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꽃양귀비'의 미국 친구인 북아메리카 고향의 '캘리포니아양귀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아이 역시나 '개양귀비'처럼 양귀비과에 속해는 있지만, 마약성분이 없기 때문에 화단이나 길가에 심어 그 아름다움을 즐기는 양귀비 중 하나인데요.
키나 꽃 모양 등은 꽃양귀비를 닮았지만 5월경에 꽃을 피우는 컬러풀한 꽃양귀비와 달리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꽃을 피우는 노란색의 여름 양귀비이고요.
캘리포니아포피(Califonia poppy)라는 이름은요.
이 아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주화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하와이주의 주화인 '하와이무궁화'와 같은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양귀비의 우리나라 국생종(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시템) 등록 정명은 '꽃잎이 황금빛인 아름다운 꽃' 금영화(金英花)임에, 꽃대장도 이제부터는 '금영화'라 불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금영화’의 꽃말은 꽃잎의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의 '감미로움'이라고 합니다.
또한, 간만에 1타2피.^^
금영화가 꽃을 피울 무렵에 땅이 아닌 연못에서 연노란색 고운 꽃을 피우는 물양귀비(Water-poppy)를 덤으로 하나 더 소개해 드리면요.
당연히 '물양귀비'란 이름은 물에 사는 양귀비란 뜻으로, 정확히 말하면 물양귀비(Hydrocleys nymphoides)는 양귀비과의 물양귀비속 집안의 아이이며, 고향은 아르헨티나이고요.
물 위에 떠 있는 둥근 잎은 윤기가 나며, 둥근 모양의 꽃잎은 3장이고, 꽃 중심부는 붉은빛을 띠고 있답니다.
'물양귀비'의 꽃말은 연꽃과 비슷한 분위기인 '깨끗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위쪽 두 컷은 오렌지색과 연노랑색의 빛깔이 고운 '금영화' '캘리포니아양귀비'의 사진이며, 아래 컷은 물에 사는 양귀비 '물양귀비'의 사진이랍니다.
금영화(Eschscholzia californica)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양귀비과에 속하는 키 30~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는 잎자루 긴 잎은 깃꼴로 잘게 갈라져 코스모스 잎을 닮은 듯 하고, 7~8월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는 지름 5~7cm의 꽃은 타원형의 꽃받침이 2장이지만 꽃 필 때 떨어지고 꽃잎은 4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며, 꽃 색은 주로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이지만 가끔은 연노랑 미색이나 흰색 등도 만날 수가 있고, 열매는 꼬깔콘 같은 원뿔형으로 다 익으면 2개로 갈라지면서 검은색의 씨들이 나온답니다.
.
'꽃나무 이야기방 > 원예종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예종 꽃이야기 117 : 한련화, 한련 (1) | 2022.08.08 |
---|---|
원예종 꽃이야기 116 : 금낭화, 며느리주머니 (0) | 2022.08.05 |
원예종 꽃이야기 114 : 양귀비, 개양귀비, 꽃양귀비 (1) | 2022.08.03 |
원예종 꽃이야기 113 : 대상화, 추명국, 가을바람꽃, 가을모란 (1) | 2022.08.02 |
원예종 꽃이야기 112 : 라넌큘러스, 미나리아재비 (0)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