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선화과 아이들 소개 다섯 번째 순서로, 이름도 덩치도 묵직하니 무게감이 느껴지는 '군자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군자란(君子蘭)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이 아이의 고향이 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아 보이겠지만요. 땡!^^ 또한 이름처럼 난초과 집안의 아이 같아도 보이겠지만요. 역시나 땡!^^ '군자란'은 뜨거운 열도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아이로 영어이름은 Kaffir Lily(남아프리카 백합)인데요. ‘군자란’이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 질 때 일본에서 불렸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으로, 이 아이를 처음 접한 일본인들 눈에는 난을 닮은 큼지막한 잎과 후덕한 느낌의 꽃에서 군자의 자태를 느꼈던 모양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군자란은 이름만 란(蘭)일뿐, 집안은 난초과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