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안젤로니아'와 집안(현삼과)도 이름도 생김새도 비슷한 다이아시아(Diasci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다이(Die) 아시아(Asia)처럼 들릴 수도 있는 살짝 겁나는 이름 다이아시아(Diascia)는요.^^ 두 개의 주머니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학명(속명) Diascia를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인데요.
학명은 보통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로 표기되며, 읽는 방식은 고전 라틴어처럼 기본 발음 그대로 읽어야 하고, C는 K로 발음하여야 함에 Diascia는 ‘디아스키아’가 맞겠지만요. ‘디아스치아’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이아시아의 영어이름인 트원스퍼(Twinspur)는요. 꽃 뒤쪽의 꿀주머니인 '거(spur)가 한 쌍(2개)이란 뜻인데요.
나중에 다이아시아를 만나시면, 꼭 꽃의 뒤태를 살피시어 진짜로 꿀주머니가 2개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아시아의 꽃말은 왜일까나? ‘멀어지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다이아시아 꽃 뒤쪽의 거(spur)와 꽃봉오리 사진으로, 트원스퍼(Twinspur)란 영어이름처럼 거가 한 쌍(2개)인 것을 알 수가 있고요.
오른쪽 컷은 다양한 빛깔의 다이아시아 꽃들이 어우러진 사진입니다.
다이아시아(Diascia barberae)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현삼과에 속하는 키 30~40cm 정도의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둥근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총상꽃차례로 피는 꽃은 주황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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