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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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봄 나무꽃 종류(매화 살구꽃 벚꽃 앵두꽃 자두꽃 복사꽃 배꽃 사과꽃)

3월과 4월은 겨울 한파를 이겨낸 공원의 나무들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봄맞이 상춘의 달입니다.하지만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은 대부분 흰색이나 연분홍빛 꽃을 피우면서, 모양도 크기도 서로서로 비슷해서요.관심있게 살피지 않으면 이름 불러주기가 만만찮은데요.하여, 이번 기회에 동네 공원 등에서 만날 수 있는 3~4월의 나무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첫 번째는 공원의 나무들 중 가장 부지런히 꽃을 피우는 [매화]입니다.매화는 매실이 열리는 [매실나무]의 꽃으로, 사군자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그 아름다움 또한 다른 어떤 꽃들 보다도 한 수 위라 할 수 있겠고요.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 배가 되는 듯 합니다.^^매화는 다른꽃들과 비교, 앞태는 수술과 암술이 유난히 길고 많은 특징이 있지만요...

개나리 만리화 영춘화 미선나무 비교

봄이오면 여기저기 노란색의 화사한 꽃을 피우는 나리나리 우리꽃 [개나리 Forsythia koreana] 수목원 정도는 가야 만날 수 있는 [만리화 Forsythia ovata]는 개나리 보다 1~2주 정도 일찍 꽃이 피는 듯 하지만요. 꽃만보고 개나리와 만리화(장수만리화 Forsythia nakaii)를 구별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천만다행, 잎이 나면 둘간 구분이 어렵지는 않답니다.^^ [개나리와 만리화(장수만리화) 구분법] - 만리화가 개나리 보다 1~2주 정도 일찍 꽃이 핍니다. - 개나리는 가지 전체 여기저기 잎겨드랑이에 1~3개 꽃이 고르게 피며, 가지가 아래로 처지지만요. 만리화는 가지 중간중간에 많은 꽃들이 모여서 피며, 키가 작아서 일까? 가지도 곧게 서는 특징이 있습니다. ..

진달래 흰진달래 참꽃나무 철쭉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비교

[진달래와 철쭉(산철쭉)의 구별 법] - 꽃 피는 시기를 보면, 진달래가 철쭉(산철쭉)보다 2~3주 빠릅니다. - 잎이 나오기 전 꽃이 먼저 피면 진달래, 잎과 꽃이 같이 피면 철쭉(산철쭉)입니다. - 꽃잎 아래의 꽃받침을 만져 봤을 때 끈적임이 없으면 진달래, 끈적거리면 철쭉(산철쭉)입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흰색의 꽃이 피는 [흰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 f. albiflorum] 제주도 자생의 진달래 [참꽃나무 Rhododendron weyrichii]는 잎과 꽃이 같이 핍니다. 산에 산에 설악산 깊은 산중의 [철쭉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황매산의 [산철쭉 Rhododendron ..

올괴불나무 길마가지나무 비교

이른 봄날 누구보다도 일찍 꽃을 피우는 인동과 집안의 두 아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올괴불나무와 길마가지나무의 꽃과 열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올괴불나무 Lonicera praeflorens] 괴불나무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고 '올'이란 부지런 접두사를 얻은 나무답게 일찍 꽃을 피우는 아이이고요. 2개씩 모여 피는 연분홍색 꽃과 수술 꽃밥이 특징입니다. 올괴불나무 열매 [길마가지나무 Lonicera harae]올괴불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한 길마가지나무는 같은 장소에서 올괴불나무 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듯 하고요. 올괴불나무와 길마가지나무 꽃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술 꽃밥의 색상이 올괴불나무는 적색이지만, 길마가지는 황색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길마가지나무'라는 생소한 이름은..

동자꽃 전설 꽃말

오늘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야생화 전설 하나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설악산 마등령 아래에 자리한 오세암의 다섯살 동자승 전설과 스토리의 전개는 비슷하지만요. '동자꽃'의 전설은 오세암 5살 동자의 성불한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게, 슬픔만 가득한 전설이랍니다.ㅠㅠ [동자꽃 전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 노스님과 노스님이 산아래 동네에서 주워와 손주처럼 기르고 있는 어린 동자승이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가며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초겨울날, 이것저것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노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두고서 마을로 잠시 시주를 나가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때 이른 폭설이 내려서 노스님은 도저히 암자로 돌아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요. 발을 ..

산수유 생강나무 비교

이르다 싶은 봄날, 이곳저곳에서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산수유와 생강나무는요. 언뜻보면 그놈이 그놈 같아 보이지만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이름 불러주기가 어렵지는 않은데요. 이 두 아이의 차이점을 간단히 살펴보면요. [산수유] 1.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낙엽지는 중간키나무)으로 키가 4~7m정도로 제법 큽니다. 2. 약재나 조경수로 심어 기르기 때문에 마을 인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3. 갈색의 수피는 비늘조각처럼 벗겨지는 특징이 있어 지저분한 느낌이 들며, 꽃이 피는 꽃봉오리와 잎은 가지에 마주납니다. 4. 노란색 꽃은 양성화로 잎이 나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둥근공모양) 꽃차례로 피고, 꽃자루가 길어 꽃이 가지에서 떨어져 핍니다. 5. 잎은 층층나무 답게 측맥이 나란한..

할미꽃 전설 꽃말

오늘은 따뜻한 봄날에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꼬부랑 할머니 '할미꽃'에 대한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여름날에 할미꽃은 머리를 풀어 헤치고 이동네 저동네를 돌아다니는 노망든 할멈처럼, 정신 없이도 보이지만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피어 있는 보송보송 봄날의 할미꽃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애잔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할미꽃 전설]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시골마을에 (어떤 기구한 사연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손녀 두 명을 키우며 살고 있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째 손녀는 키도 크고 얼굴도 고왔지만 마음씨가 나빴고요. 둘째 손녀는 키가 작고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씨는 너무너무 착했습니다. (십중팔구는 배다른 자매인 듯 보입니다요.^^..

에델바이스(솜다리) 전설 꽃말

오늘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나라꽃으로, 알프스를 대표하는 털보송이 이쁜 꽃인 '에델바이스'에 대한 전설 하나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에델바이스와 같은 집안의 닮은꼴 친구인 '산솜다리'를 설악산 등 고산지역에서 만나실 수 있답니다. [에델바이스 전설] 눈과 얼음에 싸인 스위스의 알프스 산 위에 아름다운 소녀 '에델바이스'가 얼음으로 된 집에서 혼로 살고 있었습니다. 에델바이스는 변덕스러운 신이 천사를 소녀로 만들어서, 알프스의 산꼭대기로 내려 보낸 것이었는데요. 산이 높아 짐승들도 없고 새들도 좀처럼 날아오지 않는 곳이었지만요. 에델바이스는 부모, 형제 그리고 친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에델바이스는 매일같이 얼음집에서 스케이트장 같은 바..

글라디올러스 전설 꽃말

오늘은 원예종 여름꽃으로 사랑 받고 있는 글라디올러스(Gladiolus)의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글라디올러스는 붓꽃과 답게 잎 모양이 칼처럼 생겼기 때문에 라틴어로 '검'을 뜻하는 Gladius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꽃들이 꽃줄기를 따라 아래부터 위쪽으로 층층이 피는 붓꽃이란 의미로 층층이 '층층붓꽃'이라는 정감가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고요. 글라디올러스는 화려한 꽃과 달리 향기가 적어서, 그에 대한 그럴싸한 전설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글라디올러스 전설] 옛날옛날 어느 작은 왕국에 이쁘고 마음씨 고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왜 옛날 야그에 나오는 공주님들은 동서양 불문하고, 모두 얼굴도 이쁘고 맴까지도 무지무지 차칸 것일까나요?^^) 그런데 '미인박명'이랄까..

프리지아, 후리지아, 수선화 전설 꽃말

오늘은 붓꽃과의 향기 좋은 봄꽃 프리지아(Freesia)의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프리즈(Freeze)라는 영어 단어와 비슷한 이름 때문일까?^^ 프리지아는 꽃 보기 힘든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꽃꽂이나 꽃다발용 꽃으로 인기가 높은 꽃이고요. 꽃 향기 또한 너무나도 좋아서,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높은 꽃이라 하겠습니다.^^ [프리지아 전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르키소스(나르시스)는 다들 아시듯 이쁘장하니 잘생긴 미소년이었는데요. 나르시스가 워낙 얼짱이었던 탓에 주위의 모든 요정들은 나르시스를 좋아라 했고요. '프리지아'라는 숲속의 요정 또한 나르시스를 엄청스리 사모하였지만, 완죤 One sided love 짝사랑이었던 터.^^ 내성적인 성격 탓에 프리지아는 나르시스에게 눈길도 한 번 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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