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맨드라미'와 같은 비름과에 속해 있는 '천일홍'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천일홍(千日紅)이라는 한자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이 아주 오랜기간 시들지 않고 피어 있기 때문에 영어이름도 Globe Amaranth '공모양의 시들지 않는 꽃(비름)'이란 뜻인데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든 백일홍(百日紅)도 살짝 뻥이다 싶은 판국에요.
https://mjmhpark.tistory.com/m/490
천일홍(千日紅)까지는 너무 많이도 갔다 싶지만요.^^
드라이플라워로 애용되고 있는 스타티스(Statice)라는 아이처럼, 천일홍도 말려서 벽에 걸어두면야 1,000일이 아니라 10년도 끄떡없이 버틸 수는 있겠고요.^^
요즘에는 하얀색, 분홍색 천일홍과 더불어 다양한 빛깔의 꽃을 피우는 천일홍들이 선을 보이면서, 길거리 화분꽃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천일홍의 꽃말은 맨드라미의 '시들지 않는 사랑'을 우습게 만들어 버린 '변치않는 사랑'인데요.
하지만 허걱! '스타티스(Statice)'의 꽃말은 꽃들 중에 완죤 갑 '영원불변' '영원한 사랑'이라 하고요.^^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 집안으로 학명은 Limonium sinuatum이며, 종이꽃 같은 바스락거리는 질감의 꽃은요.
꽃병에 꽂아 놓거나 그냥 매달아 놓아도 색이 변치 않아서, 드라이플라워용 꽃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위쪽 컷은 공모양으로 동글동글 귀여운 붉은빛의 천일홍 사진이며, 아래 컷은 분홍색과 흰색의 천일홍 사진입니다.
천일홍(Gomphrena globosa)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비름과에 속하는 키 40cm 정도의 한해살이풀로, 곧게 서는 줄기에 마주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 3-10cm로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6~10월에 원줄기나 가지 끝에 둥근 공 모양의 머리모양꽃차례는 2개의 작은포로 싸여 있는 많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고 낱꽃은 보통 적색이지만 연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으며, 꽃잎조각은 5개로 선상 피침형이고 5개의 수술이 동합하여 통같이 되며 통 끝부분 안쪽에 꽃밥이 달려서 끝이 약간 나타나고, 한 번 핀 꽃은 시들지 않고 빛깔을 유지하며 꽃대에 계속 남아 있음에, 드라이플라워로 애용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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