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어 속 명언(名言) 모음 - 일곱 번째 순서로 삶의 지혜가 될 좋은 말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혜慧 : 지혜로운 삶을 위한 좋은 말씀]
논어 제4편 이인(里仁)의 열네 번째 문장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니라”(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의 자격을 근심하며,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일을 하고자 노력하여라.”
- 이 글은 '높은 자리에 올라 설 수 없음을 걱정하기 전에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기 전에 남이 알아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공자님 같으신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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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5편 공야장(公冶長)의 열아홉 번째 문장
季文子는 三思而後에 行하였다. 子聞之하시고 曰 “再斯可矣니라”(계문자 삼사이후행 자문지 왈 재사가의):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동을 하였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두 번이면 되느니라.”
- 이 글은 신중하기로 소문난 노나라 계문자 이야기를 듣고 공자님이 하신 말씀으로, 결정을 내릴 때는 신중하되 결단력도 중요하다 하겠는데요.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나온다는 말도 있듯, 과한 신중함은 일을 그르치게도 하고, 고민은 또 다른 고민을 낳아, 때를 놓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고요.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는 '느리게 사는 즐거움'이란 책에서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쓸데없는 것들이라고 했는데요.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들, 30%는 이미 일어난 것들, 22%는 걱정할 필요도 없는 사소한 것들, 4%는 우리가 전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임에, 결국은 우리가 정말로 걱정하고 고민해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일들은 고작 4%에 불과하다는 것.
부디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96%의 쓸데없는 걱정들 때문에 귀중한 삶의 시간을 고민투성이로 만들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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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 번째 문장
冉求曰 “非不說子之道하나, 力不足也하나이다”하자, 子曰 “力不足者는 中道而廢인데, 今女畵이로다”(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 염구가 말하길 “선생님의 도(道)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하자, 공자께서는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그만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 하시었다.
- 이 글은 제자 염구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고 미리 한계를 정해 놓고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서 공자님이 꾸짖은 말씀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청춘들에게도 꼭 전해 주고픈 말씀이라 생각 되는데요.
무엇이든 꿈 꿀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우리 젊음들이 부디 기죽지 말고 열심히 각자의 멋진 꿈들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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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열여덟 번째 문장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느니라.”
- 이 글은 너무나도 유명한 말씀이지만요. 하기 싫은 공부나 일을 좋아하고 즐기기까지 하라니.. 이거야 원.ㅠㅠ
하지만 세상사 살다보면 하고픈 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은 법,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로버트 엘리엇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서, 긍정적 사고와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야 장수 할 수 있을듯 합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68
논어 제6편 옹야(雍也)의 스물한 번째 문장
子曰 “知者는 樂水하며 仁者는 樂山하고, 知者는 動하며 仁者는 靜하고, 知者는 樂하며 仁者는 壽하니라”(지자 요수 인자 요산 지자 동 인자 정 지자 낙 인자 수): “지자(知者)는 물을 좋아하며 인자(仁者)는 산을 좋아하고, 지자(知者)는 동적이며 인자(仁者)는 정적이고, 지자(知者)는 즐겁게 살며 인자(仁者)는 장수하느니라.”
- 이 글에서 지자(知者) 보다도 한 수 위라 할 수 있는 인자(仁者)가 동경하는 삶은 속세(俗)를 떠나 천하절경 산 중에서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고 유유자적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자연인 같은 삶이 아닐까 생각 되는데요. 꽃나무를 좋아라 하는 꽃대장 역시도 꿈꾸고 있는 삶이라 아니 할 수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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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7편 술이(述而)의 여섯 번째 문장
子曰 “志於道하고 據於德하며 依於仁하고 游於藝이니라”(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 “군자의 이상적인 삶은 도(道)에 뜻을 두고 덕(德)을 닦으며 인(仁)에 의지하고 예(藝)에서 노니는 것이니라.”
- 이 글은 공자님 스스로 인생을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자문자답(自問自答) 하신듯한 말씀인데요. 역시나 공자님다운 멋진 답을 찾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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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8편 태백(泰伯)의 열네 번째 문장
子曰 “不在其位면 不謀其政하라”(부재기위 불모기정): “그 자리에 있지 않다면 그 자리의 정사를 논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 이 글은 간단히 ‘본인 일이 아니면 함부로 나서지 말라’는 말씀인데요. 특히나 남에 대한 좋지 않은 언사는 더욱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82
논어 제9편 자한(子罕)의 열여섯 번째 문장
子 在川上曰 “逝者 如斯夫인저 不舍晝夜로다.”(자 재천상왈 서자 여사부 불사주야): 공자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시길 “흘러가는 모든 것이 이 물과 같아서 밤낮 없이 멈추지 않는구나.”
- 이 글은 공자님께서 냇가의 흐르는 물을 보시면서, 제자들에게는 흘러가는 세월을 그냥 멍~때리며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충고를 전함과 동시에, 당신에게는 인생무상(人生無常) 덧없는 삶의 회한을 담아낸 말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가는 세월을 잡아 둘 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가 쌓여 세월이 되는 법, 오늘에 충실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86
논어 제11편 선진(先進)의 열다섯 번째 문장
子曰 “過猶不及이니라.”(과유불급): 자공이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현명하냐고 묻자, 공자님은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부족하다’ 말씀 하셨으며, ‘그럼 자장이 더 낫습니까?’ 하고 다시 묻자, 공자님은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으니라” 하시었다.
- 이 글은 '지나친 욕심과 과한 행동은 차라리 부족함만 못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유명한 말씀인데요.
즐거운 술자리에서도 적당한 음주와 가무는 분위기 살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요. 너무 오버하다가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사태를 만들진 말아야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395
논어 제12편 안연(顔淵)의 열한 번째 문장
子曰 “君君臣臣 父父子子니라.”(군군신신 부부자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하느니라.”
- 이 글은 제나라 임금 경공의 정치에 대한 물음에 공자님이 주신 답으로, 한 마디로 말하면 명분을 바로 잡는다는 정명(正名)이라 할 수 있는데요.
명분(名分)은 각각의 위치에 따라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는 것임에, 결론적으로는 군신(君臣) 부자(父子) 부부(夫婦) 등의 관계가 종속이 아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이상적 관계를 이루어 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400
논어 제14편 헌문(憲問)의 서른일곱 번째 문장
~子曰 “不怨天하고 不尤人하니라.”(불원천 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도 않느니라.”
- 이 글은 공자님이 당신을 알아 봐 주는 군주가 없어 뜻을 펼칠 수가 없었음에도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을 탓하지도 않겠다.”하신 것으로, 삼국지에서 유래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말과도 일맥상통.
일을 하다가 혹여 실수나 실패가 있더라도 당당히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며,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어려움에서도 최선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멋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417
논어 제15편 위령공(衛靈公)의 열한 번째 문장
子曰 “人無遠慮하면 必有近憂니라.”(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먼 앞날을 생각치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기느니라.”
- 이 글은 ‘준비를 미리 해 두면 근심걱정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유비무환(有備無患)과 함께, 나라를 지키시는 분들이나 두루두루 나라의 정책을 결정 하시는 높은 분들이 자주 인용하고 있는 말씀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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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17편 양화(陽貨)의 네 번째 문장
“割鷄에 焉用牛刀리오.”(할계 언양우도):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 이 글은 논어에서 보기 드물게 공자님이 농담조로 하신 말씀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후에는 ‘소 잡는 칼로 닭 잡는다.’라는 사자성어 우도할계(牛刀割鷄)로 전해지고 있으며, 요즘에는 ‘대포로 참새 잡는다.’ 등의 재미난 말들도 생겨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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