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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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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원예종 꽃 이야기 244

원예종 꽃이야기 184 : 약모밀, 어성초, 산딸나무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삼백초와 같이 삼백초과에 속해있는 ‘약모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초에서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하여 물고기어魚, 비릴성腥, 풀초草 ‘어성초’라 불리기도 하는 ‘약모밀’은요. 삼백초 집안의 아이답게 뿌리가 백색이며, 옆으로 길게 뻗으며 번식하는 생명력도 좋아서 시골집 화단꽃으로 인기가 좋지만요. 추위에는 조금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라 하겠고요. ‘약모밀’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잎은 메밀(모밀)의 잎을 닮았으며, 약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몇 해 전 자소엽, 녹차잎과 함께 우려낸 어성초(약모밀) 차가 탈모치료에 엄청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적도 있었지만요. 딱히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

원예종 꽃이야기 183 : 삼백초, 개다래, 설악초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이름만 들어도 약성 좋은 약초의 느낌이 전해지는 삼백초과의 '삼백초'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삼백초(三白草)는 꽃과 잎 그리고 뿌리까지 3가지가 흰색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몇 곳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희귀종이고요. 학명(Saururus chinensis)에서 알 수 있듯이 삼백초는 중국 원산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인데요. 공룡 이름 같은 속명 Saururus는 희랍어로 도마뱀(sauros)과 꼬리(oura)의 합성어로, 흰색의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는 이삭꽃차례가 도마뱀의 꼬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요. 땅속줄기가 발달하기 때문에 번식이 쉬우며, 꽃이 필 때 잎들이 흰색으로 바뀌는 것도 신기하여, 최근에는 수목원이나 공원의 화단꽃으로도 종종 만날 수..

원예종 꽃이야기 182 : 만첩빈도리, 겹빈도리, 꽃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 각시말발도리, 가냘픈말발도리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까지 소개해 드렸던 ‘수국’ 집안과 같은 범의귀과에 속해 있는 '만첩빈도리'와 ‘애기말발도리’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빈도리, 말발도리 이름 참 거시기 하고 생소하다 싶은 이 아이들은 범의귀과 말발도리속 가족들인데요. ‘말발도리’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말발굽의 편자 모양으로 말발둘레(도리)라는 뜻이고요. 비슷비슷 구분이 어려운 말발도리 집안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84 말발도리 물참대 꼬리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 빈도리 만첩빈도리 매화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고최근 범의귀과에서 수국과로 집안을 바꾼 말발도리속 아이들 모둠 [말발도리 Deutzia parviflora]..

원예종 꽃이야기 181 : 나무수국, 목수국, 여름수국, 큰나무수국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국 가족 중에서 나름 키도 크고 꽃도 큰 ‘나무수국'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수국’처럼 일본이 고향인 ‘나무수국’은요. 키가 2~3m로 커서 나무에 수국 꽃이 피는 듯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요. 가지에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는 타원형 잎이 특징인지라 꽃 피기 전이라도 이름 불러주기가 어렵지는 않답니다. 나무수국은 수국이 지고난 후, 꽃 보기 힘든 한여름 7~8월에 꽃을 피움에, ‘여름수국’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원추꽃차례 원뿔모양의 큼지막한 꽃 뭉치에는 흰색 또는 붉은 빛이 도는 장식꽃(꽃받침이 꽃잎처럼 진화한 무성화)들과 조금 아래쪽에 열매를 맺는 자잘한 유성화(양성화)들이 함께 피고요. 나무수국(Hydrangea paniculata)의 학명(종소명) panicu..

원예종 꽃이야기 180 : 미국수국, 흰수국, 아나벨수국, 떡갈잎수국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수국'과 같은 가족으로 수국 닮은 꽃을 피우지만, 꽃 색깔이 흰색인 ‘미국수국’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미국수국'은 여름 화단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국’ 보다는 인기가 모자르다 하겠지만요.^^ 꽃도 풍성하고 추위에도 강한 편이라 요즘 서울을 중심으로한 중부지방의 수목원이나 공원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는데요. ‘수국’처럼 둥글둥글 풍성한 꽃을 피우지만 꽃이 흰색이라 ‘흰수국’이라 불리기도 하지만요. 수국과는 완전 다른 종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957년에 미국 보스턴에서 우리나라에 들여오면서 ‘미국수국’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즐겨 심고 있는 미국수국은 꽃 뭉치가 큼지막한 품종(Hydrangea arborescen..

원예종 꽃이야기 179 : 수국, 산수국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범의귀과 수국속의 대표선수 '수국'과 ‘산수국’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국'이란 이름은 물을 좋아라 하는 특성 때문에 수국(水菊)이라 불렸다는 설과,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공 같은 꽃이 피기 때문에 수구화(繡毬花)로 불리다가 수국이 되었다는 설이 있으니, 맘에 드시는 것으로 하나 골라서 기억하시면 되시겠고요.^^ '수국'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수국'을 먼저 소개해 드려야만 하는데요. '산수국'은 사진에서 보시듯, 자잘한 중심부의 진짜꽃(암술과 수술을 가지고 열매를 맺는 유성화)이 초라한 탓에, 주위에 화려한 장식꽃(암술과 수술이 퇴화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꽃받침을 꽃잎처럼 키운 무성화)을 피워, 벌.나비를 유인하는 지혜로운 꽃이고요.수국속 가족의 ..

원예종 꽃이야기 178 : 노루오줌, 아스틸베, 숙은노루오줌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최근 소개해 드렸던 ‘돌단풍’과 '바위취'처럼 범의귀과의 같은 집안인 ‘노루오줌’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 전국 산야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인 노루오줌은요. 이름처럼 뿌리에서 오줌 지린내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만요. 물가를 좋아라 하는 특성 때문에 노루들이 물 마시러 찾아오는 물가에 피는 꽃이라는 설도 있는데요. 최근에는 키가 작으며 꽃빛깔도 화사하게 개량된 다양한 원예종의 아스틸베(노루오줌)들이 수입되면서, 화단이나 공원 꽃으로도 인기가 높고요. 노루오줌의 학명(속명)인 아스틸베(Astilbe)는 희랍어 a(無)와 stilbe(윤채)의 합성어로, Aruncus속에 비하여 잎에 윤기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노루오줌 집안에는 고개 ..

원예종 꽃이야기 177 : 바위취, 운간초, 천상초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돌단풍’처럼 땅보다는 돌과 바위에 대한 사랑이 깊은 범의귀과의 '바위취'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바위취’는요. 봄에 나는 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취)로도 식용한다 하지만요. 먹거리가 풍요로운 요즘에는 나물보다는 주로 화단이나 공원의 조경석 사이사이에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데요. 뿌리에서 올라 온 기는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을 하고, 리본을 묶어 놓은 듯한 큰 대(大)자 모양의 특이한 꽃도 귀여운 아이이고요. 민간에서는 바위취의 잎이 호랑이 귀를 닮았다 하여 호이초(虎耳草)라 부르며, 생즙을 내어 화상이나 동상 등의 치료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또한 바위취와 같은 가족인 운간초(Saxifraga rosa..

원예종 꽃이야기 176 : 돌단풍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돌나물과의 아이들만큼이나, 돌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치는 범의귀과 집안의 '돌단풍'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돌단풍'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돌틈이나 바위틈을 좋아라 하며, 잎이 5~7개로 갈라진 손꼴겹잎으로 단풍잎을 닮은 아이인데요. 앞서 소개해 드렸던 돌나물, 기린초처럼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이지만요.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우는 부지런함과 진자리 마른자리 가리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화단 가장자리나 연못 주변의 돌틈 사이 꽃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 되었고요. 돌단풍을 이야기 할 때 꽃대장이 꼭 빠트리지 않고 하는 얘기 중 하나가 돌단풍의 쪼맨한 꽃 콤플렉스 극복 스토리인데요.^^ https://mjmhpark.tistory.com/..

원예종 꽃이야기 175 : 칼란디바, 엔젤칼란코에, 엔젤칼랑코에, 엔젤램프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칼란코에'와 같은 가족인 돌나물과 칼란코에속의 개성 강한 두 아이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는 겹꽃 피는 칼란코에로, 꽃 색깔 또한 칼란코에 만큼이나 다양한 칼란디바(Calandiva)란 아이인데요. '칼란디바'는 전세계 화훼농업의 선진국가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에서 칼란코에를 겹꽃 피는 화사한 품종으로 개량한 것으로, 요즘 꽃가게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임에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겠고요. 때문에 칼란디바의 학명은 칼란코에의 개량 원예종임을 알 수 있는 Kalanchoe blossfeldiana 'Calandiva'입니다. 두 번째로는 꽃대 끝에 종 모양의 꽃들이 대롱대롱 귀엽게 매달려 피는 칼란코에의 원예 개량종으로, 꽃 색은 주로 주황색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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