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따뜻한 남쪽지역을 시작으로 '산수유'만큼이나 일찍, 봄꽃소식을 전해 주는 '봄의 전령' 매화꽃이 피는 나무 '매실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매화(梅)는 옛부터 난초(蘭), 국화(菊), 대나무(竹)와 함께 사계절 군자의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四君子) 중 봄을 대표 하며, 가방끈 좀 긴~ 분들 사이에서 일찍부터 사랑을 받아 왔고요.
가진 건 별로 없지만 나름 재미나게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의 심심풀이 화투판에서도 2월의 모델로 등장하며, 예쁜 꾀꼬리와 함께 얼짱 미모를 뽐내고 있는 꽃나무라 할 텐데요.^^
춥고 배고팠던 옛 시절에는 뭐든지 먹고 사는 게 제일로 중요했음에, 먹거리인 열매가 으뜸.
감나무나 배나무처럼 '매실나무'라 불렸지만요.
세월이 지나면서 등 따시고 먹고 살만한 시절로 접어들면서는, 예쁜 꽃을 보기 위한 관상용으로도 심어 기르기 시작 하면서, '매화나무'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많이 불리고는 있지만요.^^
아직도 우리나라 국생종(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정명은 '매실나무'가 되시겠습니다.^^
매실나무는 다른 장미과 벚나무속 집안의 나무들처럼 3~4월, 이르다 싶은 봄날에 잎이 나기도 전에 꽃부터 피우는 나무인데요.
벚나무와 사촌지간인 매실나무, 살구나무, 앵도나무, 자두나무, 복사나무 등은 하나 같이 맛난 열매를 우리에게 선물 해 주는 고마운 나무들이 많답니다.
‘매실나무’의 꽃말은 설중매(雪中梅)의 느낌이 강한 때문일까? '고귀함' 또는 '고결함'이라고 합니다.
매실나무(Prunus mume)는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키 4~6m 정도의 낙엽지는 중간키나무로, 3월경에 잎보다 먼저 피는 백색 또는 연분홍빛 꽃은 꽃받침조각이 5개 꽃잎은 5개 이상이며 꽃잎보다 짧은 수술은 많고, 가지에 어긋나는 넓은 달걀형의 잎은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6~7월에 노란빛으로 성숙하는 핵과의 지름 2~3cm 둥근 열매는 융모로 덮여 있으며 씨는 과육과 분리되지 않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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