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아욱과 아이들 소개 여덟 번째 순서로, 꽃만 보면 전혀 아욱과 집안이 아닌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 아욱과의 '브라질아부틸론'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브라질아부틸론(Brazilian Abutilon)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따뜻한 남아메리카 브라질이 고향임에, 우리나라에서는 수목원 온실이나 실내 화분으로만 만나실 수 있고요. 가지 아래쪽으로 매달리듯 피는 꽃들은 하트모양의 붉은색 꽃받침들이 모여 작은 꽈리처럼 보이며, 그 아래로 노란색 꽃잎들과 갈색 꽃술이 층을 이루며 나와 있는데요. 전체적인 모습이 밤길에 불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닮아 보여, 우리나라에서는 브라질아부틸론을 '청사초롱꽃'이라 부르기도 하지만요. 꽃대장 개인적으로는 꽃잎이 나오기 전 붉은색 하트모양의 꽃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