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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168 : 맨드라미, 촛불맨드라미, 개맨드라미, 여우꼬리맨드라미

꽃대장 하늘땅 2022. 10. 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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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칸나'처럼 불꽃 같은 느낌을 주지만,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비름과 집안의 ’촛불맨드라미‘와 '맨드라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살짝 외국이름 같아 보이는 '맨드라미'라는 이름은요. 그 이름의 유래가 정확치는 않지만, 순 우리말이라고 하는데요.

꽃 모양이 사람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생겨서 '만들아미'가 '맨드라미'로 불린 것이 아닌가 하고요.

닭의 볏을 뜻하는 '면두'가 '면두리'를 거쳐 '맨드라미'로 바뀐 것이라 하기도 하는데요.

암튼 '맨드라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로 시집 와 화단꽃으로 사랑을 받으며, 우리가 쓰고 있는 5천원권 뒷면의 신사임당 그림 '초충도'에도 그려져 있고요.

시간이 되시면 수박 그림 오른쪽의 '맨드라미'를 한 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맨드라미는 계관화(鷄冠花)라는 한자이름이나 Cockscomb이라는 영어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꽃의 모양이 수탉의 붉은 볏을 꼭 닮았는데요. (표준어는 닭 벼슬이 아니고, 닭 볏이 맞는다고 합니다.)

맨드라미의 종소명인 크리스타타(cristata) 또한 라틴어로 닭의 볏(crest)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개맨드라미

또한 요즘에는 꽃 빛깔이 연하며, 생명력이 강해서 밭이나 길가에서도 야생화되어 자라고 있는 멍멍 개 개맨드라미(Celosia argentea)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는데요.^^


이삭꽃차례로 피는 꽃이 꼬리 같이 보여서 '여우꼬리맨드라미'로 불리기도 하며, 화단꽃으로도 인기가 높답니다.

촛불맨드라미


'맨드라미'의 꽃말은 한 번 피면 꽤나 오래가는 꽃 때문일까? '시들지 않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닭의 볏처럼 생긴 꽃 '맨드라미'이며, 아래 컷은 원예종으로 개량 되어 꽃의 모양이 촛불처럼 생긴 키 30cm정도의 아담 사이즈 '촛불맨드라미'입니다.


맨드라미(Celosia argentea var. cristata)는 인도와 열대아시아 원산의 비름과에 속하는 키 60~90cm 정도의 한해살이풀로,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는 길이 5~10cm의 달걀형 또는 달걀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7~8월에 줄기 끝 넓적한 꽃대 위에 빽빽하게 모여 피는 자잘한 꽃들은 꽃잎이 없으며 피침형 꽃받침은 5개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고 닭의 볏처럼 생긴 꽃뭉치는 보통 붉은색이지만 가끔은 노란색이나 흰색 꽃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개맨드라미(Celosia argentea)는 열대지방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야생하는 비름과에 속하는 키 40~80cm 정도의 한해살이풀로,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는 길이 5~8cm의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며, 7~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꽃차례로 모여 피는 자잘한 꽃들은 연한 홍색이지만 흰색 꽃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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