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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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5 - 제1편 학이(學而) 02 - 자두나무, 자엽자두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두 번째 문장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有子曰 “君子務本이니 本立而道生이니라”(군자무본 본립이도생):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道)가 생겨나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을 닮았다는 제자 유자(有子)의 말씀으로, ‘인(仁)의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하겠는데요.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꽃대장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한자 근본 본(本)자가 뜻하고 있는 나무의 뿌리였으며, 세종대왕의 지시로 쓰여진 최초의 한글 서사시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중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려 꽃 좋고 열매가 많나니)'라는..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4 - 제1편 학이(學而) 01 - 살구나무, 개살구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번째 문장 전체를 다시 한 번 더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하면 不亦樂乎아”(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하면 不亦君子乎라”(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논어(論語)의 첫 문장으로서 전혀 손색없는 좋은 말씀을 다시 모아 복습, 이 정도는 암기해 둬도 좋을듯 하고요. 꽃대장의 짧은 생각에 공자님이 후세에 전해 주고자 했던 '행복한 삶을 위한 보물 세 가지'는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면서..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3 - 제1편 학이(學而) 01(3) - 매실(매화)나무, 청매화, 홍매화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번째 문장 세 번째 구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人不知而不慍하면 不亦君子乎라”(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이 글은 공자님의 노년기, 도인(道人)의 경지에 올라 독야청청(獨也靑靑) 오롯이 군자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듯한 말씀인데요. 몰락한 가문의 서자(庶子)로 태어나 세 살때 부친을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성장한 공자님은 그래도 무사(武士) 아버지의 피를 받아 체격 좋고 건장했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73세까지 장수를 하셨고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가면서 나름 출세를 꿈꿨지만, 세상은 공자님의 뜻(仁의 도덕정치 실현)을 받아 주지를 않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 - 제1편 학이(學而) 01(2) - 배롱나무, 흰배롱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번째 문장 두 번째 구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有朋이 自遠方來하면 不亦樂乎아”(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이 글은 공자님의 중장년기, 과거에 뜻을 함께 했던 친우나 배움을 함께 했던 붕우들과의 만남의 기쁨을 이야기 한 것이라 생각 되는데요. 요즘처럼 직장에서 위 아래로 치이고 받히며, 가정에서도 따~ 당해가는 외로운 중년들에게는 벗을 만나 쓴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들리고요.^^ 꽃대장부터라도 행복은 물론 슬픔까지도 나눌 수 있는 진실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고요. 이 글을 읽으며 꽃대장이 떠올린 나무는 간만에 찾아 온 벗을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 - 제1편 학이(學而) 01(1) - 회화나무, 황금회화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편 학이(學而)의 첫 번째 문장 첫 구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이 글은 '공자님의 인생삼락(人生三樂)'이라고도 이야기 하는 논어(論語) 첫 문장 중 첫 구절인데요. 공자님의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배움의 기쁨을 이야기한 글로써, 공자님은 역시나 '공부가 제일로 쉽고 재밌어요'라는 범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공부는 신분상승이나 출세를 위한 수단 중 으뜸이라는 인식 속에서, 학업 스트레스는 청소년 고민 중 부동의 1위였을 테고요. 때문에 공자님은 인간이 태어나 걸음마를 익히고 말과 글을 깨우치면서 가족과 사회 구..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국가별 나라꽃 이야기] 이후, 다시금 시작하는 꽃대장의 아침꽃인사는요. 여러 고민 끝에, 2년 전인 2019년에 전해 드렸던 [논어와 나무 이야기]의 재탕을 결정하였는데요.^^ 꽃대장 개인적으로는 예전 블로그에서 나름 괜찮다 싶은 글들을 새로운 블로그(티스토리)로 옮겨와야 하는 것에 더하여, 너무 급하게 쓰여진 듯한 지난 글들을 다듬고 정리해야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논어와 나무 이야기]는 유학(儒學)을 체계화하여 유교(儒敎)의 시조(始祖)라 할 공자님(孔子, BC 551~479,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의 주옥같은 말씀들 중 꽃대장의 마음에 와 닿는 문장과 그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나무를 골라서 함께 전해 드리는 구성으로, 오늘은 첫 날이니만큼 논어(論語)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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