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꿀풀과 집안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꿀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꿀풀 집안의 학명(속명)인 prunella는요. 편도선염에 효과가 좋아 편도선염을 뜻하는 독일어 brunella에서 유래하였다 하고요.
우리이름인 '꿀풀'은 깨꽃처럼 꽃 속에 많은 꿀을 숨기고 있는 풀이란 뜻으로, 벌과 나비들이 꿀을 찾아 날아드는 인기 밀월식물이며, 때문에 ‘꿀방망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지만요. 꽃을 따서 꿀 빨아 먹어봤던 꽃대장 생각에는 내일 소개해 드릴 샐비어(Salvia) 사루비아 보다는 꿀의 양이 적은 것 같았습니다.^^
꿀풀은 산과 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이지만요. 5~7월 꽃이 지고나면 원줄기 밑 부분에서 포복하는 가지가 나와 옆으로 뻗어 새로운 개체를 만들며, 잔뿌리는 사방으로 뻗으며 번식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줄기 끝 꽃대에 둥글게 옹기종기 모여 피는 꽃들도 귀엽지만요. 생명력 또한 강하기 때문에 화단꽃으로도 인기를 높여가고 있고요.
꿀풀의 어린 순은 식용이 가능하며, 한방에서는 성숙한 꿀풀을 하고초(夏枯草)라 하여 다양한 증상에 약용하고, 줄기째 채집하여 염색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꿀풀'의 꽃말은 꽃을 따서 꿀 빨아먹던 기억이 이제는 추억으로..^^ ‘추억’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보라색 꽃이 피는 꿀풀과 흰색 꽃이 피는 흰꿀풀(Prunella vulgaris for. albiflora) 그리고 꿀풀 꽃을 위에서 내려다 본 항공샷입니다.^^
꿀풀(Prunella vulgaris subsp. asiatica)은 한반도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꿀풀과에 속하는 키 20~30cm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네모져 있는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5~7월경 길이 3~8cm의 이삭꽃차례에 조밀하게 모여 피는 입술모양 양순형(兩脣形) 꽃들은 붉은 보라색으로 아랫입술꽃은 3개로 갈라지며 중앙 열편에는 거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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