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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39 : 피라칸타 피라칸다 좁은잎피라칸타 홍가시나무

꽃대장 하늘땅 2023. 5. 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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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마가목’처럼 자잘한 꽃들이 아름다운 장미과 집안의 ‘피라칸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아이의 가시는 해당화나 장미 처럼 껍질이 변한 가시, 조금 어려운 말로 피침(皮針)이 아니구요. 탱자나무나 명자꽃처럼 가지가 변한 단단하고 예리한 가시, 경침(莖針)이기 때문에 꽃이 이쁘다고 막 들이대시면 위험할 수가 있겠고요.^^


가시의 종류에는 '선인장'처럼 잎이 변한 가시와 아까시나무 처럼 턱잎이 변한 가시, 엽침(葉針)도 있답니다.

아차! 아침부터 까칠한 가시 이야기로 꽃인사를 시작해서 죄송스럽고요.^^


암튼 피라칸다, 피라칸사, 피라칸타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우는 이 아이의 우리나라 국생종 정명은 '좁은잎피라칸타'임에, 간단히 줄여서 부르더라도 '피라칸타'라 불러줘야 하겠는데요.

이 아이의 속명인 Pyracantha는 그리스어로 '불'을 뜻하는 pyro와 '가시'를 뜻하는 acantha의 합성어라고 하니, 붉은 빛깔 열매가 달리는 가시나무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될 듯 하고요.



서구적인 이름이나 외모와는 달리, 피라칸타의 고향은 중국 남부로 추위에 약한 상록성 아이임에, 과거에는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주로 만날 수 있었지만요.

요즘은 온난화의 영향일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노지 월동이 가능, 정원의 생울타리 조경수나 도심속 차도-인도 경계목으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자잘한 흰색 꽃이 피며 잎만 무성한 봄부터 여름까지는 이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기가 만만찮지만요.


나무 가득 붉은빛 열매를 풍성히 달고 있는 가을부터는 눈에 잘 띄는 이국적 매력을 발산, 딱 봐도 니가 '피라칸타'구나 하고 알아 볼 수 있는 착한 모습으로 추운 겨울을 난답니다.^^


홍가시나무


또한 중국과 일본 원산으로, 열매가 아닌 붉은 잎이 아름다운 장미과 집안의 '홍가시나무'는요.


이름처럼 잎이 새로 나오는 봄이나 잎이 단풍 드는 가을의 붉은 빛이 아름다워, 요즘 남부지방에서 자주 만날수가 있음에, 사진만 몇 장 올려 드립니다.



'피라칸타'의 꽃말은 풍성한 붉은 열매 때문일까? '알알이 영근 사랑'이라 하고요.

'홍가시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좁인잎피라칸타(Pyracantha angustifolia)는 중국 원산의 장미과 피라칸다속 키 1~2m 정도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가지가 변한 예리한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가 5~6cm로 두껍고 윤이 나며, 5~6월에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방꽃차례에 자잘한 흰색의 꽃들이 모여 피고 꽃잎은 5개, 10~12월경에 성숙하는 둥근 이과의 열매는 지름 5~6mm.. 황적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 있답니다.


홍가시나무(Photinia glabra)는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홍가시나무속 키 3~10m 상록성 작은키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가죽질의 거꿀피침상 긴 타원형 잎은 길이 5~12cm 윤기가 있고 잎이 새로 나올 때와 단풍이 들 때 붉은 빛이 돌며, 5~6월 새가지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로 모여 피는 백색꽃은 지름 7~8mm 수술은 20개 암술대는2개, 9~10월에 타원상 구형의 지름 5mm정도 열매는 적색으로 성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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