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신갈나무'와 '떡갈나무'에 이어 같은 참나무과 집안의 '갈참나무'와 '졸참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나무들도 참나무과 집안답게 맛난 도토리가 열리는 착한 나무들이고요.^^
우선 새내기 신참이 아닌, 고참을 지나 이제는 갈참, 갈참나무는요.^^
참나무 식구들 중 가을에 물드는 갈색 단풍이 가장 이쁘고 늦게까지 잎을 달고 있기 때문에 가을참나무로 불리다가 갈참나무가 되었다 하고요.
잎을 언뜻 보면 신갈나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요. 잎자루가 길어서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다음으로 고참이 아닌 새내기 신참 졸참나무는요.
참나무 식구들 중 잎과 열매가 제일로 작아 졸병참나무로 불리다가 졸참나무란 이름을 얻었지만요.
잎이 큰 떡갈나무의 덩치가 크지 않은 것과 반대로, 졸참나무는 잎이 작아도 키와 덩치는 다른 참나무들과 비교하여 작지는 않고요.
산행 중 다른 도토리들과 달리 날씬한 도토리가 달리는 나무를 만나셨다면 99% 졸참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갈참나무 졸참나무의 잎 구분 법]
갈참나무의 잎은 신갈나무의 잎을 살짝 닮은 느낌이지만, 크기만 조금 더 작고요.
졸참나무는 갈참나무 잎을 살짝 닮은 느낌이지만, 크기는 훨 더 작으며 날씬한데요.
신갈나무나 떡갈나무의 잎과 확실히 구분되는 것은 잎자루가 없는 신갈 떡갈나무와 달리 잎자루가 길다는 특징이 있고요.
갈참나무는 물결모양의 톱니를, 졸참나무는 톱날모양의 날카로운 작은 톱니를 가지고 있어 서로 구분 할 수 있답니다.
'참나무' 집안 나무들의 꽃말은 우리나라 산야에서 제일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답게 '번영'이라고 합니다.
갈참나무(Quercus alien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참나무과 참나무속 키 25m 정도의 낙엽성 큰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거꿀달걀형 잎은 길이 5~20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5월경에 암수한그루로 암꽃차례는 곧추 서며 수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지고, 10월경에 성숙하는 타원형의 견과 열매는 뚜껑 모양 각두(깍정이)로 반정도 싸여 있고 각두의 포린(비늘조각)은 기와처럼 포개져 있답니다.
졸참나무(Quercus serrata)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히말라야 원산의 참나무과 참나무속 키 25m 정도의 낙엽성 큰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거꿀달걀상 타원형 잎은 길이 2~10cm 가장자리에 잎 안쪽으로 향하는 톱니가 있으며, 4~5월에 암수한그루로 암꽃차례는 곧추서고 수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지며, 9~10월에 성숙하는 긴 타원형의 견과 열매는 뚜껑 모양 각두(깍정이)로 1/3 정도 싸여 있고 각두의 포린(비늘조각)은 피침형으로 기와처럼 포개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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