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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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79

우리 나무 이야기 132 : 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동백나무'처럼 추운 겨울을 더욱 좋아라 하는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난 겨울이 되면, 유독 눈에 잘 띄는 ‘겨우살이’는요. 영어이름 Korean mistletoe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 주로 자생하고 있는데요. 겨우살이라는 재미난 이름은요. 다른 나무에 빌붙어서 겨우겨우 살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살아간다고 ‘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는데요.낙엽성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한겨울에도 높은 나무 위에 까치집처럼 달려 있는 푸른빛의 겨우살이를 만난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겨우살이의 한자이름이 왜 동청(冬靑)인지? 이해하실듯 하고요. 때문에 이름유래 역시..

우리 나무 이야기 131 : 노각나무 후피향나무 비쭈기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차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마지막 순서로 차나무과 집안의 '노각나무' '후피향나무' '비쭈기나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슴의 뿔을 닮은 아름다운 나무껍질 수피(樹皮)를 가지고 있어서, 사슴뿔나무란 뜻의 '녹각(鹿角)나무'란 이름을 얻은 '노각나무'는요. 수피가 마치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비단나무' 또는 한자로는 금수목(錦繡木)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동백꽃을 닮은 꽃이 여름에 피기 때문에 하동백(夏冬柏)이라 불리기도 하지만요.노각나무 꽃을 보신 분들이라면, 크기는 동백을, 색이나 모양은 차나무 꽃을 닮았다 생각하실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노각나무와 동백나무는 모두 차나무과에 속해 있는 한집안의 가까운 나무들이고요.^^ 추위를 많이 타서 중부지방에서 만나기 힘든 ..

우리 나무 이야기 130 : 차나무 동백나무 겹동백 애기동백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차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차나무과를 대표하는 '차나무'와 '동백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우리가 카멜리아(Common camellia)로 알고 있는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와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같은 가족인 차나무(Camellia sinensis)는요. 중국이 고향인 늘푸른 떨기나무로 우리가 즐겨 마시는 차(茶)의 원료인 어린잎을 얻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심어 기르던 나무이며, 영어이름 또한 Tea camellia 차동백?인데요.^^우리가 명절 때 '차례(茶禮)를 지낸다.’ 하는 것은 조상님들께 곡차(酒)가 아닌 차(茶)를 올리는 의식에서 유래 된 것이고요.^^ 차(茶)라는 한자는 사람(人)에게 이로운 풀(草..

우리 나무 이야기 129 :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자작나무과 집안의 '사스래나무'와 이름만 비슷한 차나무과의 '사스레피나무'와 '우묵사스레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스레피나무'라는 이름은요. 제주도 방언 '가스레기낭'에서 유래, '가스레기나무'를 거쳐 '사스레피나무'가 되었다 하고요. '우묵사스레피'는 이름 그대로 잎이 뒤로 말려 있으면서 가운데 주맥 부분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는 사스레피나무라는 뜻인데요. 쥐똥나무 비슷한 까만 열매가 달리며, 잎 모양도 쥐똥나무와 닮았고요. 바닷가에서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갯쥐똥나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이 두 나무 모두 이름은 좀 생소하다 싶지만요. 예전에 졸업식 꽃다발이나 조화, 화환 등의 꽃 주변을 채우는 푸른 조연로 자주 등장 했던 나무들인지라, 잎을 ..

우리 나무 이야기 128 : 개암나무 물개암나무 참개암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마지막 순서로 '개암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자작무과 집안 중에서 드물게 키가 1~2m로 작은 떨기나무이며, 도깨비가 무서워 한다는 열매 개암이 열리는 나무 개암나무는요.^^ https://mjmhpark.tistory.com/m/881 개암나무 동화 꽃말 - 도깨비 방망이요즘 아이들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깨금)을 먹어 봤을까요? 아니, 개암이 어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냥 [도깨비 방망이]라는 동화를 통해서, 깨물면 딱! 하고 소리를 내며 깨mjmhpark.tistory.com 우리나리 산 중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밤맛이 나는 도토리 같은 열매가 밤보다 작고 맛도 덜해서 '개밤'으로 불리다가 ‘개암’이 되었다 하지..

서울 근교 겨울철 꽃나들이 추천 온실(수목원) 7곳

추울수록 더 좋다~~ 꽃 보기힘든 겨울철, 꽃대장이 추천하는 서울 근교의 꽃나들이 추천 온실 7곳은요.^^ 온실 조성 비용이 크기 때문일까? 대부분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목원이나 공원의 온실들이 대분분이고요. * 순위 산정 점수는 서울에서의 거리 3점, 전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 3점, 온실의 규모와 꽃나무 다양성 5점, 입장료 3점 정도만을 평가해 보았습니다.^^ 1. 서울식물원 온실 : 거리3+대중교통3+온실규모 꽃나무5+입장료1 = 12점2019년에 개원한 서울식물원의 온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세종수목원 온실에 버금가는 규모(지름 100m)를 자랑하며, 온실이 크기 때문에 키가 큰 야자나무(야자수) 종류를 비롯한 다양한 꽃나무들을 만날 수가 있고요.입장료가 5,000원으로 비싼편(6..

수원 일월수목원 전시온실 꽃나들이

2023년5월에 오픈하여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근교 수목원, 깔끔한 방문자센터와 실내온실의 꽃나무 볼거리 등이 다양한 수원시 일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https://www.suwon.go.kr/web/iwarbor/index.do 일월수목원일월수목원www.suwon.go.kr 일월수목원 안내도추천 관람코스 주차는 일월공원 주차장(무료)이나, 수목원 주차장을 이용. 수목원 주차료는 3시간이내 2천원, 6시간이내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요. 두 곳 모두 주차공간이 좁은편이라, 꽃대장처럼 성균관대역에서 하차, 뚜벅뚜벅 걸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역 2번출구로 나가 우회전.. 고가차도 아래 도로 옆 인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서문(후문)으로 입교.^^ 인의예지 시계탑을..

우리 나무 이야기 127 : 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사방오리나무 덤불오리나무(두메오리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네 번째 순서로 '오리나무'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오리나무’의 꽃은 이른 봄에 암수한그루로 피며, 가지 끝 쪽에 서있는 긴 달걀형의 작은 암꽃차례들 아래로 꼬리처럼 늘어져 피는 수꽃차례들이 귀엽고요. 가을에 맺는 작은 솔방울 모양의 구과 열매가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도 달려 있어서,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나무인데요. 때문에 나무타령에 등장하는 ‘십리 절반 오리나무’라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잘 보이고 오래가는 이정표를 세우기 힘들었던 옛날에는 이 나무를 오리(五里) 2km마다 심어서 거리를 표시하였다 함에, ‘오리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요. 혹자는 습지나 개울가에 흔하게 자생하고 있는 이 나무의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개암나무 동화 꽃말 - 도깨비 방망이

요즘 아이들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깨금)을 먹어 봤을까요? 아니, 개암이 어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냥 [도깨비 방망이]라는 동화를 통해서, 깨물면 딱! 하고 소리를 내며 깨지는 견과 종류라고만 알고 있을 듯 하고요. 헤이즐넛 커피를 즐겨 마시는 어른들도 우리나라 산에 자생하고 있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의 영어이름이 Asian hazel로, 헤일즐넛(Hazelnut)을 얻기 위해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재배하고 있는 유럽개암나무(Corylus avellana)와 같은 가족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겠고요.^^ 이참에 헤이즐넛 커피는 적정 보관기간을 지나 고유의 향을 잃어버린 커피 원두나 분쇄된 원두에 헤이즐넛 향을 입혀 추출한 커피라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

우리 나무 이야기 126 : 까치박달 가침박달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자작나무과 집안의 나무 소개 세 번째 순서로 '까치박달'을 포함하여 잎의 측맥들이 가지런한 특징이 있는 '서어나무'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잎이 깻잎 닮은 '까치깨'나 고들빼기 닮은 꽃이 피는 '까치고들빼기' 그리고 수염 모양으로 꽃들이 모여 피는 '까치수염'처럼 '까치박달'은요. 목재가 단단해서 박달나무를 닮았지만, 서어나무 가족이라 붙여진 이름인데요. 혹자는 까치가 사는 낮은 산에 자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요. 우리나라 식물명 앞에 붙는 '까치'라는 이름은요. 설 전날 '까치설날'처럼 보통 본래의 것과 비슷하거나 작거나 못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암튼 까치박달의 잎은 누구나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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