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세계 5대 길거리꽃' 소개 마지막 순서로,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메리골드, 팬지, 제라늄, 베고니아에 이어 나팔꽃을 닮은 꽃 가지과의 '페튜니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페튜니아(Petunia)라는 이름은 이 아이의 고향인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 꽃이 담배꽃과 닮았다하여, 담배를 뜻하는 '피튠'이라 부른데서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페튜니아와 동향이며 집안도 같은 가지과의 담배 꽃도 나팔 모양임에, 연분홍 담배꽃이 어찌 생겨 먹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500원..^^
담배꽃은 요렇게 생겼고요.

또한 요즘에는 무겁다싶은 분위기의 페튜니아 꽃을 밝은 느낌의 분홍이나 혼합 빛깔로 개량한 '사피니아'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사피니아(Surfinia)라는 이름은 바닥을 기는 특징을 나타낸 Surfing과 페튜나아 Petunia가 합해진 것이지만, 딱 보면 서로 닮은 꼴 비스무리~ 그냥 '페튜니아'라고만 불러줘도 이 녀석들은 엄청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미니페튜니아' 또는 밀리언벨즈(Million bells)라 불리우는 '칼리브라코아'라는 귀요미 꽃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칼리브라코아(Calibrachoa)라는 이름은 멕시코의 식물학자인 칼리 브라코(Caly Bracho)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며, 이 아이의 고향도 남아메리카 브라질이라고 합니다.

'페튜니아'의 꽃말은 '당신과 있으면 편해집니다.'라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소개드렸던 '팬지'의 꽃말인 '나를 생각해 주세요.'랑 오글오글 분위기가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위쪽 컷은 페튜니아(Petunia × hybrida)이며, 중간 컷은 페튜니아 개량종인 사피니아(Petunia × hybrida 'Surfinia')이고, 아래 컷은 미니페튜니아 칼리브라코아(Calibrachoa hybrida)의 사진입니다.

페튜니아(Petunia hybrida)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종으로 가지과에 속하는 키 15~30cm 정도의 한해살이풀(페튜니아를 개량한 사피니아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과 줄기에는 샘털이 밀생하고 살짝 끈적이며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며, 5~10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올라 온 꽃줄기에 피는 나팔 모양의 통꽃은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지고, 꽃 색은 다양하며 두가지색이 혼합된 품종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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