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9편 자장(子張)의 아홉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夏曰 “君子 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 則之也溫하고 聽其言也厲니라.”(군자 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군자에게는 세가지 다른 모습이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면 위엄이 있고 가까이서 대해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옳고 그름이 분명하니라.” - 이 글은 제자 자하가 스승인 공자님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의 다른 면모에 대해 말한 것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훌륭한 스승 밑에서 뛰어난 제자가 나오는 법이랄까요.^^ 제자로써 스승님을 평하거나 논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별 다섯 개 만점으로, 공자님을 참 잘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