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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83 : 카네이션

꽃대장 하늘땅 2022. 6. 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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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패랭이꽃'의 원예종으로, 가정의 달 5월이면 여기저기 감사의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속에 빠지지 않고 자리 잡는 오월의 꽃 '카네이션'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4대 꽃다발, 꽃꽂이용 꽃(절화) 중 하나인 카네이션(Carnation)은요.

라틴어로 왕관(Crown)을 뜻하는 코로나(Corona)에서 온 이름으로 Coronation-Cornation-Carnation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닮은꼴의 비슷한 꽃을 보고도 우리나라에선 민초들의 패랭이를, 유럽에서는 왕의 왕관을 생각했으니, 이거야 원.^^

예전엔 '코로나' 하면 시원한 멕시코의 코로나 맥주가 생각이 났었는데,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가 생각날 수밖에 없으니, 이거야 투.^^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두들 알고 계시듯 '사랑'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카네이션' 하면 떠오르는 어버이날은요.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색 카네이션을 나눠 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정부는 1914년에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였고요.

어머니가 살아계신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달고 기념행사에 참석하였다 하며, 이후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게 되었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였고, 1973년에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하늘같은 부모님의 은혜 어버이날이라고 달랑 하루, 카네이션 한 송이로 때우지 마시고요.^^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 뿐인가 하노라."

오늘 아침은 송강 정철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함 가슴에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 컷은 카네이션의 전신샷이며, 오른쪽 컷들은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카네이션들입니다.^^


카네이션(Dianthus caryophyllus)은 지중해연안과 서아시아 원산의 석죽과에 속하는 키 30~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며 전체가 분백색이고, 마주나는 뾰족한 선형의 잎은 밑부분이 합쳐져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6~8월경 원줄기 위쪽 잎겨드랑이와 줄기끝에 1∼3개씩 피는 꽃은 지름 3~5cm 정도이며 향기가 있고, 원종은 꽃잎이 5개인 홑꽃이지만 원예종은 대부분 꽃잎이 여러 겹인 겹꽃으로, 꽃잎 끝은 얕게 갈라져 있으며, 꽃 색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및 혼합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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