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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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원예종 꽃 이야기 244

원예종 꽃이야기 174 : 칼란코에, 칼랑코에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돌나물과에 속한 꽃들 중 나름 잘나가는 원예종계의 섹시 스타.^^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큰 섬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칼란코에(Kalanchoe)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칼랑코에' 또는 '카랑코에' 등으로 불리는 이 아이 역시나 돌나물과의 특징이라 할 아담 사이즈에 다육질의 잎을 가지고는 있지만요. 우리나라 토종 돌나물과의 아이들과는 달리, 꽃잎이 4개로 짝수 열 十자 모양의 꽃을 피우고요. 꽃 색도 붉은색,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며,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 능력 또한 좋아서, 꽤 오래전부터 실내 화분꽃으로 인기가 높았던 아이인데요. 칼란코에(Kalanchoe)라는 속명은 중국 원산의 같은 속 아이들의 한자이름 가람..

원예종 꽃이야기 173 : 기린초, 바위채송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돌나물'과 같이 우리나라 산야에서 폭넓게 자생하고 있는 돌나물과 같은 집안의 '기린초'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아이 역시나 돌나물처럼 나름 적응력이 뛰어나고 줄기 끝 쪽에 모여 피는 황금별 모양의 꽃 모둠이 아름다워, 다른 원예종 꽃들과도 함께 초여름 화단꽃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우리나라 야생화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기린이라는 다소 엉뚱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요. 봉황이나 용처럼 한중일 동양권의 상상 속 동물인 기린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요. 동물원에서 만나는 기린이 아닌 상상 속의 기린은 어찌 생겨 먹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요. 요즘은 일본맥주 불매운동으로 보기 힘들어진 '기린 맥주'에 그려진 바로 그 기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하..

원예종 꽃이야기 172 : 돌나물, 돈나물, 세덤, 황금세덤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큰꿩의비름'과 같은 집안인 돌나물과의 대표선수 '돌나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돈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아주 오래전부터 봄철 생채 나물로도 즐겨 먹고 있는 돌나물은요.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라 할 수가 있겠지만요. '돌나물'이라는 이름처럼 돌 틈 사이를 기며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과 함께, 별 모양의 쪼맨한 노랑 꽃들을 피움에, 영어이름이 Star sedum이고요. 보통 세덤(Sedum)으로 불리는 여러 원예종의 돌나물속 아이들 못지않게, 화단의 지피식물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꽃도 보고 나물로도 먹고, 1타2피 참 대견스러운 아이이고요. 돌나물의 종소명인 sarmentosum은 지면으로 뻗는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 ..

원예종 꽃이야기 171 :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이름만 들으면 '비름과'나 '쇠비름과' 아이 같이도 보이지만요. 이름만 비름이지 완전 다른 집안인 돌나물과의 '큰꿩의비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큰꿩의비름'이라는 이름은 당근 '꿩의비름' 보다 덩치가 크다는 뜻으로, 꽃 또한 꿩의비름보다 크고 화려하기 때문에 여름 화단꽃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인데요. '꿩의비름'이라는 이름은 말 이빨을 닮은 다육질의 잎을 가진 마치현(馬齒莧) '쇠비름'과 닮았으며, 꿩이 사는 산속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지만요. 쇠비름의 잎을 뻥튀기 기계에 넣고 튀겨내야 조금은 비슷해 보일 듯 하고요.^^ 영어이름은 Showy Sedum '화려한 세덤'으로, 눈길을 확~ 잡아 끄는 돌나물 정도로 해석 할 수가 있겠는데요. 아마도 대부분 연노랑빛 꽃을 피우..

원예종 꽃이야기 170 : 레위시아, 채송화, 초화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채송화'와 같이 쇠비름과에 속해 있는 북아메리카 미국이 고향인 예쁜이 '레위시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474 원예종 꽃이야기 9 : 채송화, 쇠비름채송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송엽국 사철채송화의 쪼맨한 친구, 아니 짝퉁이 아닌 채송화 집안의 진짜 '채송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철채송화와 채송화는요. 우리가 부르 mjmhpark.tistory.com '레위시아'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록키산맥의 건조한 고산지대에 자생하고 있는 아이로, 레위시아(Lewisia)라는 이름도 록키산맥을 넘어 아메리카대륙을 횡단했던 탐험가 메리웨더 루이스(Meriwether Lewis, 1774~180..

원예종 꽃이야기 169 : 천일홍, 백일홍, 스타티스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맨드라미'와 같은 비름과에 속해 있는 '천일홍'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천일홍(千日紅)이라는 한자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이 아주 오랜기간 시들지 않고 피어 있기 때문에 영어이름도 Globe Amaranth '공모양의 시들지 않는 꽃(비름)'이란 뜻인데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든 백일홍(百日紅)도 살짝 뻥이다 싶은 판국에요. https://mjmhpark.tistory.com/m/490 원예종 꽃이야기 22 : 백일홍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메리골드(Marigold)와 멕시코 동향인 '백일홍'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백일홍은 천수국(天壽菊) '아프리칸메리골드'나 만수국(萬壽菊) '프렌치메리골드'mjmhpark.tisto..

원예종 꽃이야기 168 : 맨드라미, 촛불맨드라미, 개맨드라미, 여우꼬리맨드라미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칸나'처럼 불꽃 같은 느낌을 주지만,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비름과 집안의 ’촛불맨드라미‘와 '맨드라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살짝 외국이름 같아 보이는 '맨드라미'라는 이름은요. 그 이름의 유래가 정확치는 않지만, 순 우리말이라고 하는데요. 꽃 모양이 사람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생겨서 '만들아미'가 '맨드라미'로 불린 것이 아닌가 하고요. 닭의 볏을 뜻하는 '면두'가 '면두리'를 거쳐 '맨드라미'로 바뀐 것이라 하기도 하는데요. 암튼 '맨드라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로 시집 와 화단꽃으로 사랑을 받으며, 우리가 쓰고 있는 5천원권 뒷면의 신사임당 그림 '초충도'에도 그려져 있고요. 시간이 되시면 수박 그림 오른쪽의 '맨드라미'를 한 번 찾아 ..

원예종 꽃이야기 167 : 칸나, 자엽칸나, 뱅갈호랑이 칸나, 물칸나, 칸나 프락키다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붉은빛의 꽃이 성화 불꽃을 연상케 하는 홍초과 집안의 '칸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칸나(Canna)라는 귀여운 느낌의 이름은요. 갈대처럼 삐쭉하니 자라는 대롱 같은 줄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갈대'를 뜻하는 카논(Canon)에서 유래하였다 하고요. 늘씬한 키에 빼어난 미모 때문에 미인초(美人草)라 불리기도 하는 칸나의 한자 이름은 붉은색 꽃이 피는 화초라는 의미의 홍초(紅草)가 아닌, 붉게 타는 불꽃같은 꽃이 핀다는 홍초(紅焦)인데요. 여기에서 초(焦)자는 '타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자로, 불에 홀라당 타서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을 초토(焦土)화 되었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글자이고요. 에구구 또 살짝 옆길로 샜군요.^^ 암튼 한자이름을 알고 나시니, 이..

원예종 꽃이야기 166 : 모란, 작약, 백작약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부용’이나 ‘미국부용’처럼 화사하고 큰 꽃을 피우는 닮은꼴로, 나무와 풀이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작약과 집안의 '모란'과 '작약'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목단(牧丹)이라 불리우며 화투(花投 꽃놀이)의 6월 꽃으로 맹활약 중인 얼짱 '모란'은요. https://mjmhpark.tistory.com/62 화투 꽃나무 이야기 - 6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흔히 목단(牧丹)이라 불리고 있는 6월 화투장 속의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 듯, 6월 화투장에 그려진 풍만하고 우아해 보이는 꽃은 달랑 한 mjmhpark.tistory.com 중국이 고향인 키작은 떨기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화려한 꽃을 보기 위해 화단에 심어..

원예종 꽃이야기 165 : 부용, 미국부용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아욱과 아이들 소개 마지막 순서로, 아욱과 꽃들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큰 꽃을 피우는 무궁화 가족 '부용'과 '미국부용'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부용(芙蓉)은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자생하고는 있지만요. 추위에 약한 탓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서는 만나기 힘들기에, 꿩대신 닭이랄까요.^^ 공원이나 길거리꽃으로 자주 만날 수 있는 '미국부용'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두 아이는 꽃만 보면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살피시면 구분이 크게 어렵지 않음에, 꽃대장이 간단히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부용은 모란처럼 겨울에도 지상부의 줄기가 살아서 겨울을 나는 키작은 떨기나무지만, 미국부용은 작약처럼 겨울에는 뿌리만 살아 있다가 매년 봄 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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