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페튜니아'처럼 나팔 모양의 꽃을 피우는 메꽃과에 속하는 '나팔꽃'과 '유홍초'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두 아이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 와 화단꽃으로 살아오다가 언젠가부터 가출?을 감행하여, 요즘은 도심 속 공터나 들에서 야생화 된 아이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나팔 모양의 꽃을 피우는 '나팔꽃'은 초딩 아이들도 알고 있을 꽃으로 Morning glory라는 영어이름 또한 '해바라기' Sunflower 만큼이나 친숙함에, 나팔꽃 소개는 생략을 하고요.
다소 생소하다 싶은 '유홍초'라는 꽃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요.
한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홍초(留紅草)는 짙은 붉은색의 꽃이 피는 풀이라는 뜻인데요.
잎이 가늘게 갈라짐에, 잎의 갈라짐의 정도에 따라 '새깃유홍초'나 '단풍잎유홍초'로 불리기도 하지만요. 이 두 아이는 모두 '유홍초'라는 이름으로 통합이 되었고요.
잎이 갈라지지 않은 '둥근잎유홍초'를 더 자주 만날 수가 있답니다.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 '덧없는 사랑' 이라고 하며, 유홍초의 꽃말은 '영원히 사랑스러워'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메꽃과의 대표선수인 들에 사는 '메꽃'과 바닷가 사는 '갯메꽃' 사진이며, 중간 컷은 '나팔꽃'과 '둥근잎나팔꽃'인데요.
나팔꽃(Ipomoea nil)은 꽃이 푸른색 붉은색 흰색으로 피며, 잎은 둥근 심장모양으로 보통은 잎몸 끝이 3개로 살짝 갈라지고요.
둥근잎나팔꽃(Ipomoea purpurea)은 꽃이 청색 자주색 담홍색으로 피며, 나팔꽃 보다 작다 싶고, 잎은 전혀 갈라져 있지 않은 둥근 심장저입니다.
아래쪽 컷은 '유홍초'와 '둥근잎유홍초'인데요.
유홍초(Quamoclit pennata)는 꽃이 꽃줄기 끝에 1송이씩 짙은 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잎은 가늘게 갈라지고요.
둥근잎유홍초(Quamoclit coccinea)는 꽃이 꽃줄기 끝에 3~5송이 짙은 홍색으로 피며, 잎은 둥근 심장모양입니다.
나팔꽃(Ipomoea nil)은 네팔 원산의 메꽃과에 속하는 길이 3m까지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위쪽에서 봤을 때 물체를 반시계방향으로 감고 자라는 줄기에 어긋나는 심장형 잎은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7~8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올라 온 꽃줄기에 1~3송이씩 피는 나팔 모양의 통꽃은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지고, 꽃봉오리는 붓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려 있으며, 꽃 색은 보통 푸른색이지만 자주색과 붉은색 등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유홍초(Quamoclit pennata)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메꽃과에 속하는 길이 1~2m 정도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위쪽에서 봤을 때 물체를 반시계방향으로 감고 자라는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가늘게 갈라지며, 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근 잎을 가진 아이는 '둥근잎유홍초'라 부르고, 7~8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올라 온 꽃줄기에 한 송이씩 피는 날씬한 나팔 모양의 작은 통꽃은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져 수평으로 퍼지며, 꽃 색은 보통 홍색이지만 흰색의 꽃도 만날 수가 있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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