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에 이어 특이하다 싶은 모양의 꽃들이 많은 현삼과 집안의 또 다른 귀염둥이 '금어초'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금어초(金魚草)라는 한자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아이의 꽃은 금붕어를 닮아서 '금붕어꽃'이라 부르기도 하지만요. 영어이름은 입 벌린 용머리를 뜻하는 Snapdragon인데요.
이처럼 금어초의 꽃은 보는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만요. 그 열매는 누구나 하나 같이 '해골바가지'를 떠 올릴 수밖에 없는 기분 나쁜 모양을 하고 있어, '해골꽃'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예쁜 꽃에 해골이라는 무서운 이름을 붙이는 건 아닌듯 싶고요.^^
하지만 몇 해 전에 개봉했던 영화 '곡성'에서는 금어초의 열매가 의문의 연쇄 사건 피해자들의 집마다 걸려 있는 소품으로 등장하면서,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에 한 몫을 더하기도 했는데요.^^
아침부터 해골 모양의 금어초 열매 사진을 올리는 건 쪼매 거시기 한 것도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만 각자 찾아보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금어초'의 꽃말은 입이 큰 생김새 때문일까? '수다쟁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금붕어를 닮은 꽃 금어초의 다양한 빛깔 꽃 모둠입니다.
금어초(Antirrhinum majus)는 지중해 연안 원산의 현삼과에 속하는 키 30∼60cm 정도의 한두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거나 마주나는 잎은 피침형이며, 4~7월경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통꽃은 꽃부리 끝이 두툼한 입술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수술 4개 중 2개는 짧고, 꽃색은 보통 자주색이지만 노란색이나 흰색 등의 꽃들도 만날 수가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 해골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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