 만들 때 필요한 나무.^^ 특히나 공자님도 사용하셨을 목기(木器) 제작의 마무리 단계에서 꼭 필요한 나무인 '옻나무'였답니다. - 옻나무는 죽어도 잘 썩지 않는 특성이 있어,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목기나 가구 등의 방부 칠로써 사용했기에 영어이름도 '도료나무' Varnish tree인데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