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협죽도과의 '협죽도' 닮은 꽃을 피우지만, 나무가 아닌 풀인지라 '풀협죽도'라 불리는 꽃고비과 집안의 '플록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플록스(Phlox)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불꽃(flame)이란 뜻이라고 함에, 줄기 끝에 모여 피는 붉은색 꽃들이 불같은 느낌을 주어 붙여진 이름 같은데요.
'숙근플록스'라 불리기도 하듯이 우리나라 어디서든 노지월동이 가능한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여름철 화단 꽃으로 인기가 높아서 공원이나 시골집 앞마당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고요.
원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피는 동글동글 꽃들이 예쁘고 귀여운 아이인지라 기억하시기도 어렵지 않을 듯 함에, 이제부터 이 아이를 만나시면 "안녕 플록스야~~" "방가방가 풀협죽도~~" 하고 꼭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풀협죽도'의 꽃말은 불꽃같은 뜨거운 느낌 때문일까? '주의' '방심은 금물'이라고 합니다.^^
위쪽 네 컷은 풀협죽도 플록스(Phlox paniculata)의 다양한 빛깔 꽃 사진 모둠이고요.
아래 컷은 향기가 좋아서, 향기플록스라 불리는 향플록스(Phlox divaricata)의 연보랏빛 꽃 사진입니다.
풀협죽도(Phlox paniculata)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고비과에 속하는 키 6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와 곧게 서서 자라며, 줄기에 마주나거나 3장씩 돌려나는 피침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6~9월경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여러 송이가 둥글게 모여 피는 통꽃들은 끝이 5개로 갈라져 있으며 수술도 5개이고, 꽃 색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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