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까지 소개해 드렸던 ‘수국’ 집안과 같은 범의귀과에 속해 있는 '만첩빈도리'와 ‘애기말발도리’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빈도리, 말발도리 이름 참 거시기 하고 생소하다 싶은 이 아이들은 범의귀과 말발도리속 가족들인데요.
‘말발도리’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말발굽의 편자 모양으로 말발둘레(도리)라는 뜻이고요. 비슷비슷 구분이 어려운 말발도리 집안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84
우선 ‘만첩빈도리’는요. 이름 그대로 꽃잎이 여러 겹인 겹꽃이 피기 때문에 '겹빈도리'라 불리기도 하며, 가지 속이 비어 있어 빈도리인데요.
꽃이 풍성하고 화사해서 ‘꽃말발도리’라 불리기도 하고요.
‘수국’만큼은 유명하지 않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면, 공원이나 마당의 조경수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답니다.
다음으로 이름처럼 작고 귀여운 꽃을 피우는 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는요.
키는 작지만 5~6월 60여일 넘게 계속해서 꽃을 피우며, 1년생 가지를 꺾꽂이하여 번식도 가능함에 최근 관상용 조경수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이고요.
과거 이름은 ‘가냘픈말발도리’였다고 하는데요.
꽃대장은 애기말발도리의 꽃보다 동글동글 귀여운 꽃봉오리들을 더 좋아 한답니다.^^
위쪽 컷은 화사한 겹꽃이 피는 ‘만첩빈도리’이며, 아래 컷은 여리여리 귀여운 ‘아기말발도리’의 꽃 사진인데요.
꽃만 보면 비슷하게도 보일 수가 있겠지만요. 직접 공원 등에서 만나면, 만첩빈도리는 눈높이 키의 겹꽃이고요, 애기말발도리는 무릎 높이 키의 홑꽃이라 구분이 어렵지는 않답니다.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 plena)는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에 속하는
키 1~2m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마주나는 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의 잎은 길이 3~6cm 정도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6월에 가지 끝 총상꽃차례에 피는 종모양의 흰색 꽃은 꽃받침과 꽃잎 모두 각각 5개로 갈라지고 만첩(겹)꽃이 풍성하게 핀답니다.
애기말발도리(Deutzia gracilis)는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에 속하는 낙엽성 키작은 떨기나무로, 마주나는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의 잎은 길이 3~10cm 정도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5~6월에 가지 끝 원뿔꽃차례에 피는 종모양의 흰색 꽃은 길이 1cm 정도로 꽃받침과 꽃잎 모두 각각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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