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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40 : 찔레꽃 찔레나무 흰인가목 해당화 흰해당화

꽃대장 하늘땅 2023. 5. 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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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장미과 집안의 대표선수인 장미과 장미속 집안의 '찔레꽃’과 ‘해당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찔레꽃'은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에 폭넓게 자생하고 있으며, 가시가 많아 자꾸만 찔린다고 '찔레'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최근에는 정명이 '찔레나무'에서 '찔레꽃'으로 바뀌었고요.


학명 Rosa multiflora는 '여러 꽃이 모여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요즘은 영어이름도 Japanese rose 대신에 Multiflora rose로 불러주고 있는데요.

참고로 Korean rose라 불리는 한반도 특산의 흰인가목(Rosa koreana)은요.

흰인가목


찔레꽃 2배 정도의 흰꽃이 새가지 끝에 1개씩 피며, 붉은꽃 피는 '붉은인가목'과 가까운 사이지만요. 한반도 설악산 이북의 높은 산에서만 만날 수가 있답니다.

흰인가목


또한 찔레꽃의 잎은 작은잎이 5~9개 정도인 깃꼴겹잎으로 장미와 비슷하지만요. 잎자루 아래의 턱잎이 빗살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어, 갈라짐이 없는 장미와 구분이 되고요.


5월경 원추꽃차례로 모여 피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의 꽃들은 향도 좋고 먹을 수도 있으며, 찔레꽃차는 불면증과 건망증 치료에 약성이 좋다 하지만요. 꽃대장 기억에는 꽃 보다 연한 가지를 즐겨 먹었던 기억이 난답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바닷가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바다장미 해당화(海棠花)는요. 찔레꽃 보다도 훨씬 더 크고 진한 빛깔의 꽃을 피우며, 꽃 피는 시기도 5월부터 7월까지로 긴 편이라, 꽃대장 생각에는 우리나라 야생장미 중의 으뜸 얼짱은 당연히 '해당화'라고 생각되는데요.


때문일까? 우리나라 동해안의 고성군과 양양군 그리고 남서쪽 섬이 많은 신안군의 군화(郡花)가 모두 해당화이고요.


해당화의 학명은 '주름진 잎을 가진 장미'라는 뜻의 Rosa rugosa이며, 영어이름은 '해변의 장미' Beach rose이고요.


봄에 돋는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이 가능하며 뿌리는 당뇨병과 관절염 등의 치료에도 사용하고, 꽃이 지고난 후 맺는 열매는 비타민C와 제날리올 등을 다량 함유하여 피로회복, 식욕 증진은 물론 강장 효과도 좋아서 술이나 효소를 담아 드실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흰해당화


찔레꽃'의 꽃말은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고향을 그리던 마음 때문일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 하고요.


'해당화'의 꽃말은 까칠한 가시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름다운 꽃 때문일까? '온화함'이라고 합니다.



찔레꽃(Rosa multiflora)은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장미속 키 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타원형 작은잎이 5~9개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턱잎에는 빗살 톱니가 있고, 5월경 원추꽃차례로 모여 피는 흰색 또는 연홍빛 꽃은 향기가 있고, 10월경 지름 8mm 정도의 둥근 열매는 붉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해당화(Rosa rugosa)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장미속 키 1.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크고 작은 가시로 덮인 가지에 어긋나는 깃꼴겹잎은 타원형의 두꺼운 작은 잎이 7~9개로 표면에 주름이 있으며 윤기가 나고, 5~7월경에 새가지 끝에 피는 붉은빛 강한 분홍색의 꽃은 지름이 6~9cm 꽃잎 끝이 오목하고, 8월경 둥근 수과 열매는 지름이 2~2.5cm 붉은빛으로 성숙 한답니다.

흰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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