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자작나무(Betula pendula)와 같은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 가족인 박달나무(Betula schmidtii)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박달나무’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전라남북도 제외)의 산 중에 자생, 키 30m까지 곧게 자라는 낙엽성 큰키나무인데요. 박달나무는 나무 재질이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치밀하고 단단해서, 다듬이 방망이나 홍두깨, 절구공, 떡살, 다식판 등은 물론이고요. 수레바퀴나 쟁기 등도 박달나무로 만들어 썼음에 고마운 나무라 아니 할 수 없겠고요.^^ 밝고 높은 곳을 뜻한다는 '박달'이라는 이름답게 박달나무는요. 하늘 신의 아들인 환웅(桓雄)이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웅녀(熊女)와의 사이에서 단군왕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