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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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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116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6 - 제19편 자장(子張) 09 - 중국단풍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9편 자장(子張)의 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夏曰 “君子 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 則之也溫하고 聽其言也厲니라.”(군자 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군자에게는 세가지 다른 모습이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면 위엄이 있고 가까이서 대해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옳고 그름이 분명하니라.” - 이 글은 제자 자하가 스승인 공자님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의 다른 면모에 대해 말한 것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훌륭한 스승 밑에서 뛰어난 제자가 나오는 법이랄까요.^^ 제자로써 스승님을 평하거나 논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별 다섯 개 만점으로, 공자님을 참 잘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잎이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5 - 제19편 자장(子張) 06 - 굴피나무, 중국굴피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9편 자장(子張)의 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夏曰 “博學而篤志하며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라.”(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배우기를 널리 하고 뜻을 독실히 하며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 가면 인(仁)은 그 가운데 있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 제자 자하의 말씀으로, ‘폭넓게 배우고자 노력하고, 물어서 배움을 부끄러워 말며, 자기수양을 꾸준히 하다면 이루고자 하는 인(仁)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라고도 하겠는데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가운데에 열매가 될 암꽃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수꽃들이 빙 둘러 서있는 특이한 모양의 꽃을 가진 ‘굴피나무’였답니다. - 굴피나무는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4 - 제18편 미자(微子) 10 - 주목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8편 미자(微子)의 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周公謂魯公曰 “君子는 ~故舊無大故則不棄也하며 無求備於一人이니라.”(주공위노공왈 군자 고구무대고 즉불기야 무구비어일인): “군자는 오랫동안 일을 함께한 사람은 큰 잘못이 없는 한 버리지 않으며, 한 사람에게 모든 능력이 갖추어져 있기를 바라지도 않느니라.” - 이 글은 주공이 그의 아들 노공에게 한 교육적인 말로, 배우 김보성이 유행시킨 ‘의리’를 강조한 것이라 하겠는데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인 의리(義理)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 것 같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문화재청이 공식 인정한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인 강원도 정선 두위봉의 1,400살 ‘주목..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3 - 제17편 양화(陽貨) 26 - 겨우살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스물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연사십이견오언 기종야이):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런 사람은 끝난 것이니라.” - 이 글은 불혹(不惑)의 나이인 사십이 넘어서도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며 여기저기 폐만 끼치고 다닌다면, 그 사람은 구제불능 희망이 없다는 말씀인데요. ‘나이 사십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링컨대통령의 말도 있듯이, 어쩌다 중년.^^ 남은 인생을 후덕한 얼굴빛으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자님의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이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서, 베풀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2 - 제17편 양화(陽貨) 04 - 백정화, 구슬꽃나무(중대가리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네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割鷄에 焉用牛刀리오.”(할계 언양우도):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 이 글은 논어에서 보기 드물게 공자님이 농담조로 하신 말씀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후에는 ‘소 잡는 칼로 닭 잡는다.’라는 사자성어 우도할계(牛刀割鷄)로 전해졌으며, 요즘에는 ‘대포로 참새 잡는다.’ 등의 재미난 말들도 생겨나고 있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꽃은 너무나도 예쁜데, 이름은 좀 아니다 싶은 소 잡는 백정 ‘백정화’와 땡중 머리 ‘중대가리나무’였답니다. - 이 두 나무는 예전에 소개드렸던 ‘치자나무’만큼이나 우스꽝스러운 이름의 나무들이 많은 꼭두서니과에 속해 있으며, 백..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1 - 제17편 양화(陽貨) 03 - 편백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세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유상지여하우 불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느니라.” - 이 글은 천재와 바보,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상지(上知)와 하우(下愚)는 분명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둘 다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같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지혜로운 사람이 변하지 않음은 본받을 만한 일이지만, 고집불통 어리석은 사람이 변하지 못함은 정말 아쉬운 일이라 하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올곧은 나무 ‘편백나무’였지만요. 부모님의 사랑을 빼고서, 정말 변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100 - 제17편 양화(陽貨) 02 - 피나무, 찰피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두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性相近也이나 習相遠也니라.”(성상근야 습상원야):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되느니라.” - 이 글은 타고난 천성보다는 후천적인 교육과 수양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라 하겠는데요. 이처럼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말에는 ‘습관을 바꾸면 그 사람의 인생도 바꿀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습관은 나무껍질에 새겨진 글자와 같아서 그 나무가 자람에 따라 점점 더 커지게 된다.’는 새뮤얼 스마일즈의 말도 유명한데요. 부디 국내외 유명 관광지나 나무 몸통에 그 잘난 이름 석 자 좀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오른 나무는 껍질의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9 - 제16편 계씨(季氏) 10 - 측백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열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君子 有九思이니, 視思明하고 聽思聰하고 色思溫하고 貌思恭하고 言思忠하고 事思敬하고 疑思問하고 忿思難하고 見得思義니라.”(군자 유구사 시사명 청사총 색사온 모사공 언사충 사사경 의사문 분사난 견득사의):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볼 때는 명백하게 보기를 생각하고, 들을 때는 총명하게 듣기를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태도는 공손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말은 진실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일 할 때는 공경스럽게 하기를 생각하고, 의심 날 때는 묻기를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뒤에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고, 이익을 보면 의로운 것인가를 생각하느니라.” - 이 글..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8 - 제16편 계씨(季氏) 09 - 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사방오리, 두메오리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生而知之者는 上也요, 學而知之者는 次也요, 困而學之는 又其次也이나, 困而不學이면 民斯爲下矣니라.”(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요, 막힘이 있으면서도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지만,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下等)이니라.” - 이 글에서 공자님이 말씀하신 삼지(三知) 중 生而知之 생지(生知)는 못되더라도 學而知之 학지(學知)나 困而知之 곤지(困知) 정도의 공부는 하고 살아야 할 것 같고요. 대책 없는 困而不學 하우(下愚)로는 살지는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97 - 제16편 계씨(季氏) 07 - 명자나무, 모과나무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6편 계씨(季氏)의 일곱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孔子曰 “君子 有三戒니, 少之時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及其壯也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하며, 及其老也 血氣旣衰이라 戒之在得이니라.”(군자 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군자에게는 세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 있으니, 젊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여색을 경계해야 하고, 장년에는 혈기가 왕성해지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하며, 노년에는 혈기가 이미 쇠약해 졌으므로 욕심을 경계해야 하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 스스로 살아오신 삶을 되짚어 보시면서 '그 때 그것을 그렇게, 이 때는 이것을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 섞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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