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협죽도과 '빈카'와 같은 집안인 '일일초'란 아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일일초(日日草)라는 한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아이는 하루하루 새로운 꽃을 열심히 피우는 부지런한 화초로, 매일초(每日草)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 아이는 3~5일 간격으로 3~5일 수명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이 지기 전에 새로운 꽃이 피면서 여름 내내 예쁜 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고요.
화단이나 나무아래의 그늘진 공간을 덮는 포복성 상록 지피 반관목인 '빈카'와 달리, 길거리나 실내 화분꽃으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일일초'의 꽃 모양은 '빈카'처럼 프로펠러 모양을 하고는 있지만요. 날개가 빈카 보다는 훨씬 더 뚱뚱하며, 꽃 색깔도 다양한데요.
영어이름이 페리윙클(Periwinkle)인 '빈카'와 조상은 같지만요. 고향이 아프리카 동쪽의 섬 '마다가스카르'이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 페리윙클(Madagascar Periwinkle)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일일초'의 꽃말은 빈카와 비슷한 '즐거운 추억'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빛깔을 자랑하는 일일초의 꽃 모둠인데요. 하루하루를 '일일초'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초(Vinca rosea / Catharanthus roseus)는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협죽도과에 속하는 키 30~50cm 정도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긴타원형 잎은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윤이 나는 잎의 주맥과 측맥을 따라 흰 무늬가 있어 잎맥이 확실히 드러나는 특징이 있으며, 6~9월경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피는 지름 3~4cm 정도의 꽃은 보통 흰색이나 분홍색이지만, 여러 다양한 색상의 꽃들도 만날 수 있고, 꽃잎은 5개로 깊게 갈라져 있지만 갈래조각은 뚱뚱한 거꿀달걀형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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