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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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6 - 제16편 계씨(季氏) 05 - 신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다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니, 樂節禮樂하며 樂道人之善하며 樂多賢友하면 益矣요, 樂驕樂하며 樂佚遊하며 樂宴樂하면 損矣니라.”(익자삼요 손자삼요 요절예악 요도인지선 요다현우 익의 요교악 요일유 요연악 손의): “유익한 즐거움이 셋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셋 있으니, 예악의 절도를 즐기며 남의 장점 말하기를 즐기며 현명한 벗들 사귐을 즐기면 유익하고, 교만한 즐거움을 좋아하며 방탕히 놀기를 좋아하며 먹고 마시는 향락을 좋아하면 해로우니라.” - 이 글은 반듯하신 공자님이 알려주시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바른 방법이라 하겠는데요. 꽃대장부터라도 해로운 즐거움들을 가까이하며, 유익한 즐거움들을 저버리고 살아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5 - 제16편 계씨(季氏) 04 - 복사나무(복숭아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니, 友直하고 友諒하고 友多聞이면 益矣요, 友便僻하고 友善柔하고 友便佞이면 損矣니라.”(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으니, 정직하고 신의 있고 견문 넓은 벗은 유익하고, 위선적이고 아첨하고 말만 잘하는 벗은 해로우니라.” - 이 글은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를 가리는 공자님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요즘에도 친구 사귐에 있어 꼭 참고해야 할 말씀인듯 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4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39 - 산초나무, 초피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서른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道不同이면 不相爲謀하라.”(도부동 불상위모): “추구하는 도(道)가 같지 않으면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 이 글은 ‘삶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는 일을 함께 하지 말라.’는 말씀임에,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요즘말로 코드가 맞지 않는 이들과 함께하려 애쓰진 말아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떠올린 나무는 유유상종(類類相從) 운향과의 향 짙은 단짝친구인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였답니다. - 무더운 여름날에 느즈막히 꽃을 피우는 산초(山椒)나무는요. 꽃이 꽃 같지 않음에, 산초나무의 꽃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듯 하고요.^^ 아마도 산초나무를 아시는 분들 대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3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29 - 싸리나무, 참싸리, 조록싸리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물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過而不改면 是謂過矣니라.”(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잘못이니라.” - 이 글은 제1편의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말씀처럼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요. 잘못을 했다면 바로 ‘내 탓이오’ 인정하는 용기와 함께, 바르게 고쳐나갈 수 있는 현명함까지 가져야 한다는 말씀이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ㅠㅠ” 빌어 봐~도 꼭 맞아야만 했던 회초리 ‘싸리나무’였답니다.^^ -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싸리나무 집안 아이들은 많지만요. 싸리나무를 대표..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2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28 - 서향(천리향), 백서향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물여덟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人能弘道요 非道弘人이니라.”(인능홍도 비도홍인): “사람이 도(道)를 넓히는 것이지 도(道)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니라.” - 이 글은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나 도(道)가 있더라도 스스로 노력하고 깨우치려 하지 않는다면 다 소용 없는 것이다.'라고 해석 할 수도 있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인능홍도(人能弘道), '홍도야 우지마라'의 예쁜 홍도와 신안군의 아름다운 섬 '홍도'였지만요. 아차차 나무생각 나무생각.^^ 수행을 통해 도(道)를 넓혀가는 사찰에서 즐겨 심는 향이 진한 ‘서향’을 다시 떠올려 보았답니다. - 향 좋은 라일락도 울고 갈..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1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27 -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물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중오지 필찰언 중호지 필찰언):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여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느니라.” -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미워한다 좋아한다 하더라도 필히 다시 살피어 틀림이 없도록 평가해야 한다는 말씀인데요. 옳은 것은 그렇다고, 그른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남들이 모두 '예'라고 말 할 때에도 용기 있게 ‘아니오’라고 말 할 것 같은 나무 '비자나무'였답니다. - 가지 좌우로 빗살처럼 가지런히 난 바늘잎들이 한자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0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20 - 산딸나무, 꽃산딸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스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求諸己하나 小人은 求諸人이니라.”(군자 구저기 소인 구저인): “군자는 일의 책임을 자신에게서 구하지만 소인은 남에게서 구하느니라.” - 이 글은 '남만 탓하고 스스로 반성치 못하는 소인에 반하여, 군자는 잘못의 책임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반성함으로써 발전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것은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돌아보고 반성하자는 故김수환 추기경님의 '내 탓이오' 운동이었고요. 따라서 이번에 소개드릴 나무는 ‘십자가나무’로 불리기도 하는 '산딸나무'입니다. - 산딸나무의 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의 총포(꽃턱잎) 4장이 십..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9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14 - 음나무(엄나무), 팔손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열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하면 則遠怨矣니라.”(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자신의 책임은 엄하게 묻고 남의 책임은 가볍게 묻는다면 원망을 멀리 할 수 있느니라.” - 이 글은 '자신을 엄하게 책망함으로써 잘못을 줄여 갈 수 있고, 남의 잘못은 관대하게 용서해 줌으로써 원망을 줄여 갈 수 있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어마무시한 가시들이 가지에 가득한 엄한 나무 엄나무(음나무)였답니다. -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처럼 손바닥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 엄나무의 정식 명칭은 ‘음나무’이고요. 인삼(산삼), 오갈피, 황칠나무 등 약성 좋은 풀과 나무들이 속해..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8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11 - 목련, 백목련, 자목련, 자주목련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열한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人無遠慮하면 必有近憂니라.”(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먼 앞날을 생각치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기느니라.” - 이 글은 ‘준비를 미리 해 두면 근심걱정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유비무환(有備無患)과 함께, 나라를 지키시는 분들이나 두루두루 나라의 정책을 결정 하시는 높은 분들이 자주 인용하고 있는 말씀 중 하나인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유비무환의 나무 '목련'이었답니다. - 목련은 키 큰 나무들 중에서는 드물게 잎보다는 꽃을 먼저 피우는 부지런한 아이임에, 가을이면 내년 봄에 꽃이 될 꽃눈을 미리 만들어 놓고서 겨울나기에 들어가야 하는 곤..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87 - 제15편 위령공(衛靈公) 08 - 사과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여덟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以害仁이며 有殺身以成仁이니라.”(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뜻을 지닌 사람과 인(仁)한 사람은 삶을 위해 인(仁)을 해치지 아니하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인(仁)을 이루느니라.” - 이 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살신성인(殺身成仁) 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 되었는데요. 인의(仁義)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인 인자(仁子)로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해 보았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쉘 실버스타인의 그림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에서 주인공 나무로 등장한 ‘사과나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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