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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55 : 용머리, 흰용머리

꽃대장 하늘땅 2022. 5. 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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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최근에 소개해 드렸던 '금어초'와 '안젤로니아' 보다도 훨씬 더 Snapdragon스러운^^ 입 벌린 용 닮은 꽃을 피우는 꽃. 한반도에 자생하는 꿀풀과 집안의 '용머리'라는 아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용팔이를 포함한 깍두기들의 보스 같은 느낌의 '용머리'는요.^^ 이름처럼 용의 머리 같이 생긴 꽃이란 뜻이지만요.


꽃대장 눈에는 사나운 용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순둥이 새끼 바다표범 같이 귀엽게만 느껴지는데요.^^

 

흰용머리


요즘에는 야생화답지 않은 튀는 외모와 강인한 생명력, 그리고 한 번 심어 놓으면 계속해서 꽃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장점 등을 인정받아, 공원의 여름 화단꽃으로도 인기를 높여가고 있고요.

 

용머리를 바로 위 항공샷으로 짝으면, 사진처럼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용머리의 영어이름은 Dragonhead, 한자이름은 용두(龍頭)라고 하니, 딱 중딩 수준의 착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용머리'의 꽃말은 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싶은 승천(昇天)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용머리'이며, 아래 컷은 흰색 꽃이 피는 흰용머리(Dracocephalum argunense for. alba)입니다.


용머리(Dracocephalum argunense)는 한반도와 중국, 일본 원산의 꿀풀과에 속하는 키 15∼4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선형으로 윤이 나고 잎 가장자리는 뒤로 살짝 말려 있으며, 6~8월경 원줄기 끝의 짧은 이삭꽃차례에 꽃자루 없는 연보라색의 통꽃들이 모여 피고, 꽃부리 길이는 3cm 정도이며 끝은 입술모양으로 윗입술의 중간부분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져 있으며 제일 큰 가운데 조각에는 자주색 점들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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