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협죽도과 집안의 강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만데빌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만데빌라(Mandevilla)라는 이름은 영국의 원예가인 헨리 만데빌레(Henry Mandeville)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요.
꽃대장의 개인적인 생각일까? 만데빌라를 처음 만났을 때, 왠지 이 아이의 붉은빛은 장미나 동백꽃의 고운 빛깔과는 달리, 조금은 으스스한 핏빛의 느낌을 받았었지만요.^^
제 생각과는 달리 만데빌라의 꽃말은 더없이 평화롭기만한 '천사의 나팔소리'라고 하며, 영어이름 또한 브라질 원산의 은은한 향을 가진 자스민이란 뜻의 브라질 자스민( Brazilian Jasmine)이라 하니까요.
같은 꽃을 보고도 사람마다의 느낌은 사뭇 다른 가 봅니다요.^^
그리고 이 아이 역시나 협죽도과 집안답게 상처 난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흰색의 유액에 독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요.
가끔은 붉은나팔 '만데빌라'의 절친으로, 고향도 꽃모양도 비슷한 협죽도과 같은 집안의 황금나팔(Golden Trumpet) '알라만다'라는 아이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알라만다(Allamanda)라는 이름은 스위스의 식물학자인 알라만드(Allamand)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만요.
이름도 알랑말랑 어려우니, 혹 알라만다를 만나신다면 "방가방가~ 니가 만데빌라의 친구 황금나팔이구나~" 정도로만 인사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만데빌라'의 꽃말은 나팔 모양의 꽃 때문일깔? '천사의 나팔소리'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붉은 빛이 강력한 붉은나팔 만데빌라(Mandevilla sanderi)의 꽃이며, 아래 컷은 갈라진 꽃잎이 살짝 뚱뚱해 보이는 노란색 황금나팔 알라만다(Allamanda cathartica)의 꽃 사진입니다.
만데빌라(Mandevilla sanderi)는 브라질 원산의 협죽도과에 속하는 길이 1m 정도의 덩굴성 열대식물로,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두껍고 윤기가 남에 동백 잎을 닮아 보이며, 4~9월경 꽃줄기에 나팔 모양으로 2~3개씩 피는 붉은색 꽃은 끝이 5개로 갈라져 있고 길이는 5cm 정도 연분홍색이나 흰색 꽃도 있으며 은은한 향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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