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까지 소개해 드렸던 미나리아재비과의 얼짱 꽃들과 아름다움을 견줄만한 미색의 꽃 양귀비과의 양귀비(Poppy)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다들 아시듯 마약 성분을 가진 양귀비(Papaver somniferum)는 한 두 송이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것도 불법인지라, 꿩 대신 닭이랄까요?
오늘은 마약 성분이 없어 원예용으로 화단이나 길가에 심어 즐기는 '개양귀비'를 보다 자세히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양귀비'라는 이름은요. 당나라 현종의 애첩 양귀비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지만요. 혹 마약에 취하면 절구통 같은 마눌님도 양귀비처럼 호리호리 아름답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은 아닐까? 의심 한 번 해 봤고요.^^
암튼 경국지색 절세미인 양귀비의 미모와 견줄만한 꽃 양귀비가 더없이 아름다움에는 어느 누구도 태클 걸진 못하겠지만요.
오늘 살펴 볼 개양귀비 또한 한 미모 하는 예쁜 꽃임에도, 양귀비 언니 보다 살짝 떨어지는 미모와 기럭지 땜시롱~ 개복숭아, 개머루, 개두릅 & 개꿈, 개뿔처럼..^^
멍멍 '개'라는 접두사를 달고 있음에, 요즘에는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서, 그냥 꽃을 보기 위해 심어 기르는 양귀비라는 뜻으로 '꽃양귀비'라 불러주고 있으니까요.
이제 '개양귀비'를 만나시면 방끗 웃으며 예쁜 '꽃양귀비'야 안녕~~ 하고 인사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양귀비'와 '개양귀비'의 꽃말은 약간 위험스런 느낌이 전해지기도 하는 '위로'와 '망각'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빛깔의 '개양귀비'의 꽃 사진 모둠입니다.
개양귀비(Papaver rhoeas)는 유럽 원산의 양귀비과에 속하는 키 30~60cm 정도의 두해살이풀로, 털이 뽀송한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원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5월경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는 지름 6~8cm의 화려한 꽃은 녹색의 꽃받침이 2장이지만 꽃 필 때 떨어지며, 2장씩 서로 마주나는 꽃잎은 4장 수술은 많고 거꿀달걀형의 씨방 위쪽 암술대는 우산모양이며, 꽃 색은 주로 붉은색이지만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의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가 있고요.
꽃 피기전의 꽃봉오리는 밑으로 처져 있다가, 꽃이 필 때 곧게 일어서는 특징이 있으며, 열매는 거꿀달걀형으로 길이가 1~2cm 정도로, 다 익으면 윗부분 암술대 아래쪽의 구멍들에서 좁쌀보다도 작은 씨들이 나온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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