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나무 이야기방/우리 나무 이야기

우리 나무 이야기 118 : 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3. 12. 19. 07:15
반응형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참나무 가족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나무들도 다른 참나무들처럼 맛난 도토리가 달리지만요. 올 봄에 핀 암꽃이 올 가을에 도토리로 성숙하는 다른 참나무들과 달리, 이 아이들은 이듬해 가을이 되어야 도토리로 더디게 결실을 맺는 특징이 있고요.

때문일까? 다른 도토리들 보다 크고 동글동글 튼실하며, 맛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우선 수리수리~ 마수리~~ '상수리나무'요.^^

많이들 알고 계시 듯 도토리 맛이 으뜸이라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는 도토리묵은 이 나무의 도토리만을 사용했다 하여 '상수라나무'라 부르다가 '상수리나무'가 되었다 하는데요.

때문에 마을 인근에 열매를 먹기 위해 심는 참나무 종류는 밤나무와 함께 상수리나무가 대부분이고요.


산이 아닌 곳에서 도토리나무를 만나 셨다면 상수리나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을 낳고서 잘라버린 상수리나무 도토리


다음으로 상수리나무와 닮은 꼴 친구인 '굴참나무'는요.


나무 수피에 코르크가 발달하여 영어이름도 Oriental cork oak이며, 골이 깊어서 '골참나무'로 불리다가 '굴참나무'가 되었고요.


강원도 산골짜기 굴피집은요. '굴피나무' 껍질이 아닌 바로 이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지붕을 올린 집이랍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의 잎 구분 법]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밤나무와 비슷한 긴 타원형의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잎가장자리에 바늘 같은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데요.

상수리나무보다 굴참나무의 잎이 좀 더 뚱뚱해 보이며, 톱니 끝도 보다 침같이 보이는 특징이 있지만요.

구분이 쉽지 않음에 잎 뒷면을 살펴서, 푸른빛이면 상수리나무, 흰빛이 나면 굴참나무 되시겠고요.

상수리나무는 도토리가 크고 맛이 좋아 마을 주변에 심어진 것이 많으며, 굴참나무는 비교적 건조한 산 능선길이나 바위 지역에서 자주 만날 수가 있답니다.

잎 뒷면이 푸른빛인 상수리나무와 흰빛인 굴참나무


'참나무' 집안 나무들의 꽃말은 우리나라 산야에서 제일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답게 '번영'이라고 합니다.


상수리나무(Quercus acutissima)는 한국, 중국, 태국, 일본 원산의 참나무과 참나무속 키 20~25m 정도의 낙엽성 큰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 10~20cm 가장자리에 침같은 예리한 톱니가 있고, 5월경에 암수한그루로 암꽃차례는 곧추서며 수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지고, 이듬해 10월경에 성숙하는 지름 2cm정도의 둥근 견과 열매는 뚜껑 모양 각두(깍정이)로 반정도 싸여 있고 각두의 포린(비늘조각)은 길고 뒤로 젖혀져 있답니다.


굴참나무(Quercus variabilis)는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원산의 참나무과 참나무속 키 30m 정도의 낙엽성 큰키나무로, 수피는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 깊이 갈라지고,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 8~15cm 가장자리에 침같은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성모가 밀생 흰빛을 띠고, 5월경에 암수한그루로 암꽃차례는 곧추서며 수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지고, 이듬해 9~10월에 성숙하는 둥근 견과 열매는 뚜껑 모양 각두(깍정이)로 반정도 싸여 있고 각두의 포린(비늘조각)은 길고 뒤로 젖혀져 있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162

참나무(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밤나무) 대왕참나무 이름유

우리의 옛 조상님들은 아무 것에나 '참' 이란 접두어를 붙여 주진 않았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참나물, 참취, 참새 & 참이슬까지..^^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들에게 참 좋

mjmhpark.tistory.com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