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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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6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01 - 회양목, 꽝꽝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첫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固窮이나 小人은 窮斯濫矣니라.”(군자 고궁 소인 궁사람의): “군자는 곤궁을 견딜 수 있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마구 행동을 하느니라.” - 이 글은 어려움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군자와 달리, 소인은 어려움에 닥치면 바로 흔들리고 무너진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음지양지를 가리지 않으며 가뭄과 공해에도 끄떡없이 잘 견디는 나무, 꽃말도 '인내'인 '회양목'이였답니다. - 회양목(Buxus koreana)은 금강산 북서쪽 회양군의 석회암 지대에 많이 자생하고 있어 '회양목'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요. 개나리(Forsythia korean..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5 - 제14편 헌문(憲問) 37 - 쥐똥나무, 광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서른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不怨天하고 不尤人하니라.”(불원천 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도 않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이 당신을 알아 봐 주는 군주가 없어 뜻을 펼칠 수가 없었음에도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을 탓하지도 않겠다.”하신 것으로, 삼국지에서 유래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말과도 일맥상통. 일을 하다가 혹여 실수나 실패가 있더라도 당당히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며,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어려움에서도 최선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멋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4 - 제14편 헌문(憲問) 24 - 구상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스물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上達하고 小人은 下達하느니라.”(군자상달 소인하달): “군자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소인은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이 인(仁)와 의(義)를 추구하는 군자의 삶은 고상하다 할 상달(上達)이라고, 사사로운 이익이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소인의 삶은 천박하다 할 하달(下達)이라고 말씀하신 것인데요. 바르고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바른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우리나라의 높은 산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고지대에서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특산종 전나무인 '구상나무'였답니다. - ‘구상나무’라는 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3 - 제14편 헌문(憲問) 13 - 무궁화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열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見利思義하고 見危授命하라.”(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 될 일을 보거든 의로운 가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내놓아라.” - 이 글은 제자 자로의 성인(成人)에 대한 물음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예전에 제2편의 見義不爲 無勇也(견의불위 무용야) “옳은 일을 보고도 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니라.”라는 말씀과 함께 소개를 드렸었는데요. https://mjmhpark.tistory.com/m/335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20 - 제2편 위정(爲政) 24 - 자작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2편 위정(爲政)의 스물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2 - 제14편 헌문(憲問) 11 - 돈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열한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 - 이 글은 명심보감의 貧而無諂 富而無驕(빈이무첨 부이무교) '가난 하다고 부자에게 아첨하지 말고, 부자라고 가난한 자에게 교만하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삶의 교훈이 될 만한 좋은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없어도 걱정이요, 많아도 근심이라는 그놈의 돈.^^ '돈나무'였답니다. - 이름만 들어도 그냥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나무 '돈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제..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1 - 제14편 헌문(憲問) 08 -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 자귀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여덟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愛之, 能勿勞乎아? 忠焉, 能勿誨乎아?”(애지 능물로호 충언 능물회호): “사랑하는데 어찌 그를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생각하는데 어찌 그를 깨우쳐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부모의 자식사랑을 이야기 할 때 인용되기도 하는 이 글은 진심으로 자식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의 미래를 위해 오늘의 수고와 고생쯤은 기꺼이 감내토록 하여야 하며, 그의 바른 가치관을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사랑의 나무라 할 '수수꽃다리'와 깨우침 환희의 나무라 할 '자귀나무'였답니다. - 개나리처럼 물푸레나무과에 속해 있는 ‘수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0 - 제14편 헌문(憲問) 05 - 잎갈나무(낙엽송), 일본잎갈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다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有德者는 必有言이나 有言者라도 不必有德이니라.”(유덕자 필유언 유언자 불필유덕) “仁者는 必有勇이나 勇者라도 不必有仁이니라.”(인자 필유용 용자 불필유인): “덕자(德者)는 반드시 바른말을 하지만 바른말을 한다고 다 덕자는 아니다.” “인자(仁者)는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기가 있다고 다 인자는 아니다.” - 이 글은 바른말처럼 들릴 수 있는 입발림 소리를 잘하는 사람이나 용기 있는 척 여기저기 나대는 사람들은 잘 가려서 멀리하고, 진정한 덕자(德者)와 인자(仁者)를 가까이 함으로써 바른말과 바른용기를 배워야 한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꽃말이..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79 - 제14편 헌문(憲問) 03 - 찔레꽃, 해당화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士而懷居면 不足以爲士矣니라.”(사이회거 부족이위사의): “선비가 편안히 살기만을 생각한다면 선비라 하기에 부족하니라.” - 이 글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무사안일(無事安逸) 하게 살아간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법,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지금의 안락함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요. 가시투성이 덤불 속에서도, 거친 바다 바람 속에서도 더없이 예쁜 꽃을 피우는 우리 들장미 ‘찔레꽃’과 ‘해당화’였답니다. -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찔레꽃'은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78 - 제13편 자로(子路) 27 - 산사나무, 미국산사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3편 자로(子路)의 스물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剛毅木訥하면 近仁이니라.”(강의목눌 근인): “강직하고 의연하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인(仁)에 가깝다 할 수 있느니라.” - 이 글은 의지가 강하고 꾸밈이 없으며 말수가 적은 이가 인자(仁子)에 가깝다는 의미로, 예전에 알아 봤던 제1편의 巧言令色 鮮矣仁(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히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화려히 꾸미는 이들 중에는 인자(仁子)가 드물다.'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한다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것은 인자(仁子)의 느낌 보다는 강하고 굳세지만 더없이 순박한 노동자의 모습이었고요. 이번에 소개드릴 나무는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노동..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77 - 제13편 자로(子路) 26 - 동백나무, 애기동백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3편 자로(子路)의 스물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泰而不驕하고 小人은 驕而不泰하니라.”(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 이 글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구나 겸허하고 공손히 대하는 군자(君子)와 달리,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게 굴다가도 힘없는 약자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척 호들갑을 떠는 소인배(小人輩)가 되지 말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차나무와 같은 집안인 ‘동백나무’였는데요. 꽃보기 힘든 겨울철에 더없이 고운 꽃을 피워, 지나는 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붉은 빛깔의 동백꽃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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