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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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5 - 제2편 위정(爲政) 12 - 옻나무, 안개나무, 자엽안개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두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不器니라”(군자불기): “군자는 그릇이 아니니라.” - 살짝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말씀은 '군자는 쓰임새가 정해져 있는 그릇이 아니며, 여러 방면의 일들을 익히고 해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단순하게 그릇 만들 때 필요한 나무.^^ 특히나 공자님도 사용하셨을 목기(木器) 제작의 마무리 단계에서 꼭 필요한 나무인 '옻나무'였답니다. - 옻나무는 죽어도 잘 썩지 않는 특성이 있어,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목기나 가구 등의 방부 칠로써 사용했기에 영어이름도 '도료나무' Varnish tree인데요. 우..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4 - 제2편 위정(爲政) 11 - 백송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열한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溫故而知新이면 可以爲師矣니라”(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능히 스승이라 할 수 있느니라.” - 이 글은 제1편 學而時習(학이시습) 하는 배움의 기쁨에 더하여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하는 깨달음의 기쁨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논어(論語)에서 손에 꼽을 금언(金言) 중 하나로, 대학(大學)에 나오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자기개발을 통해 날마다 새롭게 발전해 가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 한다 할 수 있겠는데요.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나가는 지혜도 중요하지만, 옛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여유로움도 간직하고 살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3 - 제2편 위정(爲政) 07 - 생강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游가 問孝하니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나 至於犬馬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아”(자유 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능히 봉양하는 것만을 말하지만, 개나 말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것이니 공경함이 없다면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이 글은 제자 자유(子游)의 효(孝)에 대한 물음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효도는 부모에 대한 물질적 봉양과 함께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함께 가져야 한다는 말씀인데요. 공자님이 사셨던 시대에도 돈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대신하려는 자식들이 많았었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2 - 제2편 위정(爲政) 06 - 산수유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孟武伯이 問孝하니 子曰 “父母唯其疾之憂하느니라”(맹무백 문효 자왈 부모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이 병들까를 근심 하느니라.” - 이 글은 노나라 맹손씨 가문의 맹무백(孟武伯)이 공자님께 효(孝)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자식이 병들거나 몸을 상하여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이 가장 큰 불효임에 '효도의 기본이자 시작은 자식의 건강'이라고 말씀 하신 것인데요. 때문에 건강은 본인의 행복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위해서라도 자아알~ 챙겨야 할듯 하고요.^^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지리산 자락의 구례군에서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1 - 제2편 위정(爲政) 04 - 은행나무, 나한송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吾는 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하였느니라”(오 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세계관을 확립 하였고, 마흔에는 미혹(迷惑)됨이 없었고, 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고, 예순에는 어떤 말이든 그 이치를 알 수 있었고, 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 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느니라.” - 이 문장은 공자님이 일흔을 넘기신 말년에, 살아오신 삶을 회고 하시며 당신의 인생이야기를 제자들에게 전해 준 것이라 하겠는데요. 한마디로..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 - 제2편 위정(爲政) 01 - 예덕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첫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爲政以德은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니라”(위정이덕 비여북진 거기소이중성공지):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마치 북극성이 제자리에 있고 모든 별들이 그를 에워싸 따르는 것과 같으니라.” - 이 글에서처럼 예나 지금이나 정치는 위정이덕(爲政以德) 덕으로 행함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어찌된 일인지 요즘 정치판에서는 점점 더 덕자(德者)를 찾아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니 이거야 원.ㅠㅠ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공자님의 말씀을 참 잘도 따르고 있다 싶은 예(禮)와 덕(德)을 갖춘 나무라 불리는 예덕나무'였는데요. 꽃말까지도 '예절'과 '덕성'이라고는 하지만요. 사실 예덕나무라는..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 - 제1편 학이(學而) 16 - 벽오동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열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라”(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하여라.” - 이 글은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문장 속 人不知而不慍(인부지이불온) 하라는 글과 일맥상통 하는 말씀으로, 남이 나를 알아봐 주고 이해하지 못함에 속상해 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봐 주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정말 공자님다운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 머리에 뜬금없이 떠오른 나무는 공자님의 높은 뜻! 벽오동 심은 뜻을 간직하고 있는 봉황나무 '벽오동'이였습니다. - 잎이 오동잎을 닮아..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 - 제1편 학이(學而) 08 - 말채나무, 흰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여덟 번째 문장 뒷부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無友不如己者며 過則勿憚改라”(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나보다 못한 자와 벗하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라.” - 이 글의 '나보다 못한 자와 벗하지 말라'로 해석 되는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는 '나와 뜻이 같지 않은 이들과는 어울리지 말라'로 해석함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고요. 꽃대장에게는 앞쪽 글 보다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잘못을 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용기 있게 바로 고쳐 잡으라는 뒤쪽 글이 더 마음에 와 닿는데요. 때문에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의 머리에는 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남보다도 더욱 엄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고쳐 잡아야 한다는 생각과 함..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7 - 제1편 학이(學而) 04 - 느티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曾子曰 “吾는 日三省吾身하나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라”(증자왈 오 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나는 날마다 세 가지를 반성하나니 남을 위한 일에 진심을 다하였는가?, 벗과 사귐에 신의를 다하였는가?, 배운 것은 익히고 실천 하였는가?” - 이 글은 대학(大學)을 저술했다고 전하는 공자님의 제자 증자(曾子)의 말씀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귀감이 될만한 좋은 글임에 새로이 해석해 보면요.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일에 솔선수범 최선을 다하였는가? 벗들과의 만남에 믿음 있게 의리를 지켰는가? 배운 것은 제대로 익히고 꾸준히 실천 하였는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6 - 제1편 학이(學而) 03 - 벚나무, 왕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꽃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히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화려히 꾸미는 자들 중에는 어진 이가 드무니라.” - 이 글은 신뢰성 없는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늘어놓고, 외모를 과하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어질(仁)고 덕(德)한 이가 드물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교언영색(巧言令色)이란 글을 읽으면서 꽃대장이 떠올린 것은 말을 교묘히 꾸며되는 정치판의 사쿠라 같은 X들이었고요. 세계에서 이렇게도 예쁜 꽃을 욕으로 사용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은 '사쿠라'는 벚꽃의 일본이름임에, 이번에 소개드릴 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의 대표선수 ‘벚나무’입니다. - 매년 봄 이꽃저꽃 정신없이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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